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 형태와 실체 Ⅰ. 연속과 불연속(183~206)

작성자
beach21
작성일
2018-07-22 06:30
조회
954
3장 형태와 실체

Ⅰ. 연속과 불연속
1. 불연속성의 기능적 역할
1.1 원자들 간의 존재 관계는 파르메니데스가 주장한 생성의 부정성을 대체하는 공백의 도입 덕택에 가능해져서 진정한 내재성을 갖지 않는다. 이 관계는 법칙도 없이 우연의 무수한 분출로부터 나와서 자신의 생존기간 내내 자신의 구성적 조건들의 본질적인 불안정성을 보존한다. 원자론자들에 있어서 관계는 존재자에 의존한다. 관계는 목적 없는 클리나멘으로부터 나와서 순수한 우연으로 남는다. 184
1.2 아타락시아의 상태는 인간복합체를 최대로 자신 위에 집중하게 하여 그가 도달할 수 있는 실체성에 가장 근접한 상태로 그를 이끌어 주는 상태이다. 185
1.3 스토아 학설에서도 인간은 진정한 개체가 아니다. 단 하나의 진정한 개체는 유일하고 보편적인 것, 즉 우주이다. 185
1.4 윤리학에 자연학적이지 않은 기초를 주었기 때문에 기독교는 자연학의 개체연구에서 그 도덕적 원리의 국면을 제거하였고 이것이 자연학의 개체연구를 해방하게 된다. 187
1.5 18세기 말부터 물질의 불연속성에 기능적이 역할이 주어진다. 결정들의 격자적 구성에 대한 아위의 가설이 하나의 예이다. 187
1.6 19세기는 요소적 입자를 발명하지는 않았지만 그것을 실질적으로 빈곤하게 만듦에 따라 계속해서 그것들이 관계들로 풍부하게 만들었다. 이 길에 의해 사람들은 입자를 장에 연결된 것으로 고찰하기에 이르렀다. 이 연구의 마지막 단계는 상호관계 속에 있는 입자들로 구성된 구조물의 구조적 변화를 에너지 준위의 변화의 용어들로 측정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을 때 완성되었다. 에너지의 해방이나 흡수, 즉 구조의 변화에 연결된 질량의 변화는 존재와 동등한 것으로서의 관계가 무엇인지를 심층적으로 구체화했다. 188

2. 연속과 불연속의 이율배반
2.1 실재의 상보적인 두 표상(입자와 파동)들 이러고 불리는 것을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표상들은 사실 상보적일 뿐만 아니라 실제로 하나인 것인지도 모른다. 두 가지 상보적 개념들을 결합할 필요성은 아마도 개체화된 존재자의 두 측면이 실체론에 의해 분리되었다는 사실, 그리고 우리는 어떤 상상적 습관 때문에 그것들을 재결합하기 위한 지적인 노력을 해야만 한다는 사실에서 유래할 것이다. 190

3. 유비적 방법
3.1 광자에 실재의 가치를 부여해야 하는가? 광자는 아마도 그럴듯한 물리학에서는 충분히 타당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실재적인 물리적 개체를 구성하는지 자문해야 한다. 광자의 가설은 극히 약한 빛의 양이 알카리 금속의 상당히 넓은 표면에 도달하는 경우들에서는 보존하기 어려울 것처럼 보인다. 192
광자는 그것이 마치 수입방센티미터의 표면을 갖고 있기라도 한 것처럼 전자를 만난다. 그러나 광자는 마치 그것이 전자 크기의 등급 즉 수소원저보다 5만 배 더 작은 크기의 등급의 입자이기라도 한 것처럼 전자와 에너지 교환을 한다. 193
모든 일은 마치 금속판 위에서 일정한 빛에너지의 총합이 생겨나기라도 한 것처럼 일어난다. 따라서 빛에너지는 금속판 속에서 금속을 구성하는 입자들에 대한 전자의 관계의 상태를 변화할 수 있게 해주는 퍼텐셜에너지로 변형되었다고 가정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비록 자신의 구성 안에서는 연속되어 있지 않더라고 연속체 자체처럼 나타나는, 하나의 구조와 무정형물질 사이의 관계의 경우로 되돌아오는지도 모르다. 사실 여기서 전자들은 연속된 물질처럼 나타난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금속판 속에서 큰 수의 법칙에 적합한 배분을 따르기 때문이다. 194
전자들은 데워진 금속조각으로부터 저절로 방출된다. 여기서 배분의 변화는 적어도 겉보기에는 온도의 상승과는 다른 조건의 개입이 없이 일어난다. 그러나 에너지 조건, 즉 ‘뜨거운 음극’을 구성하는 금속의 온도는 충분히 자족적이지는 않다. 금속 표면의 구조도 역시 작동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195
3.2 진동수는 그것이 없으면 구조화의 현상이 일어날 수 없는 구조적 조건이다. 그러나 에너지는 단위시간당 방출된 전자들의 수안에 스칼라 양으로서 개입한다. 이러한 표상에 따르면 전자기장을 구조적 요소와 순수하게 에너지적인 요소를 소유하는 것으로 고찰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 198
3.3 다양한 주파수들로 나타나는 전자기장의 여러 현상들 사이의 연속성은 단지 이론이 아니라 과학기술적 실험으로 확립되었다. 199
공통적 유와 종차들은 전자기파에 있어서 정확히 동일한 존재 수준에 있다. 그것들은 양쪽 다 주파수들로 구성된다. 외연과 내포도 마찬가지로 겹친다. 왜냐하면 외연의 경계들에 대한 진술은 내포에 의한 정의의 특징들 자체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헤르츠파들과 가시광선 스펙트럼 사이의 연속성의 점진적인 발견이 보여주는 지적 행보는 귀납적이지도 연역적이지도 않다. 사실상 가시광선과 헤르츠파들은 전자기파에 해당하는 공통의 유의 두 종들이 아니다. 헤르츠파나 가시광선의 정의에 전자기파의 정의보다 더 많은 내용이 있는 것이 전혀 아니다. 200
3.4 변환의 방법은 유도 종도 아닌 물리적 존재들의 위상학을 확립할 수 있게 해준다. 각 영역에서 경계들을 설정하게 해주는 기준이, 또한 어떤 새로운 구분되는 특징도 곁코 첨가하지 않고 단지 내포의 보편적 특징에 주어진 세부화에 의해, 귀납의 언어로 아종들이 될 만한 것을 정의하게 해준다. 201
유사성의 방법이 혼란스럽고 정직하지 않은 만큼 진정한 유비적 방법은 합리적이다. 솔라주 신부의 정의에 의하면 진정한 유비는 연관들의 동일성이지 동일성의 연관이 아니다. 이 연관들의 동일성들은 유사성 위에 기초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차이들 위에 기초한다. 202
한편으로 빛의 파장과 거울표면의 불규칙성의 차원, 다른 한편으로 로렌츠파장과 그것이 반사되는 격자망의 단위격자의 길이 사이에 연관의 동일성이 있다. 변환적 방법은 진정으로 유비적인 추론의 적용이다. 그것은 유와 종이라는 개념들을 배제한다. 반대로 유사성에 의한 추론의 부당한 사용은 둘 사이의 몇 가지 유사성 때문에 빛의 전도를 소리의 전도와 동일시할 때 나타난다. 빛과 소리를 동일한 거울들 위에 반사하는 것처럼 말이다. 203
3.5 과학적 사유는 차이들 위에 기초한 분류에 의해 완성되는 순수한 귀납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무작정의 동일시도 아니다. 그것은 차라리 실재를 외연과 내포의 공통 기준인 척도에 따라 배분하는 것이다. 204
변환성의 영역 내부에는 모든 속성들의 연속성이 있음에 틀림없고 단지 변환성을 정돈시켜 주는 크기의 변화들과 관련하여 변화들이 있을 뿐이다.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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