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 553-559

작성자
sleep365
작성일
2020-02-06 14:51
조회
352
결론 – 차이와 반복


1절


* 재현에 대한 비판


차이는 4중의 굴레(=충족이유율의 네 가지 뿌리)에 종속되는 한에서만 사유 가능하다.

-충족 이유율 = 충족률
= ‘우리는 왜 이렇게 되고 다르게 되지 않았는가라는 충분한 이유가 없다면,
어떠한 사실도 참이라는 것 혹은 존재한다는 것이 있을 수 없고,
어떠한 명제도 진리라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원리

<4중의 굴레>

1. 개념 안의 동일성 – 인식이유
2. 술어 안의 대립 – 생산이유
3. 판단 안의 유비 - 존재이유
4. 지각 안의 유사성 - 행위이유

차이는 더 이상 사유되지 않으면 비-존재 안으로 흩어져버린다.
-> 즉자적 차이는 저주에 빠져 있고 속죄해야 한다.

철학은 재현의 범위를 지나치게 커다란 차이와 지나치게 작은 차이로까지 확장한다.


망아경에 빠지려는 노력 – 라이프니츠와 헤겔을 통해 절정의 두 단계에 도달한다.

1. 재현이 무한을 정복한다면?
- 무한소의 기술 – 작은 차이와 그것의 소멸을 감당
- 무한대의 기술 – 커다란 차이와 그것의 사지절단을 감당

-> 헤겔 - 소멸의 문제
- 모순의 운동 안에 놓여 있다.
- 본질 안에 비본질적인 것을 기입
- 유한을 통해 무한을 정복 <- ? (Q)

-> 라이프니츠 - 사지절단의 문제
- 부차모순
- 비본질적인 것에서 출발하여 본질을 구성
- 무한을 통해 유한을 정복 <- ? (Q)



* 유한-무한 양자택일의 무용성


헤겔) 오로지 동일자에 대한 관계 안에서, 오로지 동일자를 중심에 둘 때만
모순은 가장 커다란 차이다.

라이프니츠) 비-공가능성
-> 공-가능하지 않은 것은 모순적인 것으로 환원될 수 없고, 공-가능한 것은 동일자로 환원될 수 없다. <- ? (Q)

공-가능성을 구성하는 것은 하나뿐이다.
-> 최대의 차이를 가져오는 최대의 연속성이 있기 위한 조건
-> 연속체의 특이성들 주위에 조성된 계열들이 수렴하기 위한 조건

~ 비-공가능성은 서로 발산하는 어떤 계열들에 입김을 불어넣을 특이점들의 근방에서 결정
~ 재현에는 어떤 수렴하는 세계, 어떤 단일 중심의 세계가 있어야 한다.


충족이유의 독창성은 차이를 4중의 멍에에 더욱 확실하게 예속시킨다.
- 파멸을 초래하는 것은 단지 유한한 재현의 요구만이 아니다.
- 유한과 무한을 선택지로 하는 그 어떤 양자택일도 차이에는 들어맞지 않는다.


<어떤 동기에서 차이는 유한하거나 무한한 재현의 요구들에 종속되었는가>

플라톤
1. 첫 번째 구별 – 원형과 모상의 구분
2. 두 번째 구별 – 모상과 환상의 구분

- 차이의 예속을 초래하는 것은 바로
허상을 몰아내려는 이런 플라톤적 의지이다. <-? (Q) 차이의 예속??

원형은 같음의 본질에 해당하는 자기동일성을 설정할 때만 정의될 수 있다.
모상은 닮음의 질에 해당하는 내적 유사성의 성향에 의해서만 정의될 수 있다.

유사성은 내면적이므로 모상은 그 자체로 존재뿐 아니라
진리(원형의 진리와 유비적 관계에 있는 진리)와 내면적 관계를 맺는다.

-> 모상은 오로지 차이를 같은 것, 유사한 것, 유비적인 것, 대립적인 것 등의
심급들에 종속시킬 때만 허상과 구별될 수 있다.

플라톤에게서 이런 심급들은 아직 분배되지 않고 있다.
플라톤에게서 선언되고 있는 것은 지극히 순정한 어떤 도덕적 동기이다.
허상이나 환상들을 추방하려는 의지 배후에는 도덕적 동기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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