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문 232-242 // 이번주 결석합니다. 좋은 세미나되세요.

작성자
commons
작성일
2020-06-20 11:46
조회
390
<과정>


1. 분열자 :분열증은 우리 현대인의 <병>이다. 역사의 끝은 다른 의미가 아니다. 역사의 끝에서는 과정의 두 방향이 합쳐진다. 즉 자신의 탈영토화의 끝까지 가는 사회적 생산의 운동(사막?)과 새로운 대지에 욕망을 나르는 거기서 욕망을 재생산하는 형이상학적 생산의 운동(기호?)이라는 두 방향이 역사의 끝에서 합쳐지는 것이다. <사막은 넓어지고, 기호는 가깝다.> 분열자는 탈코드화된 흐름을 나르고, 이 흐름들이 기관없는 몸이라는 사막을 가로지르게 하는데, 여기서 그는 자신의 욕망 기계들을 설치하고 작용하는 힘들이 영속적 유출(a perpetual outflow of acting forces: 기호들?)을 생산한다.

2. 분열자는 떠날 줄 안다.: 분열자는 떠남을, 태어나고 죽는 것만큼이나 단순한 어떤 것으로 만들었다. 동시에 분열자의 여행은 기이하게도 제자리에서 일어난다.... 그것은 내공에서의 여행이다. 여기 세워져 머물러 있는 욕망 기계 둘레에서의 여행이다 바로 여기에 우리 세계로 사막이 전파되고 또한 새로운 대지와 윙윙거리는 기계가 전파됙 때문이며 이 기계둘레를 분열자는...돈다.

3. 분열자들은 자신의 유령‘들’을 지니고 있다. 분열자들은 몸짓 하나하나를 새로 발명해야 한다. 하지만 그런 인간은 자유롭고 책임이 없고 고독하고 기쁜 인간으로, 마침내 누구의 허락도 구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고유명사로 단순한 어떤 것을 말하고 행할 수 있는 인간으로 생산된다. ... 그는 미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소박하게 버렸다. Lang, < ...참된 정신 건강은 그 어떤 식으로건 정상적 자아의 해체를 함축한다.,...>

4. 화가 터너: 그의 그림들은 세 시기로 나뉘어지는데 처음 두 시기가 실은 가장 이성적이긴 하지만 ... 비길 데 없는 어떤 것이 셋째 시기의 화폭들의 층위에서 나타난다. 그것은 어떤 시대의 것도 아닌 영원한 미래에서 우리에게 오는, 또는 영원한 미래로 도주하는 그 무엇이다., . 바로 분열증이... 바로 거기서 (붕괴가 아닌)돌파가 생산된다.

5.사람들은 회유되지만, 작품들은 회유되지 않는다... 문학은 과정이지 목적이 아니요. 생산이지 표현이 아니다. (중략) 문학의 오이디푸스 형식은 문학의 상품 형식이다. 아르토는 이렇게 잘 말했다. 모든 글은 돼지 똥이다. .. 유일한 문학은 자기 꾸러미 속에 폭발물을 장치하여, 위조화폐를 만들고, 자기의 표현 형식인 초자아와 자기이 내용 형식인 상품 가치를 폭파한다. ... 분열자인 아르토가 말한다., 자신이 고뇌와 영관의 바닥으로부터, 그는 욕망의 흐름들을 한창 탈코드화하고 있는 정신병자에 대해 사회가 하는 짓을 고발하고, 또 사회가 신경증 내지 변태라는 재코드화의 이름으로 문학을 정신병에 대립시킬 때 문학에 대해 사회가 하고 있는 짓을 고발할 권리를 갖고 있다.

6.신경증, 정신병,변태 등 이 셋의 관계는 이들 각각이 과정과 관련하는 상황에 의존하며, 또한 이들 각각이 과정의 중단의 양태를 재현하는 방식에, 즉 욕망의 탈영토화된 흐름들에 의해 운반되어 가지 않기 위해 아직도 달라붙어 있는 잔여의 토지를 재현하는 방식에 의존한다. .. 이 세 형식은 각기 분열증을 바닥으로 갖고 있다. 과정으로서의 분열증이야말로 유일한 보편이다., 분열증은 벽인 동시에 벽이 돌파요. 이 돌파의 실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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