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3/27 『소크라테스의 변론』

작성자
- -
작성일
2020-03-27 17:56
조회
368
A. 주요 연표
560
아테네 참주정 시작(페이시스트라토스와 그의 아들 히피아스/히파르코스)
510
아테네 민주정 도입(클레이스테네스)
494
소아시아 독립전쟁에서 밀레토스 함락
490
제 1 차 그리스-페르시아 전쟁(마라톤 전투에서 그리스 연합군 승리)
480
제 2 차 그리스-페르시아 전쟁(살라미스 해전에서 테미스토틀레스가 이끄는 그리스군 승리)
478
아테네를 중심으로 하는 델로스 동맹 결성
470/469 소크라테스 탄생(부: 석공 소포로니코스, 모: 산파 파이나레테)
461
페리클레스 시대 개막, 제 1 차 펠레폰네소스 전쟁
454
델로스 동맹의 금고를 아테네로 이전(아테네 제국시대)
447
파르테논 신전 건립(조각가 페이디아스, 432 완성)
445
제 1 차 펠레폰네소스 전쟁 종식(아테네-스파르타 30 년 평화협정 체결)
431
제 2 차 펠레폰네소스 전쟁 발발(소크라테스는 포테이테이아, 헬리온, 암피폴리스 전투 참가)
430
아테네 역병 창궐(페리클레스 역병으로 사망, 클레온 정권 잡음)
430
카이레폰, 델포이 신전에서 소크라테스 신탁 받음(소크라테스 변론에서 언급)
428/427 플라톤 탄생(424/423 태어났다는 주장도 있음)
423
아리스토파네스 <구름> 상연
419
소크라테스, 크산티페와 결혼(세 아들을 둠)
415
알키비아데스, 시칠리아 원정
411
아테네 4 백인 과두정 쿠데타
410
아테네 민주정 복귀
406
아르기누사이 해전(소크라테스의 변론에서 언급된 사건)
404
펠레폰네소스 전쟁 종료(스파르타 승), 친 스파르타 30 인 참주(크리티아스) 공포정치 시작
403
민주정 회복. 참주정 지도자 크리티아스 사망, 민주정 지도자 아니트스(고발자 중 1 명) 귀환
399
소크라테스 재판, 미나리 독배를 마시고 사망


---------------------------------------------------
33 테티스 : 바다의 여신. 프티아의 왕 펠레우스와의 사이에서 《일리아스》의 주인공 아킬레우스가 태어났다.
34 헥토르 : 《일리아스》에서, 트로이아 측의 주인공. 희랍 측의 아킬레우스와 결전하여 죽는다.
----------------------------------------------------

<논문>‘소크라테스의 변론’과 형사변론술

3)플라톤의 대화편 중 ‘소크라테스의 변론’은 종전까지 국내에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라는 제목으로 널리 알려져 왔다. ‘변명’이라는 우리말 제목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아마도 영어 ‘apology’에서 유래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나 영어 ‘apology’의 원어인 그리스어 ‘apologia’의 의미는 ‘defence’이므로[Thomas C. Brickhouse and Nicholas D. Smith, Plato and the Trial of socrates (Routledge Philosophy GuideBook), Routledge, 2004, 185쪽] 우리말로도 ‘변론’이 더 적당한 것이다. 또한 그 내용도 소크라테스가 기소인을 상대로 무죄를 주장하는 것이므로 ‘변명’이라는 제목은 이 대화편의 내용과 맞지 않는다. 최근에는 이 작품을 ‘변론’이라는 제목으로 출간 또는 인용하는 경우도 많이 보인다[예를 들어 플라톤(박종현 역), 플라톤의 네 대화편 - 에우티프론,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 파이돈, 서광사, 2003과 서상복 역, 버트런드 러셀의 서양철학사, 을유문화사, 2009, 143쪽도 ‘변론’으로 번역하였다].

6)‘변론’은 세 편의 연설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연설은 무죄변론, 두 번째 연설은 배심원들의 표결로 유죄가 인정된 후에 형량을 정하는데 있어 피고인측의 형량 제안연설이고, 세 번째 연설은 고별연설이다. 당시 아테네 사법제도에서 소송당사자는 대개 한 번씩의 변론을 하는 것으로 변론을 마치고 두 차례 이상 변론을 실시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한다. 물론 이를 근거로 ‘변론’을 문학적 허구라 할 것은 아니지만, 변론기술이 망라되어 있는 것은 주로 첫 번째 연설이므로 이 글에서도 첫 번째 연설에 국한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9)러셀은 서양철학사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소크라테스는 역사가들이 다루기 어려운주제이다. ... 그는 확실히 재판을 받았고 그에게 사형선고가 내려졌으며, 기원전 399년 대략70세에 사형이 집행되었다. ... 그러나 이 지점을 넘어서게 되면 모든 것이 논란의 대상이 되고 만다. 소크라테스의 두 제자, 크세노폰과 플라톤은 그에 대한 방대한 저술을 남겼으나, 두 사람은 소크라테스에 대해 전혀 다르게 이야기한다. 버넷은 그들의 견해가 일치하는 때조차 크세노폰이 플라톤을 베꼈다고 해석했다. 두 사람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 때, 어떤 이는 크세노폰을 믿지만 다른 이는 플라톤을 믿었고, 또 어떤이는 둘 다 믿지 않았다.” B. 러셀(서상복 역), 서양철학사, 을유문화사, 2009, 138쪽
전체 0

전체 483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사항
[SF읽기] SF의 전환; 도약 - 7월 26일 시작! (2,4주 수요일, 저녁7시)
bomi | 2023.07.16 | 추천 0 | 조회 2845
bomi 2023.07.16 0 2845
공지사항
세미나 홍보 요청 양식
다중지성의정원 | 2022.01.11 | 추천 0 | 조회 2453
다중지성의정원 2022.01.11 0 2453
공지사항
[꼭 읽어주세요!] 강의실/세미나실에서 식음료를 드시는 경우
ludante | 2019.02.10 | 추천 0 | 조회 5529
ludante 2019.02.10 0 5529
공지사항
세미나를 순연하실 경우 게시판에 공지를 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ludante | 2019.01.27 | 추천 0 | 조회 5196
ludante 2019.01.27 0 5196
공지사항
비밀글 <삶과 예술> 세미나 참가자 명단 - 2019년 1월
다중지성의정원 | 2018.02.25 | 추천 0 | 조회 55
다중지성의정원 2018.02.25 0 55
415
[SF 읽기] 10/12 『은하철도의 밤』 공지
bomi | 2022.10.10 | 추천 0 | 조회 578
bomi 2022.10.10 0 578
414
9/28 『멋진 신세계』 발제와 토론거리
bomi | 2022.09.28 | 추천 0 | 조회 458
bomi 2022.09.28 0 458
413
『로숨의 유니버설 로봇』 토론거리
bomi | 2022.09.14 | 추천 0 | 조회 306
bomi 2022.09.14 0 306
412
[SF 읽기] 9/14 『로숨의 유니버설 로봇』 공지
- - | 2022.08.28 | 추천 0 | 조회 403
- - 2022.08.28 0 403
411
8월 24일 < SF 읽기> 세미나
Jihyang | 2022.08.23 | 추천 0 | 조회 555
Jihyang 2022.08.23 0 555
410
8월 24일 『잃어버린 세계 』 세미나 공지
Jihyang | 2022.08.11 | 추천 0 | 조회 339
Jihyang 2022.08.11 0 339
409
8/10 『아엘리타』 자료및 토론거리
bomi | 2022.08.10 | 추천 0 | 조회 371
bomi 2022.08.10 0 371
408
[SF 읽기] 8/10 『아엘리타』 토론 거리
chu | 2022.08.10 | 추천 0 | 조회 332
chu 2022.08.10 0 332
407
7/27 『우주 전쟁』 관련 자료와 토론거리
bomi | 2022.07.27 | 추천 0 | 조회 425
bomi 2022.07.27 0 425
406
[SF 읽기] 우주전쟁 토론거리
jinta | 2022.07.25 | 추천 0 | 조회 494
jinta 2022.07.25 0 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