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미나(11/10) 공지입니다

작성자
영대
작성일
2020-11-05 09:44
조회
403
<석기시대 경제학> 시작했습니다.

1장의 내용은 명확합니다.
구석기 수렵채집민들이 결코 빈곤하지 않았다.
1일 평균 노동시간도 4-5시간이며, 자원이 풍부했고 손쉽게 식량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런 삶의 방식을 갖게 된 바탕에는 '이동성' 중심의 생활양식이 있었다.
그러므로 구석기시대의 '생계경제'로부터 현재로 문명이 발전해오면서 빈곤히 해결되었다, 여가가 생겼다 등은 잘못된 이론이다.

이 결론이 이해가 가면서, 동시에 고민도 생겼습니다.
"어떻게 이 결론을 우리에게 활용할까?"
구석기시대가 잉여를 생산하지 못했다는 논리에서는 벗어났으나,
거꾸로 구석기 시대를 이상시대로 대하기도 쉬어보입니다.
가령 지금과는 거리를 두면서,
당시는 자원이 풍부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OO이 발달하지 못했으니 가능했다 등등.
현대의 경제관, 발전론을 무너트리기 위한 논리인데,
오히려 현대의 문제를 정당화하는 식으로 읽힐 위험도 있네요.

앞으로 책을 읽어가면서 풀어야할 지점이 되겠지요.

다음 시간에는 2장을 읽습니다.
분량이 조금 많지만, 문장 자체가 어렵지는 않으니 쭉쭉 읽을 수 있지 않을까요?
재밌게 읽으시고 다음 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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