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종의 기원』 깊이 읽기! (강사 박성관)

1분학기
작성자
다중지성의정원
작성일
2018-02-22 15:22
조회
892
[과학] 『종의 기원』 깊이 읽기!

강사 박성관
개강 2011년 1월 8일부터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6강, 78,000원)

강좌취지
다윈은 왜 당대의 창조론과 진화론을 모두 비판했는가? 그는 왜 『종의 기원』에서 기독교가 아닌 당대 최고의 과학자들을 비판했는가? 다윈은 왜 『종의 기원』을 태초의 물질이나 태곳적 화석, 발생학 초기 단계 따위에서 시작하지 않았던가?(얼마든지 그럴 수 있었는데도....) 이런 의문과 함께 『종의 기원』을 펴면, 거기서 아주 새로운 모습의 다윈이 걸어나올 것이다. 전신 수술을 당한 후 박제되어버린 다윈이 아니라 『종의 기원』에 생생히 배어있는 다윈 자신의 모습이. 『종의 기원』의 다윈은 당대의 주류 과학을 주 타겟으로 타격하며, 생존경쟁과 자연도태가 아니라 생존투쟁과 자연선택을 열렬히 웅변할 것이다. 책장을 덮고나면 우리는 지금의 과학과 다른 과학, 지금의 사회와 전혀 다른 세계에 대한 불온한 꿈에 전율할 것이다.

1강 “신비 중의 신비”를 풀었다
『종의 기원, 생명의 다양성과 인간 소멸의 자연학』: 「프롤로그」, 0장, 「간주곡」
2강 방랑자여, 방랑자여! 지구의 모습이 어떠하뇨?
『종의 기원, 생명의 다양성과 인간 소멸의 자연학』: 11장 「신들의 자취」 & 12장 「알과 씨앗들의 방랑 이야기」
3강 ‘지금-여기’의 박물학
『종의 기원, 생명의 다양성과 인간 소멸의 자연학』: 1장 「감금, 변이, 기형, 선(善)」 & 2장 「차이와 변이들로 들끓는 도가니」
4강 생존 투쟁, 한없이 비루하고 또 고결한
『종의 기원, 생명의 다양성과 인간 소멸의 자연학』: 3장 「식구(食口)는 나의 적」

-- [ 설 연휴 ] --

5강 자연스러운 선택과 무한 변신술
『종의 기원, 생명의 다양성과 인간 소멸의 자연학』: 4장 「인식의 나무=생명의 나무」(전반부)
6강 무상하고도 장엄한 상아(喪我)의 노래
『종의 기원, 생명의 다양성과 인간 소멸의 자연학』: 4장 「인식의 나무=생명의 나무」(후반부)

참고문헌
주교재 : 박성관, 『종의 기원, 생명의 다양성과 인간 소멸의 자연학』, 그린비, 2010.
참고문헌: 스티븐 J. 굴드, 『다윈 이후』, 홍동선 홍욱희 옮김, 사이언스북스, 2009.
리처드 도킨스, 『지상 최대의 쇼』, 김명남 옮김, 김영사, 2009.

강사소개
찰스 다윈과는 10여 년 전 <연구공간 수유+너머>에서 공부하던 중 처음 만나 지금껏 사귀고 있다. 청소년들을 위해 『종의 기원 : 쥐와 소나무와 돌의 혈통에 관한 이야기』를 지었다. 그리고 ‘『종의 기원』을 읽는다’, ‘다윈과의 산책’, ‘생명, 생물학, 여성’, ‘굴드 대 도킨스’ 등의 강의와 세미나를 열었다. 요즘은 갈릴레이에 빠져 들고 있는데, 상을 보아하니 당분간은 수학과 물리의 세계에서 노닐 것 같다. 옮긴 책으로는 『굿바이, 다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