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2_발제] p.549-552

작성자
objectapple
작성일
2020-02-01 22:36
조회
350
6절
<체계와 진화 - 물리적>
체계의 진화
봉인의 중심들

<심리적 체계>
개체화 요인들, 나, 자아
심리적 체계들 안에서 타인이 지닌 본성과 기능
밖-주름운동 중에 있는 심리적 체계들 안에는 여전히 어떤 안-주름운동의 가치들이 있어야, 개체화 요인들을 위해 증언하는 어떤 봉인의 중심들이 있어야 한다. → 나/자아에 의해서가 아니라 나-자아 체계에 속하는 어떤 전적으로 다른 구조에 의해 구성된다. (p. 533. 핵과 세포질)

이 구조는 타인autrui이라는 이름으로 지칭되어야 한다. (이 구조는 그 누구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오직 다른 나에 대한 자아를, 자아에 대한 다른 나를 가리킬 따름이다.)

타인은 그 어떤 사람이 아니라 - 두 체계 안에서 성립하는 - 타자에 대한 자아이자 자아에 대한 타자이다.

이런 타인은 어떤 선험적 타인이고, 이런 선험적 타인은 각 체계 안에서 자신의 표현적 가치, 다시 말해서 함축적이고 봉인하는 가치를 통해 정의된다.
Ex. 겁에 질린 얼굴 → 이 얼굴은 어떤 가능한 세계(가령 겁을 주는 무서운 세계)를 표현한다. → 표현되는 것은 표현하는 것의 바깥에서는 실존하지 않는다. → 가능하다는 말을 통해 우리가 이해하는 것은 결코 어떤 유사성이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함축되는 것의 신분, 봉인되는 것의 신분, 게다가 심지어 자신을 봉인하고 있는 것과도 이절적인 상황에서 봉인되는 것이 지니는 신분이다. → 즉, 겁에 질린 얼굴은 자신을 공포에 빠뜨리는 것과는 유사하지 않지만, 그것을 무서운 세계의 상태에서 봉인한다. → 각각의 심리적 체계마다 실재의 주위에는 어떤 가능성들이 우글거리고 있다. → 하지만 우리의 가능자들은 언제나 다른 것들, 타자들이다.

타인은 자신을 구성하는 표현성과 분리될 수 없다. ... 눈은 어떤 함축된 빛이다. 눈은 어떤 가능한 빛의 표현이고, 귀는 어떤 가능한 소리의 표현이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이것들은 그 실존양태가 무엇보다 먼저 타인에 의해 봉인되는 이른바 제3의 성질들이다. (35역주. 제1성질들(양적)과 제2성질들(질적)에의 설명)

나와 자아를 특징짓는 것은 어떤 개봉(전개)나 밖-주름운동(설명)의 기능들이다.
Ex. 나는 겁먹은 타인의 얼굴을 펼쳐내고, 그 얼굴을 어떤 위협적인 세계 안에서 개봉한다. 그 실재성이 나를 장악하거나 그 비실재성을 내가 비난하며.
→ 밖-주름운동. 결국 타인의 구조를 깨뜨리고, 타인을 대상의 신분으로 환원하거나 주체의 신분으로 끌어올림.

타인을 있는 그대로 파악하기 위해서 우리는 비록 인위적일지언정 <어떤 특별한 경험 조건들>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 즉 표현되는 것이 그것을 표현하는 것의 바깥에서는 아직 (우리에 대해) 실존하지 않을 때(마주침 이전에), 타인은 어떤 가능한 세계의 표현에 해당한다. 따라서 어떤 나-자아의 심리적 체계 안에서 타인은 감싸기, 봉인, 안-주름운동의 중심으로 기능한다.

타인은 바로 개체화 요인들의 대리자이다. 그리고 하나의 유기체가 어떤 미시적 존재자로 간주될 수 있음이 사실이라면, 심리적 체계들 안의 타인은 더 말할 나위 없다. 심리적 체계들 안에서 타인은 엔트로피의 국소적 상승을 형성하는 반면, 자아에 의한 타인의 설명은 법칙에 합치하는 어떤 점진적 감소를 나타낸다. (p. 542, 진화에서의 국소적 상승과 점진적 감소)

타인은 자신이 표현하는 가능자들에게 어떤 실재성을 부여할 수 있는 수단을 가지고 있고, 이 점에 관한 한 타인은 우리가 그 가능자들로 하여금 겪어나가도록 만드는 개봉의 과정과는 독립적이다. 그 수단은 곧 언어이다. ... 내적으로 공명하는 체계들 안에서 언어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안-주름운동의 가치들이나 봉인의 중심들의 가치들에 의거하여 언어가 떠맡는 이런 역할에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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