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8 발제 306~333

작성자
tjdfkr569
작성일
2021-04-18 11:00
조회
283
우리를 가장 직접적으로 구속하고 있는 세 개의 지층
유기체(너는 조직화되고 유기체가 되어 네 몸을 분절해야만 한다)
의미생성(너는 기표와 기의, 해석자와 해석 대상이 되어야만 한다)
주체화(너는 주체가 되고, 즉 주체로 고착되고 언표의 주체로 전락한 언표행위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그와 대립되는 것으로서 CsO
지층들의 집합과 고른판의 성질로서의 탈구(또는 n개의 분절들)
이 편면 위에서의 작용으로서의 실험(기표는 없다! 절대 해석하지 말라!)
운동으로서의 유목(설령 제자리에서라도 움직여라, 끊임없이 움직여라, 움직이지 않는 여행, 탈 주체화)

탈구되는 것, 유기체이기를 멈추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망치로 마구치는 방법이 아니라 아주 섬세하게 줄로 갈아 가는 방법으로 나아가야 한다.
몸체를 유기체에서, 의식을 주체에서, 무의식을 의미생성과 해석에서 떼어내야 한다. 이 세 영역에 공통되는 기예가 신중함이다.

그러나 유기체는 혁신될 수 있도록 충분히 보호되어야함, 의미생성과 해석의 소량의 비축을 그 체계와 대립시키기 위한 것이라 하더라도 어느정도는 보호되어야함, 적은 몫의 주체성도 충분히 보호해야 함. -즉 지층들을 흉내내어야 한다.
유기체라 불리는 기관들의 조직화를 끈기 있게 그리고 순간적으로 해체시킬 수 있는 지점들을 찾으려 하는 대신 그 몸체들은 자신의 기관들을 비워버린다.
-토날을 파괴하면서 토날을 해체하지 않는 것이다. 토날을 축소하고, 범위를 좁하나가고, 청소하고, 게다가 때를 잘 골라 그렇게 해야만 한다. 살아남으려면, 나구알의 공격을 피하려면 토날을 보호해야 한다.

암조직 CsO
세포는 시시각각 암으로 변해가면서 광기를 띠어가고 계속 증식하고 형태를 잃으면서 모든 것을 먹어치워 버린다.
특정한 사회 구성체나 어떤 구성체 안에서의 특정한 지층의 장치를 살펴보더라도 모든 것들 하나하나는 폭력이나 경쟁 관계, 결연이나 공모 관계에 들어가면 사회적인 장 전체를 파먹어 들어가고 증식하고 뒤덮고 침범할 준비가 되어 있는 나름의 CsO를 갖고 있다고 말해야 할 것이다.

CsO는 알이다.
안은 순수한 강렬함의 환경이며 내포적 공간(spatio)으로서, 외연적인 연장(extensio)이 아니라 생산의 원리로서의 강도 0이다.
그 속에서 사물들과 기관들은 오직 구배들, 이주들, 이웃 관계들에 의해서만 구별된다.
CsO는 유기체 “이전”에 있지 않다. CsO는 유기체에 인접해 있으며, 끊임없이 자신을 만들어 낸다.

검은구멍에 관해서
“먼저 블랙홀과 관련하여 그는 검은 구멍은 공이나 틈처럼 비어 있지 않고 응축된 에너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것은 블랙홀처럼 모든 것을 빨아들이거나 입자들을 방출할 수도 있다. (...) 다만 그는 사회적 검은 구멍이나 심리적 검은 구멍이 주체성을 옭아매기도 하지만 잘만하면 탈주선을 해방시킬 수 있는 에너지와기호학적 요소들을 제공할 수 있다고 본다. 이러한 정의에서 알 수 있는 것은 검은 구멍이 사회적 심리적 영역에서 사용될 때 주체성이나 탈주선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다. 검은 구멍은 주체성의 함정이자 주체성의 탈출구가 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 유진 영(Eugene B. Young)의 ?들뢰즈 가타리 사전(The Deleuze Guattari Dictionary)?” 영화와 얼굴 -들뢰즈와 가타리의 흰 벽-검은 구멍의 체계를 중심으로-의 재인용

미국의 심리학
눈 대 눈 접촉의 연구에 관한 몇 가지 단계들
1)자기수용성 감각들은 가슴-입의 유년기적 관계와 연관된다 -아이저코워의 연구
2)꿈의 내용으로 자기수용성 감각들밖에 없을 때에는 꿈은 백색 스크린으로 채워진다.- 그것은 가슴이지만 다가오면서 점점 납작해진다.
3)백색스크린은 가슴 그자체를 표상한다기보다는 가슴을 잡기 위해 접근해가야 하는 어머니의 얼굴을 나타나게 하는 시각적 지각물, 즉 가슴으로 안내하는 어머니의 얼굴

흰벽-검은 구멍의 체계는 이러한 양육행위에서 ‘매우 신속하게 결정적인 중요성을 획득한다.

얼굴화는 닮음(=유사성)이 아니라 근거들의 질서에 의해 작동한다.
-페티시즘,색정광

얼굴은 절대적 탈영토화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동물뿐 아니라 인간이라는 유기체의 지층으로부터 머리를 빠져 나오게 해서, 그것을 의미생성이나 주체화의 지층 같은 다른 지층들에 연결접속시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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