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문 565 ~ 585

작성자
commons
작성일
2021-06-05 22:03
조회
194
발제문 565 ~ 585

<음악 되기>

1. 음악의 내용은 무엇일까?
1) 문제가 되는 것은 영감의 모티프나 회상이 아니라 이와 반대로 그저 자기 고유의 위험에 직면하게 하는 생성, 다시 태어나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는 생성이다. 음악의 내용 그 자체이며 죽음까지 가는 아이-되기, 여성-되기, 동물-되기.(567)
2) 리토르넬로는 고유한 음악적 내용, 음악에 고유한 내용의 블록이다.
3) 음악이 존재하는 것은 리토르넬로가 존재하기 때문이며, 음악이 내용으로서 리토르넬로를 붙잡고 탈취하여, 표현의 형식 안에 집어넣기 때문이며, 음악이 리토르넬로와 블록을 이루어 그것을 다른 곳으로 데려가기 때문이다. 아이의 리토르넬로는 그 자체로는 음악이 아니지만, 음악의 아이-되기와 블록을 이룬다. 이런 비대칭적 조성이 있어야 한다.
4)음악은 리토르넬로(본질적으로 영토적이다.)를 탈영토화함으로써 이루어지는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조작이다. ~ 음악은 리토르넬로를 가지고 탈영토화하는 표현의 형식을 위한 ‘탈영토화된 내용’을 만든다.(568) -ex) 무소르크스키의 <자장가> (568)
5) 음악은 ~ 리토르넬로의 모험이다. 어떤 경우에 음악은 리토르넬로 속으로 다시 빠지는 것이다.(재영토화?) 다른 경우에 음악은 리토르넬로를 탈취해서 ~기원도 끄트머리도 보이지 않는 풍부한 창조의 선 위로 데려갈 수도 있다.(571)

2. 도구-손, 언어-얼굴 // 회화-눈을 가진 얼굴, 음악-목소리
1) 회화가 얼굴의 탈영토화이듯이 음악은 목소리의 탈영토화로, 이 때 목소리는 점점 더 언어와 멀어진다.
2) 목소리는 얼굴보다 훨씬 앞선다. 음악이 [회화보다] 훨씬 더 커다란, 즉 훨씬 더 강력하면서도 집단적인 탈영토화하는 힘을 갖고 있는 것처럼보이며, 목소리도 [얼굴보다] 훨씬 더 커다란 탈영토화되는 역량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회화는 음악보다 “지체backwardness”되어 있다. (572)

3. 목소리의 기계화
1) 음악의 여성-되기와 아이-되기는 목소리의 기계화라는 문제에서 나타난다. 목소리를 기계화하는 것은 첫 번째 음악적 조작이다. -두성의 카운터테너, 복명음의 카스트라토
2) 목소리의 기계장치라는 음악의 문제는 필연적으로 거대한 이원적 기계(남자나 여자)의 ~ 소멸을 함축한다.(574)
3) 탈영토화는 이중적(double)이다. 목소리는 아기-되기 속에서 탈영토화되지만, 목소리가 생성한 아이 자신도 탈영토화되며 출생하지 않고도 생성하는 것이다. ~ 음악인은 새 속엣 탈영토화된다. 하지만 이때 새 자신도 탈영토화되고 “변모”된다.(575)
4) 되기는 언제나 이중적이다.(576, 번역이상?) 생성할 대상도 생성하는 자 못지않게 생성한다.
5) 질의 미학, 순수한 질은 점체계이다. 기능주의적 입장은 질을 고려할 때 그것이 정확히 어떤 배치물에서 수행하는, 또는 어떤 배치물에서 다른 배치물로 이행하는 데서 수행하는 기능만을 고려한다.(578) 질은 어떤 배치의 탈영토화된 선으로서만, 또는 어떤 배치에서 다른 배치로 가는 경우에만 기능한다.

6. 일반화된 이중의 탈영토화에 대한 몇 가지 정리(4정리까지, 334,335참조)
1) 제 5정리: 탈영토화는 동시에 생성하는 대변수와 소변수의 공존을 함축하기 때문에 탈영토화는 언제나 이중적이다. (579)
2) 제 6정리: 비대칭적인 이중적 탈영토화는 탈영토화하는 힘과 탈영토화된 힘을 부과할 수 있다. ~게다가 가장 덜 탈영토화된 것은 언제나 가장 탈영토화하는 것의 탈영토화를 재촉하며, 그러면 가장 탈영토화하는 것은 가장 덜 탈영토화된 것에 한층 더 반작용한다.
3) 제 7정리: 탈영토화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표현 역할을 하고, 탈영토화된 것은 상대적으로 내용역할을 한다. ~ 근방에서 표현과 내용의 구별은 타당하기를 멈추며 탈영토화는 표현과 내용의 식별 불가능성을 창조한다.
4) 제 8정리: 탈영토화의 힘과 속도는 각 배치마다 다르다. 따라서 해당되는 생성의 블록들과 추상적인 기계의 변이들에 따라 매번 지수나 계수를 달리 계산해야 한다.

7. 목소리 기계화의 새로운 탈영토화
1) 악기 반주의 동반으로 목소리가 그 자체로 기계화되기를 그쳤다. 음악은 탈영토화의 새로운 문턱을 뛰어 넘는다. 그 문턱에서 목소리를 기계화하는 것은 악기이며, 또한 거기서 목소리와 악기는 동일한 판 위에서 어떤 대는 대결 관계로 어떤 때는 대행 관계로 또 어떤 때는 교환이나 보충 관계로 옮겨진다.
2) 주목할 것은 두 번째 점이다. ~ 핵심적인 문제는 목소리 마저도 악기가 되는 분자-되기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 분자화야말로 관현악 편성에 의해 만들어지는 진정한 “화학”인 것이다. (582) - 드뷔시, 곤충-되기는 새-되기를 대체했다.
3) 분자적인 것은 원소적인 것과 우주적인 것을 소통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4) 음악에서는 인간 만이 아니라 동물, 원소, 사막 등 <자연>을 가로지르는 탈영토화의 역량이 중요하다. ~ 덧코드화의 수단, 점 체계를 만드는 수단 말고는 인간의 특권은 거의 없다. 심지어 그러한 수단들은 특권들과는 정반대되는 것들이다. ~ 인간의 비음악적인 음이 음의 음악-되기와 더불어 블록을 만들어야 한다. (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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