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문] 3/23 <감각의 논리> 1장
작성자
bomi
작성일
2018-03-23 16:20
조회
2421
다지원 기획세미나, 삶과 예술. ∥2018년 3월 23일∥보미
질 들뢰즈, [감각의 논리], 민음사, 2008. 11~17
1장 동그라미, 트랙
The Round Area, the Ring
1. 동그라미; 장소 [11.12]
베이컨에게서 동그라미는 흔히 인물, 즉 형상이 앉아 있는 장소를 제한한다.
동그라미는 형상을 고립시킬 수 있는 매우 간단한 수법이다.
이것들은 장소들이다.
형상과 그를 격리하는 장소 사이의 관계는 어떤 일(사실)"fact"을 정의한다.
이렇게 격리된 형상은 하나의 이미지 또는 아이콘이 된다.
2. 고립된 형상 [12]
그림...형상(이) ... 고립되는 이유는 ... 구상적figurative, 삽화적, 서술적성격을 피하기 위해서이다.
형상figure은 고립되지 않으면 필연적으로 이러한 성격을 띄게 된다.
3. 회화가 구상적인 것을 피하기 위한 두 가지 방법 [12]
1) 추상을 통해 순수한 형태를 지향하는 것
2) 추출 혹은 고립을 통해 순수하게 형상적인 것으로 향하는 것!
4. 형상적figural / 구상적figurative (재현 representation) [13]
5. 들뢰즈의 물음들 [13]
-하나의 동일 일(동일한 사실) 위에서 자라날 여러 다양한 형상들은 없을까?
-형상들 사이에 서술적이지 않은 관계가 없을까?
-형상들과 이 한 가지 일(사실) 사이에 삽화적이지 않은 관계가 없을까?
6. 사실 관계 [14]
(베이컨의 그림에서) 서로 짝지어진 혹은 구별된 형상들 사이에 존재하는 이 다른 유형의 관계들이란 무엇인가?
(대상들의 혹은 관념들의) 지적인 관계에 대비하는 이 새로운 관계를 우리는 '사실 관계 (matters of fact 사실의 문제, 사건事件)' 라고 부르기로 하자.
7. 베이컨 그림의 두 구역: 형상과 아플라 [14.15]
(고립된) 이 형상은 그림의 일부만 차지한다. 그러면 그림의 나머지는 무엇으로 채워지는가?
그림의 나머지를 체계적으로 점유하는 것은 활기차고 단일하며(고르며) 부동의 색으로 된 거대한 아플라들(aplats 단색면들)이다.
8. aplats [15]
얇고도 단단한 아플라들은 구조화와 공간화의 기능을 한다. 하지만 아플라들은 형상의 밑이나 뒤 혹은 그 너머에 있지 않다. [16] 아플라들은 바로 옆에 혹은 차라지 바로 주변에 있으면서, 형상 그 자체와 마찬가지로 촉지적이거나 '눈으로 만지는' 근접 시각 안에서 그리고 근접 시각에 의해 포착된다.
아플라들은 배경처럼 작용하기도 하는데, 그것은 오로지 (아플라들이) 형상들과 가지는 엄격한 상관관계 덕이다.
9. 장소; 동그라미,트랙 ★ [16]
(형상과 아플라의) 이 상관관계, 이러한 연결은 장소에 의해, 트랙 혹은 동그라미에 의해 주어진다.
장소(형상을 고립시킨 장소, 트랙 혹은 동그라미)는 두 구역(아플라와 형상)의 공통의 경계(한계)이고 두 구역의 윤곽이다.
아플라와 형상의 공통의 경계가 바로 장소, 즉 트랙이거나 동그라미이다.
10. 베이컨 회화의 시스템 [16]
11. 베이컨 회화 체계의 중요한 점 [17]
배경ground처럼 기능하는 아플라와 형form처럼 기능하는 형상이 근접시각의 동일 평면 위에서 서로 절대적으로 근접해 있다는 사실.
그들이(아플라와 형상) 서로 같에 다른 것을 명확히 해주고 있다는 사실.
12. 엄밀성(명확성)의 체계에 등장하는 흐릿함blurriness의 두 경우. [17]
1) 흐릿함은 불명확에 의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명확함에 의해 명확함을 깨뜨리는'작업에 의해 얻어진다.
2) 흐릿함은 자유스러운 표시나 지우기 수법에 의해 얻어진다.
<참고>
*<감각의 논리> 그림자료를 모아놓은 싸이트
http://www.epicurus.kr/Humanitas/389075
*스튜디오의 베이컨
<이미지 출처>
https://www.telegraph.co.uk/art/artists/francis-bacon-in-the-studio/
질 들뢰즈, [감각의 논리], 민음사, 2008. 11~17
1장 동그라미, 트랙
The Round Area, the Ring
1. 동그라미; 장소 [11.12]
베이컨에게서 동그라미는 흔히 인물, 즉 형상이 앉아 있는 장소를 제한한다.
동그라미는 형상을 고립시킬 수 있는 매우 간단한 수법이다.
이것들은 장소들이다.
형상과 그를 격리하는 장소 사이의 관계는 어떤 일(사실)"fact"을 정의한다.
이렇게 격리된 형상은 하나의 이미지 또는 아이콘이 된다.
2. 고립된 형상 [12]
그림...형상(이) ... 고립되는 이유는 ... 구상적figurative, 삽화적, 서술적성격을 피하기 위해서이다.
형상figure은 고립되지 않으면 필연적으로 이러한 성격을 띄게 된다.
3. 회화가 구상적인 것을 피하기 위한 두 가지 방법 [12]
1) 추상을 통해 순수한 형태를 지향하는 것
2) 추출 혹은 고립을 통해 순수하게 형상적인 것으로 향하는 것!
4. 형상적figural / 구상적figurative (재현 representation) [13]
5. 들뢰즈의 물음들 [13]
-하나의 동일 일(동일한 사실) 위에서 자라날 여러 다양한 형상들은 없을까?
-형상들 사이에 서술적이지 않은 관계가 없을까?
-형상들과 이 한 가지 일(사실) 사이에 삽화적이지 않은 관계가 없을까?
6. 사실 관계 [14]
(베이컨의 그림에서) 서로 짝지어진 혹은 구별된 형상들 사이에 존재하는 이 다른 유형의 관계들이란 무엇인가?
(대상들의 혹은 관념들의) 지적인 관계에 대비하는 이 새로운 관계를 우리는 '사실 관계 (matters of fact 사실의 문제, 사건事件)' 라고 부르기로 하자.
7. 베이컨 그림의 두 구역: 형상과 아플라 [14.15]
(고립된) 이 형상은 그림의 일부만 차지한다. 그러면 그림의 나머지는 무엇으로 채워지는가?
그림의 나머지를 체계적으로 점유하는 것은 활기차고 단일하며(고르며) 부동의 색으로 된 거대한 아플라들(aplats 단색면들)이다.
8. aplats [15]
얇고도 단단한 아플라들은 구조화와 공간화의 기능을 한다. 하지만 아플라들은 형상의 밑이나 뒤 혹은 그 너머에 있지 않다. [16] 아플라들은 바로 옆에 혹은 차라지 바로 주변에 있으면서, 형상 그 자체와 마찬가지로 촉지적이거나 '눈으로 만지는' 근접 시각 안에서 그리고 근접 시각에 의해 포착된다.
아플라들은 배경처럼 작용하기도 하는데, 그것은 오로지 (아플라들이) 형상들과 가지는 엄격한 상관관계 덕이다.
9. 장소; 동그라미,트랙 ★ [16]
(형상과 아플라의) 이 상관관계, 이러한 연결은 장소에 의해, 트랙 혹은 동그라미에 의해 주어진다.
장소(형상을 고립시킨 장소, 트랙 혹은 동그라미)는 두 구역(아플라와 형상)의 공통의 경계(한계)이고 두 구역의 윤곽이다.
아플라와 형상의 공통의 경계가 바로 장소, 즉 트랙이거나 동그라미이다.
10. 베이컨 회화의 시스템 [16]
11. 베이컨 회화 체계의 중요한 점 [17]
배경ground처럼 기능하는 아플라와 형form처럼 기능하는 형상이 근접시각의 동일 평면 위에서 서로 절대적으로 근접해 있다는 사실.
그들이(아플라와 형상) 서로 같에 다른 것을 명확히 해주고 있다는 사실.
12. 엄밀성(명확성)의 체계에 등장하는 흐릿함blurriness의 두 경우. [17]
1) 흐릿함은 불명확에 의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명확함에 의해 명확함을 깨뜨리는'작업에 의해 얻어진다.
2) 흐릿함은 자유스러운 표시나 지우기 수법에 의해 얻어진다.
<참고>
*<감각의 논리> 그림자료를 모아놓은 싸이트
http://www.epicurus.kr/Humanitas/389075
*스튜디오의 베이컨
<이미지 출처>
https://www.telegraph.co.uk/art/artists/francis-bacon-in-the-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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