[정치] 기로에 선 라틴 아메리카 (강사 김의연)

1분학기
작성자
다중지성의정원
작성일
2018-02-23 16:21
조회
444
[정치] 기로에 선 라틴 아메리카

강사 김의연
개강 2015년 1월 9일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7시30분 (8강, 140,000원)
강의큐레이터(쿠쿠)

강좌취지
라틴 아메리카 정세가 중대 기로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작년 6월 거리로 뛰쳐나온 수백만의 브라질 민중들은 룰라의 상속자 지우마 호세프의 신자유주의 노선에 총체적인 파산선고를 내렸습니다. 유가하락과 자본가들의 사보타주로 곤란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는 올해 벽두부터 마두로 정권의 전복을 목표로 한 과두세력의 총동원이 시작되었으며, 지금도 공공연한 쿠데타 선동이 횡행하고 있습니다. 산업생산 감소, 인플레이션, 디폴트 위기라는 3중고에 직면한 아르헨티나 노동자들은 대량해고에 저항하는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최근 들어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브라질은 개도국 중에서 경제위기가 발생할 위험이 가장 높은 국가들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IMF와 초국적 금융자본의 희망적 사고가 투영된 이러한 관측들이 현실화될 경우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는 경제난, 과두세력의 반동적 총공세, 아래로부터의 저항이 맞물려 커다란 소용돌이가 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강의에서는 라틴 아메리카 주요국들의 계급관계 지형과 정치·경제적 상황을 전반적으로 개괄해 보려 합니다. 더 나아가 라틴 아메리카의 지각 변동이 소위 핑크색 물결(marea rosa)의 ‘역류’로 이어질지, 세계사적 의의를 지닌 새로운 권력 지도의 형성으로 귀결될지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전망해 보고자 합니다.

1강 라틴 아메리카의 핑크색 밀물 - ‘좌파 없는 좌파 도미노?’
2강 아르헨티나의 키르치네르식 ‘정상 자본주의’
3강 브라질의 룰라주의 - 라틴 아메리카 판 제3의 길
4강 정치·경제적 시련에 직면한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 - 21세기 (석유) 사회주의?, 사회주의 없는 차베스주의?
5강 볼리비아의 모랄레스와 사회주의 운동당(MAS)은 최후의 보루인가?
6강 라틴 아메리카 사회운동의 딜레마
7강 역내 반신자유주의 통합 구상의 암초들
8강 다가오는 경제위기와 시험대에 오른 라틴 아메리카 사회운동의 향방

강사소개
한국외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한국외대와 경원대 등에서 마르크스 이론, 정치학, 사회학을 강의해 왔다. 맑스주의 정치경제학 비판의 혁신과 확장에 관심을 기울여 왔으며, 현재 포스트자본주의 기획을 모색하는 대안사회 연구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탈정치의 정치학』(갈무리, 2014)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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