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 0922 네트워크의 군주 2부

작성자
Seo
작성일
2019-09-22 07:48
조회
570
C. 내재적 객체성

- 라투르의 객체 모델
→ 단일한 행위자들의 평면. 다른 사물들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행위자. (409)
→ 존재자들은 모두 마찬가지로 실재적이지만 모두가 똑같이 강한 것은 아님. (409)

- 실재적 객체와 지향적 객체
→ 고양이들과 괴물X의 예: 모든 객체의 유형이 정확히 같다는 점을 전적으로 수용할 수 없음. (412)
→ 고양이들은 명백히 실재적 객체지만 동시에 그들에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사라지는 감각적 객체로도 현존. (412)
→ 우리는 자연/문화 분멸을 포기한 후에도 한낱 감각적 객체에 불과한 것과 자율적인 실재적 객체인 것을 여전히 구별할 수 있다. (413)

- 브렌타노의 객체
→ 심적 현상은 객체를 마음속에 지향적으로 포함하는 현상. (414)

- 트바로도프스키의 객체
→ 그가 간단히 '객체(대상)'이라고 부르는 실재적 세계의 객체가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이 '내용'이라고 부르는 마음속에 존재하는 그림, 즉 지향적 객체가 있다. (416)
→ 형이상학은 물리적 객체-유기체와 무기체-와 심리적 객체, 실재적 객체와 비실재적 객체, 현존적 객체와 비현존적 객체를 비롯하여 모든 객체를 고찰. 가장 넓은 의미에서 '무언가'인 것이라면 모두 다 '객체'. (417)

- 후설의 객체
→ 후설에게 객체는 실재적 형태의 것과 한낱 지향적 형태에 불과한 것으로 나누어지지 않고, 오히려 실재적 객체와 지향적 객체는 같은 것. (419)
→ 후설과 트바르도프스키는 둘 다 객체와 내용이 구별된다는 점에는 동의. 하지만 후설은 이 긴장을 현상적 영역 자체로 이식하는 것인데, 결과적으로 트바르도프스키의 실재적 세계가 그림에서 사라지게 된다. 경험 자체가 통일된 객체와 그것을 나타내는 다양한 내용으로 양분. Ex) 나무 (419~420)
→ 객체는 '앞면에서' 주어질 뿐이고, '원근법적으로 그려지고 투영될' 뿐이다. 어떤 객체에 대해서 내용이 각기 다른 지각 표상이 무한히 많이 생성될 가능성은 전적으로 이런 구상에 달려 있다. (421)
→ 트바르도프스키와 브렌타노는 우리 경험이 항상 특정한 내용에 대한 것이라고 가정하기에 지속하는 객체는 외부의 어딘가에 놓여 있어야 함. (422)
→ 후설은 외양의 영역 자체가 지속하는 일의적 객체와 변화하는 우유적 윤곽으로 배가된다고 생각. (422)

- 실재적 객체
→ 실재적 객체는 전적으로 하이데거적인 방식으로 그것에 대한 인간 접근에서 물러서 있다. (422)
→ 고양이 자체는 자신이 무언가에 미치는 영향보다 더 깊은 층위에 존재한다. 실재적 객체는 비관계적인 것. (423)
- 지향적 객체 또는 감각적 객체
→ 그들에 주의를 기울이는 한에서만 그들이 존재. (423)
→ 후설에게는 현상적 영역이 실재적 영역에서 배제될 뿐 아니라 자체적으로도 분리되어 있다. (424)


[실재적 객체는 관계들의 다발이 아니다]

- 실재적 객체는 어떤 종류의 직접적인 접촉도 할 수 없는 전개체적 차원에 속한다. (424)
- 실재적 객체는 숨어 있어서 결코 충분히 현시되지 않는다면 지향적 객체는 언제나 이미 현시되고 있다. (424)
- 실재적 객체는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든 간에' 존재하지만, 지향적 객체는 우리 마음을 어딘가 다른 곳에 옮기는 단순한 행위로 증발할 수 있다. (425)
- 실재적 객체들은 모든 관계에서 물러서 있어서 서로 어떤 접촉도 할 수 없다. 반면에 지향적 객체는 내가 항상 의도하거나 접촉하는 것인데, 그 이유는 그것이 이 순간에 내 삶의 진정한 일부이기 때문. (425)

[감각적 객체는 우유적 성질들의 다발이 아니다]

- 우리는 객체를 경험하는 것이지 감각 자료의 덩어리를 경험하는 것이 아니다. (429)
- 내가 경험하는 것은 항상 사물 자체를 변화시키지 않으면서 우유적이고 일시적인 변화들을 겪는 하나의 객체다. (430)
- 지향적 객체는 그것과 내가 맺고 있는 관계들로만 구성된다. (430)
- 브렌타노는 모든 의식이 표상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에 후설은 이 원리를 수정하여 모든 의식이 객체화 행위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말한다. (431)
- 나무-지각이 그런 것이 되려면 갖추어야 하는 지속적인 형상적 핵이 있는데, 이것은 통일된 지향적 객체로서의 나무다. 다른 한편으로는 매 순간 엄청나게 변할 수 있는 경험의 내용이 있다. (431)
- 실재적 객체와 그것의 관계들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와 더불어 이제 두 번째 양극성, 즉 지향적 객체와 그것의 우유적인 것들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도 인식해야 한다. 두 경우에 모두 자신이 공표되는 방식과 무관하게 일시적인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지속하는 핵심 객체가 있다. 차이점은, 실재적 객체는 우리가 그것에 부여하는 특정한 성질들 보다 항상 넘치지만 지향적 객체는 항상 모자란다는 것이다. (433)


[감각적 객체는 본질적 성질들의 다발이 아니다]

- 실재적 객체와 감각적 객체가 공유하는 것은 둘 다 자신의 정밀한 표상들의 다양한 변화를 견뎌내는 지속적인 핵이라는 점이다. 실재적 객체와 감각적 객체는 조건이 변화하는 모험을 겪는다. (434)
- 객체는 자신의 형상을 상실하면 지속할 수 없어서 지향적/감각적 객체와 그것의 형상적 특질들이 같은 것처럼 보이기 쉬울 것이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기에 감각적 객체와 본질적 성질들 사이의 갈등을 대면하게 됨. (435)
- 감각적 객체는 "명사화의 근본적인 조작, 즉 다수-줄기의 종합을 단일-줄기의 종합으로 변환시키는 것"에서 비롯된다. (436)
- 감각적 객체는 명확한 성격의 단위체이지만 자신의 형상적 특질들에 따라 공개적으로 부각되지는 않는다. (436)
- 통일된 사물은 부각되지 않은 것이라는 바로 그 사실이 감각적 객체가 자신의 형상과 같지 않은 이유를 보여준다. 감각적 객체가 소음으로 덮여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소음을 벗겨내면 형상이 아니라 감각적 객체가 우리에게 주어진다. 이 형상은 부각되지 않은 감각적 객체 자체를 넘어서야 하는 더 높은 수준에서 부각하는 작업이 필요. (438)
- 감각적 행위는 객체에 집중되는 것이지 객체의 뜻, 즉 부각된 형상에 집중되는 것이 아니다. (438)
- 지향적 행위를 수행하면서 살아갈 때는 언제든지 자연적으로 그 행위의 뜻이 아니라 객체를 가리킨다. (439)
- 통일된 감각적 객체는 자신을 구성하는 형상적 국면들로 부각되지 않는 '느낌'의 단일한 줄기임을 우리는 알 수 있다. (439)
- 실재적 객체가 시야에서 물러서 있는 것과 꼭 마찬가지로 감각적 객체의 형상도 시야에서 물러서 있다는 것. (441)
- 감각적 객체를 지향하는 바로 그 순간부터 그것에 집적 접근할 수 있는 이유는 그 상황이 감각적 객체가 존재하는 데 필요한 유일한 것이기 때문. 하지만 감각적 객체의 우유적인 것들에 끊임없이 잠겨 있더라도 감각적 객체의 진정한 국면들에는 직접 접근할 수 없다. (442)
- 감각적 객체의 국면들은 시야에서 감춰져 잠복하여 있다고 말할 수 있다. (442)


[실재적 객체는 본질적 성질들의 다발이 아니다]

- 인간 접근과 별개로 존재하는 실재적 객체도 자신의 실재적 성질들과 다르다. (443)
- 실재적 객체를 현상학에 처음 도입한 것은 하이데거의 도구-분석이었다.

- 수비리의 객체
→ 객체에 대한 어떤 지각과도 별개로 존재하는 객체의 숨은 실재를 역설. (444)
→ "이런 모든 특색의 일의적 결합이 엄밀한 의미에서 내가 본질이라고 부를 그런 것이다." (447)
→ "그것은, 그것을 표현하기 위해 해당 통일체가 철저히 전개되는 국면들이 바로, 그것에 대해서, 특색이 되는 그런 통일체다." (447)
→ 수비리는 그저 우리에게 현시되는 사물(지향적 객체)의 본질이 아니라 실재적 객체의 본질을 추구한다. 이 본질은 하나의 통일체이고, 게다가 그것의 '국면들'로 여겨지는 특색들로 '철저히 전개되는' 통일체다. (449)
→ "본질은 [개별적] 실체성의 구조적 원리다." 요약하면, 감각적 객체가 실재적 구면들을 지닌다는 점을 알게 된 우리는 이제 실재적 객체 역시 실재적 국면들을 지닌다는 점일 쉽게 이해. (449)

[객체의 내부]

- 모든 직접적인 접촉은 유형이 다른 객체들 사이에서 이루어진다. 이런 사태를 비대칭성의 원리라고 부를 수 있다. (452)
- 감각적 객체는 마주침을 당할 때만 나타나는 것이지 마주칠 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453)
- 감각적 객체는 나 자신의 마주침에서 비롯된 순전히 수동적인 상상의 산물이다. 그러므로 감각적 객체들은 어떤 종류의 직접적인 상호작용도 할 수 없고, 지각자인 나의 매개를 통해서만 같은 지각적 국면에 속하게 된다. 실재적 객체들은 지향적 객체라는 매체를 통해서만 접촉할 수 있고, 지향적 객체들은 실재적 객체라는 매체를 통해서만 접촉할 수 있다. 이것이 비대칭성의 원리다. (453)
- 두 개의 실재적 객체는 결코 접촉할 수 없지만, 대립적인 형태들의 객체들 사이에는 접촉이 항상 일어날 수 있다. (454)
- 실제 상황에서는 언제나 한 객체는 지배적인 '실재적' 객체일 것이고 나머지 다른 한 객체는 단지 감각적 이미지일 것이다. (455)
- 실제 상황에서 감각적 객체들은 서로 직접 접촉하지 않고 단지 근접한 채로 존재. 감각적 객체는 자기 자신의 감각적 성질과도 직접 접촉하지 않는다. (456)
- 감각적 객체와 감각적 성질은 모두 독자적으로 경험하지 못하는 순전히 수동적인 의식 대상. 두 개의 감각적 객체와 꼭 마찬가지로 감각적 객체와 감각적 성질은 그것들을 매개하여 결합할 실재적 지각자가 필요. (457)

- 실재적 객체는 실재적 객체와 자신의 성질들을 매개할 감각적 객체가 필요. (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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