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눈(目) 이야기들 (화) (강사 유충현)

1분학기
작성자
다중지성의정원
작성일
2018-02-23 17:38
조회
740


[철학] 눈(目) 이야기들

강사 유충현
개강 2016년 1월 12일부터 매주 화요일 4시 (8강, 140,000원)

강좌취지
현대 인문학 사유들을 접하면서 심심치 않게 마주치는 것 중의 하나는 시각(눈)에 관한 담론이다. 메를로-퐁티(시지각), 사르트르(시선 간의 투쟁), 라캉(거울과 이미지), 바타유(눈 이야기), 푸코(판옵티콘), 바르트(카메라 루시다) 등등. 현대 인문학의 거장들이 모두 눈 혹은 봄(seeing)/보임(seen),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 관해서 한마디씩은 한 셈이다. 어떤 의미에서 서구의 사유는 유대-기독교 전통의 음성중심주의에서, 근대에 이르러 투명성과 이성을 담보한 시각중심주의(르네상스 회화의 원근법, 광학에 대한 집착)로 옮겨왔고, 현대에 들어와 앞서의 거장들이 시각중심주의에 대해 나름의 방식으로 문제제기를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것은 당대의 지적 유행이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진리, 빛 그리고 눈이 맺고 있는 관계를 고려해볼 때 인문학이 눈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1강 라캉 : 이마고와 왜상, scopic drive
2강 바르트 : 『카메라 루시다』, 푼크툼
3강 사르트르 : 시선 간의 투쟁 『존재와 무』 중에서
4강 들뢰즈 : 『감각의 논리』
5강 메를로-퐁티 :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6강 푸코 : 시선과 권력 『감시와 처벌』 판옵티콘
7강 바타유 : 『눈 이야기』
8강 영화미학 : 절시증 Peeping Tom/Psycho/Dressed to kill
* 사정에 따라 강의 순서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자크 라캉, Erits, Seminar 1, 2, 11
조르주 바타유, 『눈 이야기』, 푸른숲, 1999.
롤랑 바르트, 『카메라 루시다』, 열화당, 1998.
미셸 푸코, 『감시와 처벌』, 나남, 2003.
모리스 메를로-퐁티,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동문선, 2004.
장 폴 사르트르, 『존재와 무』, 삼성출판사, 1997.
질 들뢰즈, 『감각의 논리』, 민음사, 2008.

강사소개
중앙대 박사과정 수료, 중앙대, 사회과학아카데미, 대안연구공동체, 다중지성의 정원 등에서 강의. 『경향신문』에 프로이트, 라캉 부문 집필. 각종 저널에 다수의 논문과 글을 발표했으며 『루이비통이 된 푸코』(공역), 『선언』(협동번역), 『봉기』, 『20세기 사상지도』(공저), 『문명이 낳은 철학 철학이 바꾼 역사 2』(공저) 등의 책을 번역, 집필했다. 현재 경희 사이버대 교양학부 강사로 재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