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부족한 질문들과 주장들???

작성자
youn
작성일
2019-11-05 18:02
조회
102
1. 들뢰즈가 차이를 부정이 아니라고 했을 때 차이는 긍정이라고 했을 때, 하지만 긍정의 후광으로서 부정의 역할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들뢰즈는 이야기한 것 같다.하지만 부정 자체로서가 아니라 긍정의 그림자로서 말이다. 그러므로 부정은 “아니다”와 다른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불의 시대인 80년대를 경과하면서 우리 사회는 많은 변화를 성취했지만 분노와 증오의 정치 또한 낳았고, 오늘날 지금 현재에 진영논리로 이는 재현되고 있다. 확실히 해방이후로 우리 사회는 이분법이 아닌적이 없었다. 사상적으로는 대립과 모순의 헤겔의 사상이 마르크스주의로 투영되면서 많은 부작용을 낳았다고 생각한다.

헤겔은 스피노자에게 부정이 없다고 비판한다. 니체는 낙타와 사자 그리고 아이의 변화과정을 통하여 사자의 부정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사자의 부정은 곧바로 허무주의로 이어진다. 진정한 극복은 아이의 긍정을 통하여 극복된다.그렇다면 위에서 언급한 들뢰즈의 부정은 헤겔과 스피노자와 니체가 말한 내용과 어떻게 다른가?
우리 시대 부정의 역할은 무엇인가?
아니면 부정은 필요가 없는 것일까?

2. 들뢰즈는 시간의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종합을 이야기했다. 확실히 배트맨과 조커는 순수과거에 갇혀 있다. 순수과거는 근거이다. 배트맨과 조커는 서로 다른 근거를 가지고 있다.
배트맨은 현대판 플라톤이다.(배트맨은 사법질서의 회복을 이야기한다.) 조커는 근거에서 환영과 허상으로 나아갈려고 한다. 하지만 엄밀하게 이야기해서 둘다 시간의 두 번째 종합에 머문다.

하지만 시간의 세 번째 종합에서는 배트맨과 조커는 둘다 근거와해를 겪을 것 같다. 생성의 문제제기 앞에서는 배트맨도 될수 있고, 조커도 될수 있다. 아니 슈퍼맨도 될수 있고 원더우먼도 될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생성이란게 조금 모호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들뢰즈는 가치의 문제를 어떻게 보는가? 들뢰즈는 니체와 철학에서 가치의 문제를 처음으로 제기한 철학자로 니체를 높이 평가한다. 니체는 가치의 전쟁을 이야기한다. 우리의 내면에서는 수많은 자기들(자아와 구분되는) 의 전쟁이 벌어진다. 우리의 외부 세계는 맹목적인 가치가 아니라 수많은 가치들의 전쟁이 벌어지는 싸움터라고 니체는 이야기한다. 저는 감히 니체주의자로서 들뢰즈를 읽을 것을 제안한다. 그것이 행여 있을지도 모르는 들뢰즈의 신비주의화를 막는 유일한 길일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3. 저는 대중적으로 철학을 읽기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들뢰즈가 그 시대에 극복하려고 했던 과제와 지점을 그 시대의 눈으로 읽어내고, 우리 시대의 삶의 문제로 가져왔을 때 가능합니다. 아카데믹하게 개념을 정리하고, 이해하는것도 중요하고, 개념자체가 철학일수도 있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큰틀에서 들뢰즈가 극복하려는 과제와 지점을 읽어내고 우리 삶의 문제에 마구 마구 적용하고 응용하고 사용하는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 들뢰즈 세미나가 대중적으로 삶을 읽어내는 세미나가 될수 있기를 강력하게 희망합니다.

들뢰즈 세미나를 통해서 얼마나 서로가 섞일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왜냐하면 지식이나 학문의 세계와 마찬가지로 사람의 세계도 서로 섞여야 새로운 것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단지 흐름으로서 생성을 바라본다면 아무것도 만들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인생은 평화로운 화해의 장이 아닐 것이고 그것은 현실적으로도 가능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때로는 전쟁을 해야 합니다.물리력으로 남을 파괴하는 전쟁이 아니라 긍정의 힘(부정을 품은)으로 상대방을 변화시키는 전쟁 말입니다.

덧붙이는 말

그동안 세미나를 통해서 질문했던 내용들과 하고 싶었던 말들을 나름대로 정리해서 표현해 보았습니다.
공부를 진행하는 중이라 헛점이 많습니다.부족한 부분은 세미나를 통해서 다른 분들의 사유와 비판으로 메워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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