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2024.01.10] 자연과학적 관점으로 들여다본 '삶과 앎'의 실체 / 조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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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영역이던 인식론을 생물학, 과학의 분야로 전환시킨 급진적 구성주의의 고전 '자기생성과 인지'가 한국어로 번역됐다.

'자기생성과 인지'는 살아있는 체계의 조직을 설명하는 용어로 '자기생성(autopoiesis)'이라는, 이후 전세계적으로 여러 학문분야에 영향을 미친 역사적인 개념을 발명한 움베르토 마투라나 (1928~2021)의 기념비적인 두 편의 논문으로 구성됐다.

1969년 발표한 '인지생물학'과 1972년 동료 생물학자 프란시스코 바렐라와 함께 쓴 '자기생성: 살아 있음의 조직'이 주인공이다.

『자기생성과 인지』 | 움베르또 R. 마뚜라나, 프란시스코 J. 바렐라 지음 | 정현주 옮김 | 갈무리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