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떼365 2019.10.7] 공간, 사람, 학문 간의 경계를 넘어 / 프로젝트 궁리

작성자
다중지성의정원
작성일
2019-10-16 13:10
조회
982

공간, 사람, 학문 간의 경계를 넘어
대안적 학습공동체 & 아카데미


프로젝트 궁리


* 이 기사는 2019년 10월 7일 『아르떼365』에 게재되었습니다.

전문 링크 : http://arte365.kr/?p=75954




푸른역사 아카데미는 단체 소개문에서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제도 밖에서 역사의 미래를 찾는다’라는 아카데미의 슬로건처럼 대학이란 제도의 울타리 밖에서 새로운 지성의 가능성을 탐구하며 답을 찾아가고 있다. 다른 인문학 대안 공동체들도 같은 질문에서부터 시작한다. 다중지성의 정원도 단체의 취지문에서 “오늘날 대학은 지성의 성장과 소통 및 전파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지성 발전의 걸림돌로 되고 있다”며 신자유주의적 기업이나 국가의 외주하청기업체와 다를 바 없어진 대학의 현실을 비판했다.


‘모두’를 위한 공간


제도의 울타리를 넘어 탄생한 대안적 인문학 공동체들은 두 가지의 경계를 허문다. 하나는 참여 대상을 한정 짓지 않고 모두에게 개방하는 것이다. 모든 인문학 공동체들은 소개문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다중지성의 정원은 단체 취지문에서 “학생, 교사, 교수, 비정규직 노동자, 이주 노동자, 가사 노동자, 성노동자, 실업자, 사무직 노동자, 서비스직 노동자, 연구원들, 아이들, 주민들 등이 함께 모여 현재의 질서를 넘어설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꾸리고…” 라고 밝히며 다양성이 지성을 키워나가는 데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