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푸코의 『지식의 고고학』 강독 (월)

강사 허경
개강 2015년 7월 20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1시30분 (6강, 105,000원)
강의큐레이터(쿠쿠)

강좌취지
이번 강의는 지난 3강에 이어 푸코의 『지식의 고고학』의 제3장 '언표와 문서고'(117쪽)를 7주 동안 읽습니다. 처음 참가하는 분을 위하여 기존 강의의 녹음 파일이 제공됩니다.
난해하기 이를 데 없는 저작 『지식의 고고학』은 이전 『말과 사물』에 대한 이론적 보충임과 동시에 이후에 나올 『담론의 질서』와 『감시와 처벌』을 예고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지식의 고고학』은 푸코 사유의 핵심이 되는 중후기의 권력-지식 복합체, 곧 ‘담론 분석’의 방법론이 결정화되어 나타나는 책입니다. 강의자는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이 강의를 푸코의 사유 전반을 소개하는 입문적 강의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이 책은 너무도 지난한 독해의 과정을 요구하는 난해한 책이자, 번역본도 시간이 경과되어 오늘의 한국 독자에게 곤혹스러움을 강요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푸코 전공자인 강의자는 책의 일정 부분에 대한 새로운 번역을 제시하고, 앞으로도 책을 완독할 때까지 지속적인 강의를 통하여 책의 내용을 한 줄 한 줄 읽어나가는 방식을 취하고자 합니다.
한편 강의자는 올해 말경 『지식의 고고학』에 대한 해설을 겸한 연구서를 출간할 예정이며, 이 강의는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푸코 사상의 전반을 간략히 요약하고, 오늘 우리에게 푸코의 사유가 어떤 의미를 지닐 수 있는지를 짚어볼 것입니다.

1강 언표와 문서고 1
2강 언표와 문서고 2
3강 언표와 문서고 3
4강 언표와 문서고 4
5강 언표와 문서고 5
6강 언표와 문서고 6

강사소개
고려대 불어불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철학과에서 서양철학을 전공, 「미셸 푸코의 윤리의 계보학」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에서 석학 필립 라쿠-라바르트의 지도를 받아 「미셸 푸코와 근대성」을 제출하여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이후 고려대 응용문화연구소 및 철학연구소 연구교수를 역임했으며, 여러 대학과 인문학 공동체에서 철학, 문학, 과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가르쳤습니다. 옮긴 책으로 질 들뢰즈의 『푸코』(동문선) 등이 있고, 현재 미셸 푸코의 『문학에 대하여』(인간사랑)를 번역 중입니다. 조만간 저술 『미셸 푸코 ― 개념의 고고학』, 『푸코와 근대성』(이상 그린비)을 출간할 예정입니다.

참고문헌
푸코의 『지식의 고고학』(민음사)을 각자 구입하여 첫 시간부터 가져오셔야 합니다.
하루에 많아야 5~10쪽을 나가는 등 책이 상당히 난해하고 어려우니, 가급적 미리 매시간의 분량을 미리 읽고 오시기를 권해드립니다.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37416033&orderClick=LEA&K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