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2020.05.06] 노동절 130주년에 읽는 '메이데이' / 여호수 기자

보도
작성자
갈무리
작성일
2020-05-08 11:27
조회
161


[시사매거진 2020.05.06] 노동절 130주년에 읽는 '메이데이' / 여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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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의 메이데이는 8시간 노동제 쟁취를 위해 치열하게 싸웠던 투쟁이다. 1886년, 노동자들은 일일 8시간 노동을 외치며 행진을 하였으나 경찰이 개입하면서 유혈사태로 번지게 된다.

이에 항의하기 위한 회합이 시카고 헤이마켓에서 소집되었는데 이때 누구의 소행인지 알 수 없는 다이너마이트가 던져지면서 현장은 순식간에 지옥으로 변한다. 이 사건으로 경찰과 민간인 모두 부상자와 사망자가 발생했고, 1890년 ‘국제 노동절’이 제정됐다.

메이데이가 주는 상징성은 권력과 자본에겐 그리 달갑지 않았기 때문에 세계 곳곳에서 메이데이의 붉은색을 지우려는 오랜 억압은 계속되어 왔다. 이 때문에 저자는 붉은색 기원의 메이데이를 아직 쟁취해야 할, 미완의 것으로 남아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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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데이』 | 피터 라인보우 지음 | 박지순 옮김 | 갈무리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