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 4/17 플라톤 대화편 『고르기아스』 전前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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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4-17 13:41
조회
315
삶과예술 세미나 ∥ 2020년 4월 17일 금요일 ∥
텍스트: 플라톤 『플라톤전집3』, 천병희 옮김, 숲, 2019. "고르기아스"


전쟁과 전투에는 이처럼 한발 늦게 참가해야 한다. + 사람들 말마따나 우리가 너무 늦게 도착했다. => 전쟁과 전투에는 한발 늦게 참가하면 너무 늦는 것이다.

고르기아스님의 연설은 전쟁과 전투같은 좋은 것을 많이 볼 수 있는 훌륭한 잔치이다.

아고라에서 시간을 낭비해도 잘 아는 사이가 있다면 원하는 때에 해결을 볼 수 있다.

기술의 힘은 무엇이며 가르쳐주겠다고 약속하는 것이 무엇인지 직접 알아보려면 토론을 한다. 솜씨를 보는 것은 다음 기회로 미루어도 좋은 것이다.

보여주는 특징이 묻고 싶은 것을 누구든 무엇이든 물어보게 하는 것이라면 옆사람에게 그분이 무엇인가 묻도록 한다. 참말인지 확인해보자.

지난 수년간 새로운 질문을 한 사람은 없었다는 고르기아스에게 지금의 질문은 쉽게 답변할 수 있는 것이다. 어디 시험해보자.

긴 연설은 피곤하게 한다. 더 잘 답변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질문이 있다. 원하는 옆사람의 답변으로 충분하다면 문제될 게 없다.

자기 형이 어떤 전문가인 그 기술이자 학문이자 분야에서 그도 전문가라면 같은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 옳다. 기술에서 경험을 쌓았다면 그를 무엇이라 부를 수 있다.

폴로스(망아지)왈 사람들 사이에는 많은 기술과 학문이 있고, 그것들은 실험과 경험을 통해 발견되었다. 경험은 지식을 통해 우리의 삶이 나아지게 하고, 경험 부족은 ‘우연히’ 그렇게 하지요. 이 모든 기술과 학문 가운데 가장 훌륭한 것들에는 가장 훌륭한 사람들이 관여한다.
-경험으로 발견된 지식들(기술, 학문)이 우리의 삶을 나아지게 하고, 지식들이 되지 못한 경험 부족은 ‘우연히’ 우리의 삶을 나아지게 한다. 모든 기술과 학문들에 대해 훌륭함의 단계를 구분할 수 있다.

토론과 수사학은 다른 것이다.



*플라톤 『고르기아스』 - 김인곤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2006
Mandinka - Sinead O'Connor
http://www.bizhankook.com/bk/article/1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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