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 3/26 『스펙타클의 사회』 2장 스펙타클로서의 상품

작성자
bomi
작성일
2021-03-26 18:47
조회
475
삶과예술 세미나 ∥ 2021년 3월 26일 금요일 ∥ 손보미
텍스트: 「스펙타클의 사회」기 드보르 지음, 유재홍 옮김, 울력 pp.37~50

2장 스펙타클로서의 상품

T35 이 적이 바로 상품이다.
→ 스펙타클의 사회에서 싸워야 할 적은 ‘스펙타클로서의 상품’이다. (왜냐면 스펙타클의 사회는 스펙타클로서의 상품이 지배하는 사회이므로 –T41-) 이 적과의 싸움은 과연 어떻게 진행될까? (국제 상황주의 그룹의 실천적 전략들과 관련된 문제)
*참고: T4 스펙타클은 이미지들의 집합이 아니라, 이미지들에 의해 매개된 사람들 간의 사회적 관계이다.

T36 “감각적이지만 초감각적이 된 사물들”
→ 초감각적이 된 감각적인 사물들은 어떤 사물들인가?

T39 스펙타클은 발전이 풍요의 한계를 넘어섰음을 의미한다.
→ 질을 배제하는 발전(양적 발전?)이 그 한계를 넘어섰을 때 도래하는 것이 스펙타클이라고 한다면, 스펙타클의 존재 이유는 과연 무엇인가?

T41 스펙타클은 상품이 사회생활을 총체적으로 점령하기에 이르는 계기가 된다.
→ 스펙타클의 존재 이유를 엿볼 수 있다.
한계에 맞닥뜨린 이 세계(존재하면서도 부재하는 세계-T37-, 상품 물신주의가 지배하는 세계-T36-)를 계속 유지하려면, 상품이 단순한 경제 활동을 넘어 ‘사회생활을 총체적으로 점령’하게 해야 한다. 그렇다면 드보르가 말하는 스펙타클-획기적 구경거리-은 상품이라는 신을 탄생시킨 자본교가 이 세계에 바치는 구마 예식(과 예식을 위해 필요한 각종 예물, 그리고 예식을 통한 생산물)이라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
*구마예식: 구마는 세례성사나 고해성사 등의 성사가 아니라 준성사에 속한다. 구마 예식은 부마자가 악마에 의해 육체적인 자유는 빼앗겼지만, 자유의지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간주하며, 기도와 축복, 《구마 예식서》를 통해 집전된다. <인용: 위키백과>

T45 경제적 풍요의 시기에 이르면 사회적 노동의 집약적 결과는 가시적인 것이 되어 모든 현실을 가상에 종속시킨다. ... 사회의 모든 영역이 자본의 초상화가 된다.

T44 생존은 더 부유해진 결핍일 뿐이다.

T53 욕망의 자각과 자각의 욕망은 동일한 기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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