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 6/9 『예술과 다중』 마씨모에게 보내는 편지 <아름다움에 대하여>

작성자
lynggaard
작성일
2021-06-09 19:14
조회
376
마씨모에게 보내는 편지 – 아름다움에 대하여

106 존재의 초과는 인간 노동의 집단적 과정 외부로부터 오는가 혹은 내부로부터 오는가? 존재의 초과를 아름다움이라고 부를 수 있게 해주는 저 집단적 경험의 대안을 재구축하지 않으면 안됨.

107 내재성과 유물론을 통해 예술을 설명할 수 없을 것인가? 아름다움은 신비라는 말에 대한 반박. 실존의 모든 추락 가운데서 아름다움을 찾아야 하고 이를 위해 부정적인 언어로 아름다움의 정의를 구축하지 않으면 안됨.

109 존재의 초과는 키디타스 quidditas 즉 특이성, 예외성도 단순한 모범성도 아니고 노동으로부터 도출되는 창조적인 사실. 축적된 인간노동의 총체가 가치 – 초과– 를 결정함. 예술은 이 가치들 중에 가장 잘 구축되고 보편적이며 동시에 특이한 가치로서 다중이 향유할 수 있는 것이지 천사가 만들어낸 것이 아님.

111 예술이 생산 양식에 편입되어 있다고 한다면 집단적 노동의 다른 생산물들과 관련해 예술이 갖는 특수성은 무엇인가? 예술은 어떤 종류의 잉여가치로 보아야 하는가? 예술이 잉여가치와 구별되는 것은 예술 노동이 해방된 노동이기 때문이며 결과적으로 생산된 가치가 자유롭게 생산된 존재의 초과이기 때문.

112 맑스는 예술 노동을 해방된 노동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인간의 무한한 잠재력의 지표로 보았을까? 해방된 노동이란 착취, 소외, 예속 등의 의무로부터 해방된 노동, 욕망의 소산인 노동, 즉 존재 초과의 집단적 본질인 언어활동.

113 아름다움이란 새로운 존재의 아름다움이고 집단적 노동을 통해 구축되는 초과, 노동의 창조력에 의해 생산되는 초과인 것. 아름다움의 사건을 결정하는 이 생산, 즉 아름다움의 생산은 권력으로부터 해방된 노동. 이 노동은 추상적일수록 존재의 초과를 더욱더 생산할 수 있게 되는데 이것이야말로 아름다움의 정의 중 첫 번째 요소임.

114정의의 문제 … 미학적 구원은 그 자체 내에서가 아닌 해방된 집단적 노동의 재발견을 통해서 실재적인 것이 될 수 있음. 예술 생산의 메커니즘이 민주주의적이어야 하며 미학적 환상으로부터는 벗어나기 위해 고독을 피해야 함.

115 “예술가 안에서 집단적인 것은 존재의 초과를 비로소 해방시키고 존재의 초과를 특이한 것으로 만듭니다”

116 아름다움에 대한 “천사적인”정의가 아닌 “공화주의적인” 정의. 여기서 공화주의적인 것이란 집단적인 것이 존재의 자유로운 생산의 기반이라고 생각하는 전통을 의미하며 아름다움이란 초과, 혁신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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