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3 발제

작성자
Namhee Kim
작성일
2018-07-13 18:03
조회
193
2 프로이트의 무의식 & 우리의 무의식

33pg.
시관 충동pulsion scopique*의 대상; 신비로운 대상; 가장 은밀하게 감춰진 대상
(*충동의 대상으로서의 ‘응시’와 연관성을 부각시키고자 ‘시관적’이라 표기. 라캉은 scopique를 사용해 pulsion scopique, champs scopique, function scopique 등의 용어들을 조합해내는데, 이는 모두 가시성의 영역에서 응시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욕망, 환상, 충동의 메커니즘을 논점화하기 위한 용어들이다.)
시관 충동: 시선으로부터 분리된 응시는 시관충동(pulsion scopique)를 일으키는데, 충동의 항상적 압력을 받아, 주체는 자기자신을 응시 아래에 놓으려는 노출증과 같은 도착행위를 반복하게 된다.
(사랑하는 자는 욕망의 원인인 대상a로 인해 타자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대상a는 사랑을 발생시키지만 도달할 수는 없는 어떤 것이며, 타자 안의 대상a는 그(녀)의 인격 전체를 매혹적인 것으로 만든다.
그런데 인격으로서의 사랑 대상은 무작위로 선택되지 않는다. 사랑 대상은 사랑하는 주체가 동일시하고 싶은 대상으로서 자아 이상(9)에 가깝다. 그런데 욕망의 원인인 대상a는 이것을 포함한다고 여겨지는 인격으로부터 분리되었을 때 충동의 대상이 된다.
시선으로부터 분리된 응시는 *시관충동(pulsion scopique)를 일으키는데, 충동의 항상적 압력을 받아, 주체는 자기자신을 응시 아래에 놓으려는 노출증과 같은 도착행위를 반복하게 된다.)

34pg.
마이너스 파이:
대문자 파이의 의미
1) 타자 속에서 의미작용 과정 자체를 위한 기표
2) 기표가 자신이 의미하는 것을 살해하는 방식을 나타내는 기표가 존재하지 않음을 나타내는 기표
3) 마이너스 파이는 아버지의 이름이 부과한 의미이다.(명명되지 않은 것은 결여될 수 없다. 이름을 붙여줌으로써 결여가 나타나는 것이다.) - 브루스 핑크 에크리 읽기-4장. 주체의 전복

대상a: 욕망을 불러 일으키는 근원적 대상이자 원인으로, 성애의 대상을 낳는 인간 존재의 결여 자체를 수학소의 형태로 상징화한 정신분석학 용어
'대상 a'에서 a는 타자를 뜻하는 불어 오트르(autre)를 가리킨다. 이는 1955년에 자크 라캉이 L도식을 설명하면서 도입한 대수학 기호이다. 이는 대타자와 비교되는 성애 대상으로서의 소타자를 말하는데, 대타자가 다른 것으로 대체되거나 교환될 수 없는 것인데 반해, 이 소타자는 자아와 교환될 수 있다.
1957년 세미나 <욕망과 그 해석>(1958~59)에서는 '대상 a'를 인간 존재의 결여에 대한 상징화로 정의하였다. 즉 인간이 성장하고 사회화되는 과정에서 육체의 일부(예를 들어, 아이가 엄마의 젖을 뗄 때 경험하는 젖가슴 대상의 상실)가 잘려 나가고 상실되는데, 이때 이 상실된 대상을 메우거나 되찾으려는 상상적인 행태 속에서 이 '대상 a'를 만나 근본 환상으로 상실을 견뎌내고 대체한다는 것이다.

손이 닿을 수 없는 보물이라는 의미에서 아갈마라고도 명명될 수 있는 대상a는 타자 안에서 타자보다 더한 것, 타자를 사랑의 대상으로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대상a는 그 전에 주체가 영원히 상실한 대상이고, 타자 안에서 주체를 매혹하는 욕망의 원인이다. 대상a는 타자 안에서 감춰진 채로 주체를 매혹하지만, 일단 그것이 타자 안에 있다고 여겨지는 순간부터 타자의 모든 것들,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 그(녀)의 냄새, 생각, 취미 등이 사랑하는 자를 매혹한다. 한 마디로 대상a는 사랑을 발생시키는 촉발자와 같다.
http://m.ilemonde.com/news/articleView.html?idxno=3154

리비도: 정신분석학 용어로 성본능(性本能)·성충동(性衝動)의 뜻.

35pg.
몇 해에 걸친 제 모든 노력은 분석가들이 ‘말parole’이라는 도구의 가치를 재평가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것이었음을 그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말의 본래 존엄성을 되돌려주기 위해, 그리고 그들이 말을 미리부터 무시하고 그로 말미암아 어쩔 수 없이 분석 작업의 준거를 다른 데서 찾게 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프로이트의 주요 개념들-말 그대로 그러한 기능을 담당하는 것으로서 선별한 네 개의 개념들-을 소개(하는 겁니다)
1. 무의식과 반복
2. 전이 (다음 시간)
3. 충동
현실을 포착하기 위해 만들어진 개념이 실제로 그 현실에 대한 접근을 본뜬 것이라면, 개념의 완전한 실현은 오직 도약, 즉 극한으로의 이행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의식이라 불리는 개념적 고안물이 어떤 식으로-말하자면, 한정된 양의 형태로-완성될 수 있는지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주체subjet’와 ‘실재le reel’ 두 용어를 통해 질문-역설적이고 특이하며 모순적인 측면을 가진 정신분석이 과학을 구성한다 할 수 있는지, 그것이 과학이 될 수 있다 기대할 수 있는지-이 구체화될 수 있다.

37pg.
명제-무의식은 언어처럼 구조화돼 있다

레비스트로스 토템 기능의 진리로서 보여줬던 기능, 토템 기능의 (다양한) 외관을 축약시키는 (진리의) 기능, 바로 일차적인 분류 기능

사유하는 주체가 구성되기 전에, 그것이 셈을 하면서 셈해지고, 그리하여 그 셈 속에서 셈하는 자가 이미 포함돼 있는 심급을 확인할 수 있다. 주체는 거기서 자신을 계산하는 사람으로 인정할 수 있다.

38pg.
언어학, 인문과학으로 분류될 수 있지만, 심리-사회학과 명확히 구분돼야 하는 학문 의 형성
언어학은 전(pre)주체적인 방식으로 저 혼자 자발적으로 작동하는 조합 작용을 모델로 삼는다.
무의식에 본연의 위상을 부여하는 것은 바로 이런 구조다. 어쨌든 이 구조가 무의식이라는 명칭 아래 무엇인가가 규정될 수 있고 접근 가능하며 객관화될 수 있다는 확신을 줬다.

무의식이 동력학적 개념이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내가 참조점으로 삼게 될 것은 원인cause 기능이다.

칸트, 부정량 개념에 대한 시론 에서 원인 기능의 간극
만약 이성의 준칙, Vernunftsregel이 항상 어떤 비교, Vergleichung이나 등가성이라면, 원인은 결국 분석될 수 없는 개념, 이성으로는 이해 불가능한 개념이 되며 원인의 기능에는 본질적으로 어떤 ‘간극beance’이 남아 있게 된다는 겁니다.
(칸트가 순수이성의 범주들 속에서 원인을 어떤 양태에 귀속시켰든-분명하게 말하자면 그것을 관계의 도표 속에, 그중에서도 내속성inherence와 상호성communaute 사이에 위치시켰다-내가 보기엔 그렇다고 원인이 더 합리적으로 규명된 것은 아니다.)

원인은 법칙loi와 구분된다.
법칙: 하나의 연쇄 속에서 결정 작용을 수행하는 것

40pg.
원인에 대해 말할 때 거기에는 언제나 반개념적이고 규정되지 않은 무언가가 있습니다. … [원인이라는 표현이 쓰이는 경우] 거기에는 어떤 구멍이 있고 그 틈새로 무언가가 흔들릴 뿐이지요. 요컨대 뭔가 잘못된[절뚝거리는] 것에만 원인이 있다는 겁니다.
저는 프로이트의 무의식이 위치하는 지점이 바로 여기, 원인과 그것이 영향을 미치는 것 사이에서 항상 무언가 잘못된[절뚝거리는] 것이 존재하는 지점이라는 것을 대략적으로나마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무의식은 우리에게 간극을 보여주며 신경증은 바로 이 간극을 통해, 결정될 수 없는 어떤 실재에 다시 연결(됩니다) 이 간극 속에서 무엇인가가 일어납니다. 이 간극이 일단 메워지면 신경증은 치료되는 것일까요? … 41pg. 그저 신경증은 다른 것으로, 종종 단순한 장애로 바뀔 뿐입니다. 프로이트의 말을 따르자면, ‘흉터cicatrice’가 되는 것이지요. 신경증의 흉터가 아니라 무의식의 흉터 말입니다.

원인에 특징적이라 할 수 있는 구멍, 틈새, 간극 속에서 프로이트는 무엇을 발견한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실현되지 않은 것non-realise’의 차원에 속하는 어떤 것입니다.
처음에 무의식은 우리에게 ‘태어나지 않은 것’의 영역 속에서 기다리고 있는 어떤 것으로 나타납니다. 억압이 그러한 영역 속에 무엇인가를 쏟아붓는다는 사실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이는 낙태전문 산파와 림보의 관계와 같은 것입니다.
태어나지 않은 것의 영역, 실현되지 않은 것의 영역

42pg. 정신분석에서 중요한 문제가 무엇인지를 알고자 한다면,
->프로이트가 무의식 개념을 고안하기 위해 거쳤던 다양한 시기들에 따라 그 개념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것은 극한까지 끌고 가야만 완수될 수 있는 것입니다.

43pg.
프로이트적 무의식은 결코 상상력이 빚어낸 낭만주의적 무의식이 아니다.
무의식을 원초적인 것으로 간주된 어떤 불투명한 의지, 많건 적건 언제나 의식 이전의 것과 연관시키는 이 모든 관념들에 반해,
프로이트는 무의식의 수준에는 주체의 수준에서 일어나는 것과 전적으로 동일한 무언가가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무의식도 의식의 수준만큼이나 정교한 방식으로 말하고 기능한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의식은 자신의 특권처럼 보였던 것을 잃고 맙니다.

저는 프로이트가 무엇보다 무의식의 현상이라고 제시한 것의 작동 방식을 하나하나 열거한 바 있습니다. 꿈, 실수 행위, 재담 등에서 제일 먼저 우리의 주의를 끄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이 모든 것들이 어떤 헛디딤achoppement이란 양상 아래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헛디딤, 실패, 균열. 말해진 문장이든 쓰여진 문장이든 그 속에서 무언가가 발을 헛디디게 됩니다. 프로이트는 이런 현상들에 이끌려 바로 그곳에서 무의식을 찾게 됩니다. 거기서는 다른 무언가가 자신이 실현되기를 요구하는데, 그것은 분명 의도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어떤 기이한 시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간극에서 발생하는-‘발생하다se produire’라는 말이 담고 있는 모든 의미에서-것은 ‘발견trouvaille’처럼 나타납니다.

발견, 그것은 동시에 하나의 해결책입니다. … 불완전한 해결책일지라도, … 그 특유의 특징과 함께 우리를 동요시키는 알 수 없는 무언가, ‘뜻밖의 것surprise’를 가지고 있다.
참고:Theodor Reik-Surprise and the Psycho-Analyst
https://books.google.co.kr/books?id=Oo7eO-AO1Y8C&pg=PR2&hl=ko&source=gbs_selected_pages&cad=3#v=onepage&q&f=false
부고기사https://www.nytimes.com/1970/01/01/archives/dr-theodor-reik-freud-protege-is-dead-at-81-analyst-was-stanch.html

주체는 뜻밖의 것에 압도당함을 느끼며, 거기서 자신이 기대한 것보다 … 어쨌거나 자신이 기대한 것에 비해 독특한 어떤 가치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발견(물)이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그것은 곧 재발견이 돼버립니다. 게다가 그것은 상실의 차원을 수립하면서 항상 다시 사라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무의식은 사랑 속에서 일어나는 것과는 정반대라고 할 수 있다.

불연속성: 무의식이 처음에 현상으로 가시화될 때 나타나는 본질적인 형태
이러한 불연속성 속에는 무엇인가가 흔들리는 것으로서 나타납니다. 그런데 불연속성이 프로이트의 발견 과정의 출발점에 위치한 절대적인 것이라면, 우리도 그 배후에 전체 라는 것이 있다고 해야 할까요?

불연속성에 대해 ‘하나’가 선행하는가?
완결된 하나를 요구하지 말라. 완결된 하나는 거짓된 통일성의 지배를 받는다고 가정되는 일종의 유기체의 분신, [육체의] 외피로서의 심리작용을 언급할 때 붙어다니는 환영일 뿐이다.
무의식의 경험이 도입하는 ‘하나’가 있다면, 그것은 오직 균열, 자취, 결렬의 ‘하나’일 뿐이다.

하나의 한가지 몰인식된 형태인 무의식Unbewubte
무의식의 한계, 그것은 *Unbegriff. 이것이 비개념이 아니라 결여의 개념이라는 의미에서 그렇다.
non-concept*

46pg
무의식은 어떤 존재의 수준, 하지만 모든 것에 적용될 수 있는 한에서의 어떤 존재의 수준에 있습니다. ... 언제나 문제의 관건은 걸정되지 않은 것으로서의 주체인 것입니다.

47pg.
망각Oblivium은 장음e가 있는 levis입니다. 매끄럽고 평탄하며 반들거린다는 뜻이지요. 망각, 그것은 무언가를 지우는 것입니다.

빗금치고 삭제하는 기능을 맡도록 만드는 기본적 구조 ... 삭제 입ㄴ다.
무의식의 동력학이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하는 곳이 바로 이 지점입니다.

49pg
프로이트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결하지 못할 문제.. 그것은 바로 ‘여자는 무엇을 원하는가?’라는 문제였습니다. 그는 결코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 했습니다.
전체 0

전체 117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사항
발터 벤야민, 『1900년경 베를린의 유년시절 / 베를린 연대기』 세미나 참가자 모집! ― 11월 23일 금요일 7:30 시작
bomi | 2018.10.28 | 추천 0 | 조회 219
bomi 2018.10.28 0 219
공지사항
비밀글 <삶과 예술> 세미나 참가자 명단 - 2018년 10월
다중지성의정원 | 2018.02.25 | 추천 0 | 조회 46
다중지성의정원 2018.02.25 0 46
112
[발제] 발터 벤야민, 1900년경 베를린의 유년시절, 110 - 151
ujida | 2018.12.07 | 추천 0 | 조회 15
ujida 2018.12.07 0 15
111
[발제] 꼽추 난쟁이와 유리구슬
bomi | 2018.12.07 | 추천 0 | 조회 18
bomi 2018.12.07 0 18
110
[공지] 12/7 발터 벤야민, 1900년경 베를린의 유년시절, pp.110-151
ujida | 2018.12.04 | 추천 0 | 조회 19
ujida 2018.12.04 0 19
109
『일방통행로/사유이미지』 240p 「이야기하는 기술」의 다른 해석?
etranger | 2018.12.02 | 추천 0 | 조회 27
etranger 2018.12.02 0 27
108
[발제] 발터 벤야민, 『1900년경 베를린의 유년시절』 , 69-110쪽
etranger | 2018.11.30 | 추천 0 | 조회 59
etranger 2018.11.30 0 59
107
(공지) 11/30 1900년경 베를린의 유년시절/베를린 연대기 69p-110p
etranger | 2018.11.26 | 추천 0 | 조회 42
etranger 2018.11.26 0 42
106
[발제] 발터벤야민에 대해_패터 손디
bomi | 2018.11.23 | 추천 0 | 조회 42
bomi 2018.11.23 0 42
105
[공지] 11/23 『1900년경 베를린의 유년시절 / 베를린 연대기』 세미나 안내
bomi | 2018.11.17 | 추천 1 | 조회 56
bomi 2018.11.17 1 56
104
[공지] 사유이미지 207~243p 한 주 미루고 11월 9일에 열립니다.
etranger | 2018.10.29 | 추천 0 | 조회 55
etranger 2018.10.29 0 55
103
[발제] 10/26 일방통행로 사유이미지 167~207쪽
rara | 2018.10.26 | 추천 0 | 조회 52
rara 2018.10.26 0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