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코 혹은 예술의 탄생>> 발제 1차

작성자
symagda
작성일
2018-05-24 15:17
조회
283
라스코 혹은 예술의 탄생

0. 서문:
*라스코 동굴의 걸출한 지위
-뛰어난 보존성
-유일무이할 정도의 예술적 수준

*B는 “예술작품이 인류에게 갖는 일반적 의미”(13)와 “예술작품이 인류의 형성과 긴밀하게 연관”(14)되어 있다는 것을 보이고자 함
-B는 라스코를 예술의 탄생이자 인간존재의 발현(인간과 짐승의 구분)에 본질적인 사건으로 평가.
-라스코를 고려하는 것은 인간존재 발현의 시기를 연대기적으로 앞당기는 의의.
(그리스-->라스코)
-더구나 라스코는 인간 존재의 발현이라는 “기적”을 그리스 예술보다도 표본적으로 보여준다.
==>라스코의 연대기적, 질적 우위

*이와 같은 관점에 따라 예술작품과 인류의 형성이 긴밀히 연관되어있음이 밝혀짐. 이는 종교사의 기본적 자료들에 의해 입증; “종교적 태도는 거의 항상 예술과 연관되어있으며, 특히 종교의 기원과 예술의 기원은 불가분의 관계이기 때문” (14)

1. 예술의 탄생
라스코의 의미: “인간과 예술에 대해 우리가 감각할 수 있는 태초의, 최초의 기호”(17)
-예술작품에 대해 알고 그 제작/창조에 대한 욕망을 지님: 완성된 인간의 본질적인 조건이자 “오늘날에는 더 이상 필요치 않게 된 결정적 미덕”(18)
-라스코인은 물론 과거의 미발달된 인류라고 말할 수 있지만 “예술적, 문화적 자산”에 있어서는 이미 완성된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현생인류보다 열등하지 않다.
(‘라스코인’은 무에서 예술의 세계를 창조했으며, 이 세계에서 정신들의 소통이 시작된다. 그리하여 ‘라스코인’은 [...] 현재의 인류와도 소통하고 있다. 18)
-라스코에 나타난 동물적 모습은 “우리를 향한 첫 기호, 눈먼 기호이기는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주 속에 놓인 우리의 현존에 대한 감각적 기호다” (19) --> “우리”는 시공을 막론한 인류 전체?

2. 라스코와 예술작품의 의미
라스코와 라스코 이전 비교: 인간성에 본질적인 것이란 무엇인가
-라스코 이전시대의 흔적들: 물질적인 “몸의 흔적”(뼈 화석)이나 노동 도구들(‘돌도끼’, 파편들, 부싯돌 끄트머리) - 19
-라스코 시대에 이르러서야 “예술이-오직 예술만이- 소통을 보장하는 내적인 삶의 반영”(19)을 찾아볼 수 있다.
-예술은 그 지속성이 영원하지는 않지만 최소한 “내적인 삶”의 끈질긴 존속으로 남아있다.
==> 본질적 대립: 실리적 활동들(e.g. 노동)은 물론 인간의 중요한 특질이기는 하지만 예술에 비하면 부차적이다. 예술은 실리성에 대립되는 무익한 것, “유혹하고, 감정에서 비롯되고 또 감정에 호소하는 기호들-의 형상화”(20)를 목표로 한다.

-예술이 표상하는 충만한 존재감: “라스코에 들어서는 순간 ... 박물관의 진열대 앞에서는 가져보지 못했던 어떤 강렬한 느낌이 우리를 옥죈다. 시대를 막론하고 걸작 앞에서 느끼는 것과 똑같은 존재함 – 환히 타오르고 있는 존재감 – 말이다.” (20)
-아름다움과 우정: 아름다움은 “우리가 사랑하는 것”, 우정이란 “오직 아름다움만을 그 답으로 삼으면서 끝없이 반복되는 질문이자 열정” (20-21)
-예술작품의 본질: 이해타산이 아니라 마음을 건드리는 것
--> 이 점에서 우리는 라스코의 대척점에 있음.

라스코의 불가해성
-“라스코가 우리에게 주는 대답은 불투명하다 ... 그저 반쯤만 이해 가능하다는 뜻이다” (21)
-라스코 벽화는 아름답다는 점만 빼면 미술관의 작품들과 다르다. 우리는 그 그림들을 탄생시킨 세계에 대해 우리는 거의 모르고 당시의 물적 조건들에 대한 몇몇 피상적인 사실을 알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우리는 라스코의 목적을 어떤 실용적인 활동(주술적 의도: 사냥성공 기원?)에 있는 것으로 추측하곤 했다. B에 의하면 이는 잘못이다.
-라스코는 “심오하고도 수수께끼 같은 소통[강조 발제자]이자 하나의 초연한 예술작품”(22)이며 “우리 앞에 기적처럼 나타나며, 강렬하고 내밀한 감정을 소통”(22)시킨다. 우리는 그 아름다움이 “우리 안에서 각성시킨 공감 앞에 ... 유보되어[강조 발제자] 있는 것이다.”(23)

3. 그리스의 기적과 라스코의 기적
-라스코에서 느끼게 되는 놀라움, 불가사의함은 “가장 심오한 삶의 열망”(25)
-“우리의 본질이란 역설적으로 우리가 불가능이라고 여겨왔던 것에 도달하고자 하는 향수”(25)
-“최초의 인간들이 가졌던 느낌, 이토록 엄청난 마력을 지닌 벽화들을 그려낸 그들 자신이 가졌던 느낌은 무엇이었을까?”(26)
-기적은 예기치 않은 것이 출현한데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라스코를 기적이라 말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스가 기적이라는 느낌을 주기는 하지만 거기서 발산되는 빛은 낮의 빛이다. 반면 라스코는 어둠 속의 섬광과 같은 눈부심을 지니고 있다.

라스코인
네안데르탈인에서 라스코인까지
-라스코가 증언하는 기적은 “인류의 전 역사 중에서도 대단한 예술이 도대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던 시대의 기적”이며 “‘오리냐크기(期)’의 예술과 문명이 그 개화부터 완성까지 펼쳐져 있는 스펙트럼”
-오리냐크기에 존재하던 인류가 네안데르탈인이며 인간이라고 볼만한 여러 특징들(죽음에 대한 의식, 도구를 사용하는 능력, 직립능력, 언어 사용 등)을 지님. 그러나 이 시기의 인류는 아직 완연한 인간이라고 보기엔 부족함(언어나 직립보행이 초보적이고 외양상 유인원에 가까운 모습. 결정적으로 예술작품을 창조하지 못함)
-라스코인은 위와 달리 ‘호모 사피엔스’로 지칭되는 인간.
-예술 작품 생산 능력이 현생인류의 출현과 맞물리는 사건임을 뒷받침해주는 근거는 소수이며 그나마도 설득력이 없거나 가짜이다.
-그래도 우리는 후기 구석기시대 초반에 네안데르탈인과 다른 인류가 나타나 “종의 완성과 번성이라는 두 방향으로 모두 급속한 발전을 이룬 후 거의 흔적도 없이 사라졌으며, 바로 이 때 이뤄진 발전이 예술의 탄생과 관련되었을 거“라고 추측할 수 있다.
-이러한 인류의 대체가 라스코에 시작의 가치를 부여하고자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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