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81 발제문

작성자
absinth
작성일
2018-06-03 14:23
조회
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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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형상과 질료
I. 형상질료적 도식의 기초들. 형태갖추기의 기술(Technologie)
1. 개체화의 조건들
1. 아리스토텔레스 이후로 내려온 형상과 질료의 도식의 영향력은 강해서, ”심신의 관계조차 형상질료적 도식에 따라 사유될 수 있다.“ - 69
2. 형상-질료설의 추상성
1) ”추상이 기술적 작용의 근본적 역동성들 중 하나를 은폐함으로써 불충실하고 단순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면 도식은 거짓이다.“ - 69
2) ”판자 위에서 마르는secher 도중에 있는 벽돌은 임의의 형상과 임의의 질료의 결합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 69
3) “무한한 유연성을 가진 소재로 간주된 점토는 추상적인 질료이다. 벽돌의 형상으로 간주된 직육면체는 추상적 형상이다.” - 70
4) 시몽동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형상이라고 간주되어 온)벽돌의 주형틀이나 (전통적으로 질료라고 간주되어 온)점토나 둘 다 질료의 성질과 형태의 성질을 이미 내포하고 있다.
3. 중개(médiation)의 개념 – 이 개념 보충이 필요함
1) “중개는 질료와 형상을 공통의 작용으로 수렴시키는, 예비적인 두 작용의 연쇄에 의해 준비된다.” - 70
2) “점토의 준비나 주형을 만드는 것도 이미 순수한 점토와 기하학적 형상 사이의 적극적 중개이다.” - 71
(1) (전통적인 의미의) “형상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주형을 만들어야 하고 주형은 어떤 종류의 질료를 가지고 이러저러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3) Then there is a specific term for the clinching into synergistic relation of a diversity of elements, across the disparity of information and toward the emergence of a new level of functioning realizing the potential of the preindividual. That term is mediation. https://www.parrhesiajournal.org/parrhesia07/parrhesia07_massumi.pdf

4. “형태부여(Mise en forme)는 주형에 반죽을 넣기 전에 장인이 반죽을 할 때 이미 시작된다. 왜냐하면 형상은 단지 직육면체가 된다는 사실만이 아니다. 그것은 또한 직육면체 속에서 균열없이 공기방울도 없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이다.” - 72
5. “모든 공정 이전에 점토는 늪지대에서 이미 형상을 갖추고 있는데 그것은 이미 콜로이드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장인의 작업은 이러한 요소적 형상 이것은 <티마이오스>에서의 나무의 ‘결’ 같은 것이다.
을 이용한다.” - 73
6. “질료의 성질은 형상의 원천이다. 그것은 형상의 요소이다. 기술적 작용은 그 요소로 하여금 단계를 변화시킬 뿐이다.”
7. “주형은 단지 주형이 아니라 요소 상호 간의 기술적 연쇄의 끝점이다.” - 73, 각주3
8. 변조(Moduler)의 개념
1) “주형은 이미 형성된 망들(Filets) 전체를 변조한다(Moduler 일상적으로는 ‘조율한다’는 의미를 가짐 – 74쪽 각주 4
).
2) ”주형을 채우고 흙을 다지는 장인의 동작은 반죽하고 펴고 이기는 이전의 동작“(=즉 장인의 동작) ”을 연장하고 있다. 주형은 ...... 마치 반죽하는 손이 멈춘 것처럼 작용한다.“
9. ’기술적 작용‘의 정의
1) ”구체적 벽돌은 점토의 유연성과 직육면체의 결합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다.“ - 70
2) ”하나의 직육면체의 벽돌이 있기 위해서는 즉 실존하는 하나의 개체가 있기 위해서는, 실제적인 기술적 작용이 점토의 일정한 양과 이 직육면체의 개념 사이에서 중개를 해야 한다.“ - 70
3) 기술적 작용은 다음 둘 사이의 중개(médiation)이다.
(1) 요소들 사이의 집합체(ensemble) “ensemble는 전체라는 의미로 쓰이기도 하지만 구성소들이 비교적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하나의 일시적 통일체를 이루는 단위를 지시한다. 집합체나 군 정도로 옮기면 될 것 같다.” - 74 각주5

① 다른 말로 하면 ”거시적이며 개체보다 큰, 요소들 사이의(interélémentaire) 질서“ - 70
② 말하자면 점토와 벽돌 틀 사이의 질서?
③ ”거시물리적 에너지“? - 81
(2) 요소 내적인 집합체
① 다른 말로 하면 ”미시적이며 개체보다 작은, 요소 내부의 (intra-élémentaire) 질서
② 말하자면 점토 자체 내의 질서?
③ “미시물리적 물질?” - 81
4) “기술적 작용은 순수질료와 순수형상으로부터 서로를 향해가며 서로 결합하는 두 개의 절반의 연쇄를 구성한다.” - 76
(1) 두 가지 극단 (즉 질료적 극단과 형상적 극단)
① “질료적 절반의 연쇄의 극단에 있는 것은 미결정적 방향으로 운동을 야기할 수 있는 퍼텐셜에너지를 하나하나 실어나르는 질료의 성향aptitude이다.” - 76
(가) 이것이 곧 ’순수질료‘인가?
② “형상적 절반의 연쇄의 극단에 있는 것은 작용지점을 변화시키지 않는 힘의 작동에 의해, 일을 수행하지 않고 그러나 뒷 부분에서 사실 ‘일을 수행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함.
운동을 조건짓는 구조의 성향이다.” - 76
(가) 이것이 곧 ’순수형상‘인가?
10. 주형틀의 역할
1) 주형틀의 내벽들은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어떤 일 W=FxS
도 실현하지는 않는다.”
2) “여기서 주형으로 표현된 형상은 일없는 힘들을 행사함으로써 형태를 부여하는(informant 원형은 informer. 따라서 ‘정보를 제공하는’이라는 역할도 있다.
) 역할을 한다.” - 76
3) 제한하는 역할로서의 주형틀
(1) “형상은 제한한다.” - 76
11. 질료와 형상은 ’힘‘이라는 차원에서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 아니다.
1) “질료와 형상 사이에는 실존existence의 공통적이고도 동일한 수준의 작용이 있다. 이 공통적 수준은, ...... 힘의 수준이다.” - 76
12. 주형틀은 일(W)을 전혀 하지 않는가?
1) “벽들의 반발력은 점토가 채워지는 동안 그것이 특정한 방향들을 따라 확장하지 못하게 주도하는 정태적인 힘이다.”
(1) 그러나 이러한 정태적 힘 즉 “반발력은 단지 내벽들이 약간 탄력 있게 굽어진 이후에만 존재할 수 있다.”
① 말하자면 반발력이라는 걸 말할 수 있으려면 단지 F만 있는 게 아니라 아주 미세한 순간에 미세한 수준의 ΔS가 있어야 한다는 것.
2) “주형의 내벽들의 가벼운 일이 있어야 한다. 그것은 반발력이 적용되는 지점의 약한 이동에 상응하는 일이다.”
3) 그렇지만 이 주형틀이 하는 ’일‘은 에너지의 현실화에 관여하지는 않는다.
(1) “그러나 이 일[약한 이동]은 점토가 실어나른 에너지의 현실화를 야기하는 일에는 덧붙여지지 않는다.”
① 즉 점토의 현실화에 기여하는 포텐셜 에너지는 전적으로 점토 자체에서만 기원한다는 것?
(가) “형상은 퍼텐셜에너지의 운반체가 아니다.” - 78
13. 형상과 질료에서의 힘, 에너지
1) 형상과 질료의 구분을 정리
(1) 형상은
① 동적인 역할을 하는 힘이지만
② 포텐셜 에너지를 내포하지 않으며
③ 따라서 그 스스로는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고, 생성되는 것이 아니고, 진화하는 것이 아니다.
④ 내적 공명 상태를 야기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내적 공명을 실현하는 어떤 것은 아니다.” - 80
(2) 질료는
① 마찬가지로 동적인 역할을 하며
② 포텐셜 에너지를 내포하며
③ 따라서 그 스스로 현실화되며, 생성되고, 진화한다.
④ 질료의 요소들은 서로 이질적이지 않다.
(가) 왜냐하면 “모든 이질성은 힘들의 비-전달의 조건, 그러므로 내적 비-공명의 조건”이기 때문이다. - 80
⑤ 질료 내에서 요소들끼리 내적 공명이 일어난다.
2) “형상과 질료가 구별되는 것은 짧은 순간 속에서가 아니라 생성 속에서이다.”
3) 질료는 생성되며, 형상은 생성 생성된다 = ‘동적인 역할을 한다‘와 동의어가 아니다.
되지 않는다.
(1) “질료는 이 퍼텐셜에너지에 의해 생성된다. 형상은 생성되지 않는다.” - 78
(2) 말하자면 주형으로서의 형상은 단지 생성(현실화)에 한계를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는 뜻?
(3) “주형은 밖으로부터 형상을 부과하면서 활동하는 것이 아니다. ...... 주형은 질료 한 가운데서 그것을 평형의 조건으로 향하게 하면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다.” - 79
4) 그러나 형상이 생성되지 않는다는 것이 곧 형상이 동적인 역할을 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1) “질료와 형상은 둘 다 동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 역동적 동등성은 순간 속에서만 진실이다. 형상은 진화하지 않고 변화되지도 않는다.” (즉 생성되지 않는다) “그것은” (즉 형상은) “어떤 퍼텐셜도 내포하지 않기 때문이다.” - 80
(2) “반면 질료는 진화한다. ... 질료는 ... 퍼텐셜들의 담지자이다. ... 질료의 동질성은 그것의 가능적 생성성의 동질성이다. ... 형태를 취하는 도중의 질료는 완전한 내적 공명의 상태에 있다. ... 질료는 그 요소들이 서로 고립되지 않은, 서로 이질적이지도 않은, 어떤 것이다.”
14. 형태갖추기prise de forme
1) “주형이 형태를 부여하는 것은 아니”다. ... “흙이 주형에 따라 형태를 취하는 것이다.”
2) “형태갖추기의 적극성은 흙과 장인에게 속한다.”
(1) 즉 흙과 장인은 모두 “내적 공명의 작업”에 속하는 것들이다. - 80
3) “주형은 ... 중개의 방향으로서 개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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