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21.11.18] 역사를 만든 잡색 부대…'대서양의 무법자' / 송광호 기자

보도
작성자
갈무리
작성일
2021-11-19 11:04
조회
165


[연합뉴스 2021.11.18] 역사를 만든 잡색 부대…'대서양의 무법자' / 송광호 기자


기사 원문 보기 : https://www.yna.co.kr/view/AKR20211118148900005


독일의 시인이자 연극연출가인 베르톨트 브레히트는 자신의 시 '역사책 읽는 노동자의 의문'에서 역사 기록은 전통적으로 "왕의 이름"을 다루지만 "울퉁불퉁한 돌덩이를 나른 이들"도 있었다며 이런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위대한 역사의 저변에 숨겨져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역사학자 마커스 레디커가 역사를 바라보는 입장도 브레히트와 비슷하다. 대학 졸업 후 3년간 공장노동자로 일하다 다시 대학으로 돌아와 교수가 된 그는 최근 번역 출간된 '대서양의 무법자'(갈무리)에서 육지 중심, 왕과 영웅 중심의 주류 역사관에 제동을 건다.



8961952196_1.jpg

『대서양의 무법자』 | 마커스 레디커 지음 | 박지순 옮김 | 갈무리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