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8 [120-136 발제]

작성자
voov11
작성일
2021-03-28 11:35
조회
309
1. 표현과 내용은 유기체의 재생산 역량만이 아니라, 유기체의 탈영토화 역량이나 가속도 까지 좌우한다. (120)
2. 탈영토화된 것만이 재생산 될 수 있다 (121)- 구조는 형식적으로 자신을 재생산하고 자신을 표현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접근 가능한 표면, 홀로 탈영토화 될 수 있는 표면 뿐이다. - 반대로 유기체 지층 위에서 표현의 순수한 선이 격리 되기 때문에 유기체는 훨씬 탈영토화된 문턱에 도달하고... 재생산하는 메커니즘을 낳으며, 유기체의 모든 내부 층들은 외부, 또는 차라리 분극화된 경계와 ‘위상학적으로 접촉’ 할 수 있게 된다. (문턱은 어떤 새로운 소질이 다시 복사될 수 있는지를 알려주며, 또한 유기체를 결정체보다 더 탈영토화된 것으로 정의한다.)
3. 인간의 특성이라고 부르는 것들, 즉 기술과 언어, 도구. 상징, 자유로운 손과 유연한 후두, ‘몸짓과 말’은 오히려 새로운 분배들의 특성이지 인간과 더불어 기원한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손은 단순한 기관이 아니라 코드화 작용, 역학적 구조화, 역학적 형성체로 여겨져야 한다.) (122-3)
4. 언어는 모든 지층 위에서 새로운 표현을 정의하는 형식적 특질들의 집합이다.
5. 표현의 형식적 특질들은 다양한 형식적 언어들 속에서만 존재하고, 하나나 그 이상의 형식화할 수 있는 실체들을 내포한다. (후두 입과 입술 안면 운동성 작동하는 음성적 실체)- 인간의 입을 통해서 말로 채우다니 얼마나 기묘한 탈영토화인가?- 음성적 실체만이 탈영토화를 겪는 것이 아니다. 언어라는 표현의 형식도 문턱을 뛰어넘는 것이다. (124)
6. 음성기호들은 시간적 선형성을 갖는다. 언어표현의 시간적 선형성은 순차성 관련만이 아니라 순차성의 형식적 종합과도 관련된다. .... 유도나 변화와 대립되는 번역과 번역 가능성이 여기 있다. (125)
7. 표현의 형식이 실체들에 대해 독립적이라는 사실을 설명해주는 것은 바로 이 덧코드화 또는 초선형성이라는 특성이다 (126)
8. 언어는 보편적으로 번역이 내재해 있어, 겉지층들과 곁지층들이 중첩되고, 확산 소통, 서로 기대는 방식이 다른 지층들과 전혀 다른 방식 일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한다. 모든 인간적 운동, 심지어 가장 폭력적인 운동마저도 번역을 내포한다.

세 번째 유형의 지층
9. 권력 구성체는 도구 이상의 그 무엇이며, 기호체제는 언어 이상의 그 무엇이다.
10. 세 번째 지층에 속해있으면서도 집게발을 모든 지층들을 향해 뻗는 <기계들>이 출현하게 된다. 그것은 <추상적인 기계>의 두 상태 사이에 있는 매개상태와 같은 것이 아닐까?... 명백히 그것은 인간을 구상하는 환상이다. 그것은 언어 그자체에 내재하는 덧코드화로부터 비롯되는 환상이다. (127)
11. 도구-손에 의해 특징지어지는 기술적 내용은 <사회적 기계>와 권력 구성체와 결부되어 있으며, 언어-안면에 의해 특징지어지는 상징적 표현은 <기호적 기계>와 기호 체제에 결부되어 있다.
12. 내용이라는 손적 분절과 표현이라는 안면적 분절의 상호 전제로서 실재적 분절을 야기한다. 구분은 단지 실재적인 것만은 아니다..... 그것은 본질적인 구분이 되었다. (128)- 내용이 형식적 요소들은 그 자체와 관련해서 표현의 역할을 하게 되고, 표현의 어떤 형식적 요소들은 표현 그자체와 관련해서 내용의 역할을 하게 된다. 그 자체로 이미 이중적인 가장 일반적인 운동을 발견하게 된다. (128)

13. 요약해서 보면 세 종류의 기호, 지표 (영토적 기호), 상징 (탈영토화된 기호) 도상 (재영토화의 기호)로 구분해야 할 것이다. 모든 지층들을 가로지르는 기호체계란 존재하지 않는 다는 점은 명백하다. (129)
- 추상적 기계는 기록을 할 수 있으니까, 언어로부터 기호체제를 추출해 낼 수 있지만 이전까지 자연적인 코드속에서 추상적인 기계는 지층들 안에 감싸인 채로 있었다. 추상적 기계는 고른판 위에서 펼쳐지며, 기호와 입자를 범주적으로 구분할 수단을 갖고 있지 않다. 기록하지만 실재(=현실)에도 기록을 하며 고른판 위에 직접 인각한다.
14. 중요한 것은 기표가 모든 기호들에 적용하는지, 모든 기호들의 의미생성을 부여받았는지, 기호들의 기호계가 필연적으로 기표의 기호론으로 귀착하는지 여부이다.
- 기의는 기표와의 관계와의 관계 바깥에 존재하지 않는다. 궁극적 기의란 기호를 넘어 확대 적용되는 기표 존재 그 자체이다. 기표는 잉여고 잉여를 만드는 것이라는 점

15. 내용의 형식과 표현의 형식은 탁월하게 상관적이며 항상 상호 전제 상태에 있다. 그 형식들의 절편들 사이에는 기형적인 일대일 대응 관계가 유지된다. 순응이 아니라 실재적인 독립과 구분이 있다.
16. 내용의형식은 사물로 환원되는 것이 아니라, 권력 구성체로서의 사물들의 복합적 상태 (건축, 생활 설계들로) 환원된다. 거기에는 교차하는 두가지 다양체가 있다. 표현이라는 담론적 다양체, 내용이라는 비담론적 다양체
- 내용과 표현의 절편을 조립하기 위해서는 이중집게 또는 이중머리를 가진 구체적 배치물 전부가 필요하다.
17. 어떠한 경우에도 내용과 표현은 결코 기의-기표로 환원될 수 없다. 하부구조-상부구조로도 환원될 수 없다.
18.언어는 정보를 순환시키기 보다는 모순적 질서들을 분배하는 다질적 기호체제 안에만 존재한다. 기호체제는 권력 조직들 배치물을 표현하는 것이지 내용의 표현이라고 가정되는 이데올로기와 아무 상관 없다. 권력 조직은 국가 기구에 국한되지 않으며, 모든 곳에서 내용과 표현의 절편들을 교차시키고 내용과 표현을 형식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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