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삶을 위한 교육 - 비노바 바베와 최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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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중지성의정원
작성일
2018-02-20 23:45
조회
1244
삶을 위한 교육 - 비노바 바베와 최시형

김재형

개강 : 2008년 3월 10일 월요일 저녁 7:00 ~ 9:00 (8강 104,000원 402호)

강의개요 :
학교 없는 사회2. 삶 교육 강좌는 제도화된 학교가 아니라 삶을 통해 개인의 배움과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낸 두 사례를 공부합니다. 비노바 바베는 부단 운동으로 상징되는 사회적 실천과 나이탈림의 교육 사상을 이끌어낸 현대 인도의 성자입니다. 해월 최시형 선생님은 흔히 동학의 2대 교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동학을 종교로 이해해서는 보이지 않는 게 많습니다. 그럴 경우 어떤 점에서는 광신적 행동으로 해석될 소지가 많습니다. 동학은 말 그대로 ‘학’의 성격을 가졌습니다. 동학의 접 조직은 현대적 의미로 해석하면 교회라기보다는 ‘민회’에 더 가까웠습니다. 동학의 접 조직을 통해 조선 민중은 신분 질서를 제도가 아닌 자발적 각성으로 넘어설 수 있었습니다. 학교 없는 사회(가치가 제도화되지 않는 사회)가 현실화된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월 최시형 선생님에 대해서는 공부하면 할수록 무궁무진한 미래 사회의 상상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해월 선생님의 별명은 ‘최 보따리’였습니다. 그 분이 평생을 메고 다닌 보따리 속에 무엇이 들었는지 지금 우리는 다 알지 못합니다. 비노바 바베와, 해월 두 분 선생님에게서 미래 교육의 가치를 같이 찾아내면 좋겠습니다.

1강 비노바 바베와 해월 최시형을 공부하는 이유 / 참가자 소개.
2강 부단 운동 - 모든 인간은 땅을 누리 권리가 있다.
3강 나이탈림 - 교육 체계가 아닌 배움을 위한 생각의 씨앗.
4강 스와라지 - 마을이 세계를 구한다.
5강 사인여천, 대인접물 - 사람을 하늘처럼, 모심과 공경.
6강 천지부모, 향아설위, 이천식천 - 나를 낳고 기른 실체 하늘, 땅, 그리고 나.
7강 영부주문, 수심정기 - 잠재된 나를 만나는 길.
8강 개벽운수, 용시용활 - 시간과 공간 (영화 개벽을 보며).

참고문헌 :
칼린디, 『비노바 바베』, 실천문학사, 2005
비노바 바베, 『삶으로 배우고 사랑으로 가르쳐라』, 씨알평화, 2007
오문환, 『해월 최시형의 정치사상』, 모시는 사람들, 2003

김재형
보따리학교 교사, 밝은마을 활동가, 생명평화결사 운영위원, 다지원 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