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대론적 견해와 물리적 개체화의 통념(230~245)

작성자
beach21
작성일
2018-08-12 11:45
조회
608
Ⅲ. 비실체적인 개체

1. 상대론적 견해와 물리적 개체화의 통념

1.1 귀납과 질적 종차
질(qualité)은 요소입자들의 가능한 조합의 여러 양태들 속에서 나타난다. 그러나 그것은 입자라고 하는 단순한 구조적 요소의 수준에서 쉽게 상상할 수 없다. 단순한 표상적 구조들의 필요성으로 인해 귀납적 사유는 질을 비합리적인 것으로 간주하게 된다.
그런데 18세기 이래 실험이 지시하는 바에 의하면 유리의 전기(+)와 수지의 전기(-) 사이에는 질적 차이들이 있다.
비합리성의 요소를 흡수하려면 질적 종차를 명백한 구조적 차이로 변형할 수 있어야 한다. 231

1.2 연속체와 불연속체의 표상 사이의 양립가능성의 발견의
귀납의 진정한 한계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가장 넘어서기 힘든 형태의 복수성, 즉 이질성이다. 귀납적 사유는 순수한 불연속의 표상이 불충분할 때 실패로 나타난다. 연역적 사유는 순수 연속의 표상이 실패할 때 마찬가지로 실패한다. 그 때 물리적 사유는 방법과 결과들에 대한 여러 체계의 양립가능성의 발명에 호소한다. 232
귀납적 방법과 연역적 방법, 그리고 연속체와 불연속체의 표상 사이의 양립가능성의 발견의 이와 같은 시작은 자유전자의 영역 안에 상대론적 역학을 도입하는 데서 발견된다. 233
상대성 역학은 물리적 입자의 개체적 존재의 개념을 심층적으로 변화시킨다. 상대성이론이 고찰한 전자와 미립자의 질량은 로렌츠 법칙에 따라 속도의 함수로 변화 가능한 것이 되었다. 236
상대론적 역학은 부동적 물질의 실체성을 나타내며 우연적 관계들에 의해 변화하지 않는 담지자인 엄밀하게 고정된 질량으로는 특징지어질 수 없는 입자를 제시한다. 237

1.3 관계의 가치
관계는 존재의 가치를 갖는다. 그것은 변환역학적이기 때문이다. 한 입자와 다른 입자들의 관계의 모든 변형은 그 내적 특징들의 변형이기도 하므로 입자의 실체적 내재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239
여기서도 진정한 물리적 개체는 개체의 실체적 영역을 구성하는 내재성의 경계와 동심원적인 것이 아니라 결정의 경우와 같이 존재자의 경계 자체 위에 있다. 239
라이프니츠의 모나드는 여전히 근본적으로 하나의 원자이다. 왜냐하면 그것의 발달과 퇴화의 상태들은 구체적인 개체적 개념의 엄밀한 내적 결정론에 의해 지배되기 때문이다. 240
상대성을 따라 사유된 물리적 개체는 그 본질에 의해 한 번에 완전히 규정된 고유한 경계를 갖지 않는다. 경계 즉 개체의 관계는 결코 한계가 아니다. 그것은 존재자 자체의 일부를 이룬다. 240

1.4 인식의 실재론과 개념의 실체론
물리적 개체에 대해 관계가 존재자에 속한다고 말할 때 그것은 관계가 존재를 표현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것을 구성한다는 의미이다.
실용주의는 여전히 너무나 이원론적이고 실체론적이다. 그것은 존재자의 기준으로서 활동의 현시들manifestations에만 의지한다. 이는 작용과 구분되는 존재자가 있고, 활동의 외화에 의해 정당화되고 표현되는 내재성이 있다고 가정하는 것이다. 240
상대성의 교설은 과학적 유명론에 이르는 실용주의의 더 미묘한 형태에 도달할 수도 없다. 그것은 실체론이 아니면서도 실재론적이고, 과학적 인식이 존재자와의 관계라는 것을 전제한다. 그러한 이론에서 관계는 존재의 등급을 갖는다. 인식의 실재론은 개념의 실체론으로 생각되어서는 안된다.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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