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마르크스를 위하여>, 마르크스주의와 인간주의(317~347쪽) 발제

작성자
eunjin
작성일
2019-01-12 15:16
조회
17
다지원 정치철학 고전읽기 세미나 ∥2019년 1월 12일∥발제자: 강은진
텍스트: 루이 알튀세르,『마르크스를 위하여』, 후마니스타, 317~347쪽

Ⅵ. 유물론적 변증법에 대하여
3. 이론적 실천의 과정
 1. 마르크스는 "과학적으로 올바른 방법"은 추상적인 것에서부터 출발해 사고 속에서 구체적인 것을 생산하는데 있다고 선언했다.(322) 2. 하지만 이론적 실천의 일차 재료인 일반성Ⅰ(추상적인 것/개념)이, 일반성Ⅰ을 '사고의 구체' 즉 지식(일반성Ⅲ/구체적인 것)으로 전화시키는 일반성Ⅱ(이론)와는 질적으로 상이하다.(331)
 일반성Ⅰ – 개념, 추상적인 것
일반성Ⅱ – 이론, 극단적으로 복잡하고 모순적인 통일성
일반성Ⅲ – 지식, 구체적인 것
‘이론적 실천’은 일반성Ⅰ(개념)에 대한 일반성Ⅱ(이론)의 노동에 의해 일반성Ⅲ(지식)을 생산한다(320)
1.마오쩌둥의 '보편성은 특수성 속에서만 존재한다'는 말은 그 자체가 ‘보편적’ 원리로, 모순과 관련하여 ‘모순은 항상 특수하다’. 특수성은 보편적으로 모순의 본질에 속한다.를 의미한다.(318)
2.마르크스는 일반적 '개념'들, 예컨대 '생산', '노동', '교환' 등과 같은 개념들의 사용이, ‘과학적인 이론적 실천’에 필수적이지만, '첫번째 일반성'(일반성Ⅰ)은 과학적 노동의 생산물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논증한다('정치경제학 비판 요강'의 서설) (319)
3.'일반성Ⅰ'은 과학의 이론적 실천이 특수화된 '개념들'로, '지식'이라는 구체적인 또 다른 일반성(일반성Ⅲ)으로 전화시킬, 일차 재료를 구성한다.(319)
4.누가 노동(일차 재료를 생산물로 전화시키는 것)하는가?(320) 과학의 이론적 실천에서 무엇이 생산수단들에 상응하는 계기, 수준, 심급인가? '일반성Ⅱ'라고 부를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일반성Ⅱ는 개념들의 몸체에 의해 구성되는데, 이 개념들의 몸체의 다소간 모순적인 통일체가 과학의 '이론'을 구성한다(320) 이론적 실천은 일반성Ⅰ(개념)에 대한 일반성Ⅱ(이론)의 노동에 의해 일반성Ⅲ(지식)을 생산한다(320)
5. 이로부터 두 가지 중요한 명제를 얻는다. (1) 일반성Ⅰ과 일반성Ⅲ 사이에는 결코 본질의 동일성이 없고, 현실적인 전화가 항상 있다(321) (2) 일반성Ⅰ을 일반성Ⅲ으로 이행시키는 노동, 즉 일반성Ⅰ과 일반성Ⅲ을 구별하는 본질적인 차이는, 추상적인 것을 구체적인 것으로 이행시키는 노동은, 이론적 실천의 과정에만 관계한다. 그것은 전적으로 '지식 내에서' 이루어진다.(322)
6. 이론적 실천이 그것에 대한 지식을 생산하는 구체적 현실들을 지시한다고 믿지 않기 위해서는, 하나의 지식인 사고의 구체적인 것과 지식의 대상인 현실의 구체적인 것, 두 가지 상이한 구체적인 것을 혼동하기 않기 위해서는, 이 테제의 의미를 포착해야한다.
7. 지식의 구체적인 것을 생산하는 과정은 전적으로 이론적 실천 속에서 진행된다.(323) 추상적인 것(일반성Ⅰ)과 구체적인 것(일반성Ⅲ) 사이의 현실적 구별을, 추상을 구체적인 것에 대립시키는 이데올로기적 구별과 혼동하지 않는 것이 본질적이다.(324)
8. '인식의 과정'이 그것과 함께 시작되는 '추상적' 일반성(일반성Ⅰ)과 인식의 과정이 그것과 함께 종결되는 '구체적'(일반성Ⅲ) 일반성은, 그 본질에서 동일한 일반성이 아니다. 따라서 개념의 자기발생이라는 헤겔적 이해, 보편적인 것이 그것에 의해 스스로 자신을 구체적인 것으로 생산하는 '변증법적' 운동이라는 헤겔적 관념의 ‘겉모양들’은 이론적 실천에서 작동하는 '추상' 및 '일반성'의 종류들에 대한 혼동에 기초한다.(325)
9. 헤겔은 이중의 혼동을 일으킨다. (1) 헤겔은 과학적 지식을 생산하는 노동을 '구체적인 것의 발생 과정 자체'로 간주한다.(326) (2) 헤겔은 인식 과정의 출발점에 등장하는 보편적 개념을 인식 과정의 본질이나 동력으로, 즉 '자기 자신을 낳는 개념'으로 간주한다. 이론적 실천이 하나의 지식으로 전화시킬 일반성Ⅰ을 전화 과정 자체의 본질과 동력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10. 그러나 실천의 변증법에서,
시초의 추상적 일반성(일반성Ⅰ), 즉 노동이 가해지는 일반성은
노동하는 일반성(일반성Ⅱ)과 다르고,
노동의 생산물인 특수화된 일반성(일반성Ⅲ), 즉 하나의 지식과는 더더욱 다르다.
11. 노동하는 일반성Ⅱ는 노동이 가해지는 일반성Ⅰ의 단순한 발전이 아니다.(326) 왜냐하면 일반성Ⅱ는 검토되고 있는 과학의 이론이며, 그 자체로 현실적 전화의 과정(현실적인 질적 불연속을 유발하는 변이와 재구조화의 형태를 띠는 과정인 하나의 과정 전체)의 결과이기 때문이다.(327)
12. 이론적 실천의 이런 현실, 상이한 일반성들(Ⅰ,Ⅱ,Ⅲ) 사이에 개입하거나 출현하는 질적인 불연속, 헤겔은 이것들을 부정한다. 헤겔은 이데올로기적 일반성이 이론적 실천 속에서 작동하는 세 유형의 일반성들의 유일한 구성적 본질이라고 선언한다.(328)
13. 헤겔의 근본적 결함은, (1) 사변적 환상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2) 사고와 존재를, '사고된' 구체적인 것과 '현실적' 구체적인 것을 동일화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헤겔의 사변철학에서는 과일의 추상이, 자신의 자기 규정적 자기 생성 운동을 통해 배, 포도, 자두를 생산한다.(328) 과일의 일반적 개념은 자기 전개에 의해서 과일들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구체적 과일들이 과일의 개념을 생산한다.(329)
14. 일반성Ⅰ은, 예천대 과일의 개념은 추상 작업의 산물이 아니라, 경험적 기술적 이데올로기적인 상이한 수준들의 구별되는 여러 구체적인 실천들이 관여하는 정교 제작의 복잡한 과정의 결과이다(330)

4. “이미 주어진” 구조화된 복잡한 전체
1.모순의 특수성은 이데올로기적 일반성의 특수성이 아니라, 일반성Ⅲ의 특수성, 즉 지식의 특수성이다. 모순의 이 '특수성'이란 무엇인가?
2. 변증법은 '사물 자체의 본질 속에 있는 모순을 탐구하는 것이다"(335) 모순의 특수성은,
- 첫번째 구별 : 동일한 한 과정 속에 여러 모순들이 존재한다. "복잡한 사물의 발전 과정에는 많은 모순이 존재하는데, 그 중에는 반드시 하나의 주요 모순이 있다"
- 두번째 구별 : 각각의 모순 속에서 과정의 복잡성을, 즉 그 과정 안에 복수의 모순들이 존재하고 그 중 하나가 지배적임을 반영할 뿐이기 때문에, 고찰해야 하는 것은 바로 이 복잡성이다.
3. 헤겔은 단순한 통일성, 부정의 부정을 통해 생산된 총체성의 새로운 단순한 통일성을, 기원적인 통일성 및 단순성 만을 영구히 회복하는, 단순한 기원적 통일성이라는 이 근원적 전제에 매달려 있다.(341)
4. 단순성은 순수한 실존이 아니라, 복잡하고 구조화된 존재들 및 복잡하고 구조화된 과정들의 '구체성들'의 실존이다. 이로 이런 근본적 원리가 ‘모순’에 대한 헤겔적 모형을 거부한다(341)
5. 단순성은 기원적이지 않다. 단순성은 기원적이기는 커녕, 일정한 조건들 속에서 하나의 복잡한 과정의 산물일 뿐이다.(339)반대로 자신의 의미를 단순한 범주에 부여하는 것은, 이 과정의 끝에 그리고 예외적인 조건들 속에서 어떤 단순한 범주들의 경제적 실존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구조화된 전체이다.(340) '생산'의 단순한 보편성의 기원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생산자 또는 생산의 기본적 주체로서의 개인은, 발전된 자본주의 사회에서만, 즉 생산의 사회적 성격을 가장 발전시킨 사회에서만 등장한다. 교환 역시 "역사적으로 가장 발전된 사회 상태들에서만 집약적으로 나타났다"(340)
6. 마르크스주의는 헤겔 모델의 이론적 전제인, 기원적인 단순한 통일성이라는 전제를 배제한다. 마르크스주의가 거부하는 것은 '근원적 기원'과 완벽히 일치하겠다는 철학적(이데올로기적) 자만이다(343)
7. 기원적인 본질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지식이 자신의 과거 속으로 거슬러 올라갈지라도 '항상 이미 주어진 것' 만이 존재한다. 기원적인 단순한 통일성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그것 대신 구조화된 복잡한 통일성, '항상-이미-주어진 것'만이 존재한다.(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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