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9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공부 할 책은 플라톤의 대화편, 『향연』 입니다.


"그리고 이미 언급했듯이, 그 전에는 우리는 하나였다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아르카디아 사람들이 라케다이몬 사람들에게서 갈라졌던 것처럼 우리의 방자함에 대한 벌로 신에 의해 갈라졌다네."
향연의 서론은 매우 독특합니다. 사람들은 전날 있었던 잔치로 다소 피곤해서 술을 많이 마시기 보다는 담화를 원합니다. 에릭시마코스는 의사로서 지휘를 맡고 담화의 소재를 하나 제안합니다. 주제는 파이드로스에게서 나온 것이라고 그는 말합니다. 다른 신이 아닌 바로 에로스를 위한 송가를 아무 시인도 짓지 않는 것은 나쁘다. 에로스는 무시되고 있다고 파이드로스는 항상 말한다는 것이지요. 에릭시마코스는 오른쪽으로 돌아가면서 모두 에로스를 찬미하는 연설을 하되, 이 제안의 대부이자 가장 윗자리에 앉은 파이드로스가 먼저 시작할 것을 제안합니다.
- 니체의 『플라톤 대화편 각론』, "향연" 중에서-


공부 범위는 『향연』 전반부 입니다.
『향연』세미나는 전반-중반-후반 이렇게 3회에 걸쳐 진행하면 좋겠습니다.
다음 주 금요일에는 대화편의 내용 중, '의사 에뤽시마코스의 견해' 부분까지 읽어오시면 됩니다.
<플라톤전집 1>(천병희 옮김) '숲' 출판사의 번역본으로는 255쪽부터 293쪽까지 입니다. (다른 번역본으로 읽고 세미나에 참여하셔도 괜찮습니다.)

- 질문거리, 토론거리
- 참고자료
- 감상, 비평
등을 자유롭게 정리해서 세미나 시작 전에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올려주신 글들을 발제문으로 삼아 세미나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일주일 보내시고 세미나 시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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