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 3월20일/삶과 예술 세미나/니체 전집1 /4<클레이토폰>,8<이온>

작성자
- -
작성일
2020-03-20 17:37
조회
345
다지원 삶과 예술 세미나 발제/ 2020년 3월 20일/
텍스트:니체 전집1 언어의 기원에 관하여, 이러한 맥락에 관한 추정, 플라톤의 대화 연구 입문, 플라톤 이전의 철학자들,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1, 유고(1864년 가을~1868년 봄)/프리드리히 니체 지음/김기선 옮김/책세상/


4<클레이토폰> p127

그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아이들에게 정의를 위한 올바른 교육을 하고자 힘쓰지 않는다고 하면서, 소크라테스가 마치 비극 무대 위의 신처럼 사람들을 꾸짖을 때 그를 찬양한다는 것입니다. 덕은 가르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불의를 행하는 것은 자발적이지 못한 어떤 것입니다. 그 모든 것은 사람들을 잠에서 깨우는 데 고무적이라는 것입니다. 이제 그는 노력하는 동반자들에게 문제를 제기했다는 것입니다.


소크라테스에게 묻자 그는 적에게는 해를 끼치고, 선한 자에게는 선을 행해 보이는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나중에는 의로운 자는 아무도 해치지 않는다는 결론이 도출되었습니다. 그들은 유익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더 이상 소크라테스에게 파고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소크라테스는 덕행을 하도록 누구보다도 뛰어나게 고무할 수는 있지만 그 자신이 정의가 무엇인지를 모르든가, 나 클레이토폰 자신으로 하여금 정의에 참여하게끔 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그는 트라시마코스를 찾아가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위키참조 ; 트라시마코스(Thrasymachus, Θρασύμαχος, ca. 459-400 BCE)는 플라톤의 국가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잘 알려진 고대 그리스의 소피스트 철학가이다. 트라시마코스의 사상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정의는 강자의 이익이며, 강자에게 유익한 것으로 귀결된다."라는 것이다.

8<이온> p154
시인과 가인(歌人)에 대해
유명한 호메로스 가인(歌人)인 이온

다른 시인들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는 그는 멍하니 꿈꾸는 상태에 있는데 호메로스의 경우에는 곧장 깨어나는 것은 어찌 된 일인가를. 소크라테스는 기술과 통찰이 그에게 그러한 능력을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자석과 같은 어떤 신적인 힘이 그를 자극하는 게 틀림없다고 말합니다.

시인은, 오로지 신적인 힘을 통해서만 그들이 하나의 대상에 대해 아름답게 말할 수 있는 힘을 부여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은 이들을 이용하여 신성한 봉사자인 그들에게서 의식을 빼앗습니다.

이제 어떻게 가인이 황홀경의 정신 상태에서 자신이 구술하는 사건들에 실제로 참가하고 있다고 믿는지가 묘사됩니다. 그러고는 청자, 시인, 가인, 청자라는 세 개의 고리. 신은 그러나 한 고리의 힘을 다른 고리의 힘과 연결하면서 이들 모두를 통해 영혼을 그가 의도하는 곳으로 이끕니다.

마침내 소크라테스가 “그러면 당신도 그리스인들 중 최고의 지휘관입니까?”

당신이 기술에 정통한데도 이를 실제로 보여주지 않겠다면 당신은 자신에게 옳지 못한 짓을 하는 겁니다. 의롭지 못한 자로 간주되고자 하는지, 아니면 신적 영감을 받은 자로 간주되고자 하는지는 당신이 선택하시오!
전체 0

전체 486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사항
[SF읽기] SF의 전환; 도약 - 7월 26일 시작! (2,4주 수요일, 저녁7시)
bomi | 2023.07.16 | 추천 0 | 조회 3015
bomi 2023.07.16 0 3015
공지사항
세미나 홍보 요청 양식
다중지성의정원 | 2022.01.11 | 추천 0 | 조회 2556
다중지성의정원 2022.01.11 0 2556
공지사항
[꼭 읽어주세요!] 강의실/세미나실에서 식음료를 드시는 경우
ludante | 2019.02.10 | 추천 0 | 조회 5636
ludante 2019.02.10 0 5636
공지사항
세미나를 순연하실 경우 게시판에 공지를 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ludante | 2019.01.27 | 추천 0 | 조회 5320
ludante 2019.01.27 0 5320
공지사항
비밀글 <삶과 예술> 세미나 참가자 명단 - 2019년 1월
다중지성의정원 | 2018.02.25 | 추천 0 | 조회 55
다중지성의정원 2018.02.25 0 55
418
10/26 『크툴루의 부름』, 『광기의 산맥』 자료와 토론거리
bomi | 2022.10.26 | 추천 0 | 조회 471
bomi 2022.10.26 0 471
417
[공지] 10월 26일 (수요일) 저녁 7시 , 'SF의 계보, 키워드로 읽기'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bomi | 2022.10.12 | 추천 0 | 조회 1161
bomi 2022.10.12 0 1161
416
10/12 『은하철도의 밤』, 『K박사의 연구』 발제와 토론거리
bomi | 2022.10.12 | 추천 0 | 조회 657
bomi 2022.10.12 0 657
415
[SF 읽기] 10/12 『은하철도의 밤』 공지
bomi | 2022.10.10 | 추천 0 | 조회 585
bomi 2022.10.10 0 585
414
9/28 『멋진 신세계』 발제와 토론거리
bomi | 2022.09.28 | 추천 0 | 조회 474
bomi 2022.09.28 0 474
413
『로숨의 유니버설 로봇』 토론거리
bomi | 2022.09.14 | 추천 0 | 조회 319
bomi 2022.09.14 0 319
412
[SF 읽기] 9/14 『로숨의 유니버설 로봇』 공지
- - | 2022.08.28 | 추천 0 | 조회 415
- - 2022.08.28 0 415
411
8월 24일 < SF 읽기> 세미나
Jihyang | 2022.08.23 | 추천 0 | 조회 567
Jihyang 2022.08.23 0 567
410
8월 24일 『잃어버린 세계 』 세미나 공지
Jihyang | 2022.08.11 | 추천 0 | 조회 346
Jihyang 2022.08.11 0 346
409
8/10 『아엘리타』 자료및 토론거리
bomi | 2022.08.10 | 추천 0 | 조회 376
bomi 2022.08.10 0 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