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밖 51호] 공간적 정치학을 수행하는 방법으로서의 경계 / 강의혁 (전남대 인문학연구원 교수)

서평
작성자
갈무리
작성일
2022-01-18 20:39
조회
157


[안과 밖 51호] 공간적 정치학을 수행하는 방법으로서의 경계 / 강의혁 (전남대 인문학연구원 교수)


서평 원문 보기 : http://sesk.net/_nv/iNnOut/detaillist.asp?z_num=51


『방법으로서의 경계』는 최근 문화정치학의 한 흐름을 잘 보여주는 ‘공간적 전회’(spatial turn) 이후 공간적 상상력을 통해 우리 사회가 마주한 정치적 난제들의 출구를 진지하게 모색하는 책 가운데 하나다. 다양한 분과에서 발전된 이론과 사례들을 엮어내는 저자들의 지적 능력과 연구의 폭을 들여다보는 것은 이 책을 읽는 커다란 기쁨이지만, 단순히 이론의 전개에만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현실의 문제들을 짚어 내며 현장과 이론의 일치를 추구하는 활동가-연구자로서의 저자들을 읽는 기쁨은 더 크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저자들의 이론적 성향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이들이 삶과 학문을 엮어내면서 보여주는 지금 우리 세계의 핵심 화두들에 대한 통찰은 이 책을 읽는 누구에게라도 긍정적인 자극으로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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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으로서의 경계』 | 산드로 메자드라·브렛 닐슨 지음 | 남청수 옮김 | 갈무리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