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지성사와 정치신학: 발터 벤야민의 언저리

강사 조효원
개강 2013년 4월 2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8강, 120,000원)
강의큐레이터(쿠쿠) 김하은

강좌취지
현대의 가장 중요한 사상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발터 벤야민. 이제는 그의 저작 중 상당 부분이 한국어로 번역되어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그의 글을 그 자체로만 읽을 경우 우리는 많은 중요한 맥락을 놓치게 된다. 벤야민 자체 못지않게, 어쩌면 벤야민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이 벤야민의 언저리라고 할 수 있다. 본 강의는 벤야민의 사유를 지성사의 맥락 속에서, 그리고 정치신학의 조명 아래서 살펴보려 한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그의 저작이 가진 잠재력에 대해 새롭게 눈을 뜰 수 있게 될 것이다.

1강 새로운 성서: 프리드리히 니체의 차라투스트라
2강 일신교의 문제(1): 헤르만 코엔의 유대(교)적 칸트주의
3강 치료냐 구원이냐?: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모세
4강 카리스마의 문제: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티즘
5강 일신교의 문제(2): 프란츠 로젠츠바이크의 구원의 별
6강 메시아주의의 혁신: 게르숌 숄렘의 역사철학
7강 메시아주의의 갱신: 야콥 타우베스의 바울의 정치신학
8강 청춘의 형이상학: 발터 벤야민의 독서 가능성

참고문헌
발터 벤야민 선집
야콥 타우베스, 『바울의 정치신학』
막스 베버,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프리드리히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강사소개
성균관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발터 벤야민의 초기 언어철학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8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와 계간 『문학동네』의 평론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부서진 이름(들) 』(2013)이 있고, 옮긴 책으로 조르조 아감벤의『유아기와 역사』(2010), 야콥 타우베스의 『바울의 정치신학』(2012), 베르너 하마허의『문헌학을 위하여』(근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