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 9/20 객체지향철학과 건축미학 세미나

작성자
Seo
작성일
2020-09-20 09:42
조회
50
<존재의 지도>

서론: 유물론의 갱신을 위하여

1. 기존 유물론의 한계(17~22p)
- 이 책은 유물론을 변호하면서 갱신하려고 시도한다. (17)
- 이들(유물론 옹호자) 담론과 이론적 경향에서는 '유물론'이라는 용어가 매우 희석되어 버려서 '역사'와 '실천'에 지나지 않는 것을 나타내게 되었다. (17)
- 역사는 담론, 세계에 관해 우리가 말하는 방식, 사회를 조직하는 규범과 법률의 역사가 되었고, 실천은 주체성을 형성하는 담론적 실천 - 기표와 수행, 서사, 이데올로기의 행위주체성을 통한 실천 - 을 나타내게 되었다(맑스 이후 현대 유물론). (17~18)
- 물질적 요소들은 철저히 도외시되었다. 이론의 '유물론적' 전회와 더불어 물질은 아무튼 완전히 증발하였기에 우리에게는 단지 언어와 문화, 담론성만 남게 되었다. (18)
- 유물론은 단지 무언가가 역사적이고, 사회적으로 구성되고, 문화적 실천을 수반하며, 그리고 우연적임을 뜻하게 되어 버렸다. (19)
- 유물론의 도착, 문화적인 것과 담론적인 것으로의 환원이 매우 실제적인 분석적 영향과 정치적 영향을 미친다. 분석적 층위에서, 이런 사태는 물리적 행위주체들이 보이지 않게 하는 결과를 낳는다(상품 물신숭배에 관한 맑스의 영향). (19)
- 우리사 사물의 역능이라고 여기는 것은 사실상 경제적인 것, 언어적인 것, 혹은 문화적인 것의 위장된 예화임을 시연하는 것이 되었다. (20)
- 자신의 이론적 구상에 힘입어 유물론자는 담론성, 개념, 사회적인 것, 문화적인 것, 이데올로기적인 것, 텍스트, 그리고 의미 - 관념적인 것들 - 를 존재를 형성하는 질료로 여기게 되었다. (20)
- 역사적 유물론자와 비판 이론가, 구조주의자, 포스트구조주의자는 패션이 어떤 의미와 상징 자본 등의 운반체로 작용함으로써 권력을 행사하고 어떤 가증스러운 사회적 관계를 강화하는 방식을 식별하도록 가르쳐주었다. 하지만 이것은 이야기의 일부일 뿐이다. 제인 베넷이 서술하는 대로, 사물 역시 독자적인 역능을 갖추고 있다. (20~21)
- 이들 이론(사회 이론과 정치 이론의 담론주의적 성향)이 사물은 사회적 의미와 관계의 운반체 또는 전달체일 따름이라고 이미 결정. 사물이 제거되어 버렸기에 사회적 관계가 취하는 형식에 이바지하는 사물의 효험을 탐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 되었다. 권력의 영역 전체가 보이지 않게 되었고, 그리하여 우리는 해방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전략적으로 개입할 모든 종류의 기회를 잃어버렸다. (21)
- 이것은 비인간의 비기표적 행위주체들이 담론적인 것들과 마찬가지로 사회적 관계를 구축하는 방식을 아무튼 인식하지 못한 이상한 반변증법적 태도였다. (21)
- 사물을 인간 담론성의 운반체로 환원하기로 선택했었기에 기후변화 같은 것을 설명할 수 없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오직 문화만이 우리의 작업 범주로 남게 되었기 때문이다.


2. 존재의 지도학: 기계들 사이의 관계들이나 상호작용들의 지도(22~34p)
- 사회적 관계들이 언어와 문화에 의해 구축되고, 기호들이 도입한 변별적 차이들이 세계를 분할하며, 그리고 이들 기표적 회집체(assemblage)를 폭로함으로써 변화가 초래된다고 전적으로 확신했다. (22)
→ 사변적 실재론, 객체지향 존재론(OOO)를 만나기 전 브라이언트(심시티를 만나기 전)
- <심시티>가 내게 가르쳐준 것은 기표와 의미, 믿음 등이 사회적 관계를 구축하는 유일한 행위주체들이 아니라는 점이다(그것은 도로와 전력선, 오염 등의 실재적 특성들의 결과다). (23)
- 컴퓨터 게임과 같이 명백히 비물질적인 것, 즉 하찮고 실체가 없는 것을 통해서 매개되었더라도, 나는 실재적 물질성, 물리적 질료, 사물, 그리고 그것들이 만들어 내는 차이를 맞닥뜨리게 되었다. (24)
- 내가 변호하는 유물론은 뻔뻔스럽게도 소박하다. 나는 물질 자체가 무엇일지 결정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24)
- 그런데 내가 '물질'로 의미하는 바는 단지 '질료'와 '사물'일 뿐이다. 세계는 온전히 '질료'로 구성되어 있고 '질료'는 다양한 형상으로 나타난다고 나는 주장한다. 관념과 개념도 자신의 물질성을 갖추고 있다. (25)
- 관념은 광섬유 케이블, 연기 신호, 산소가 풍부한 대기 등과 같은 물리적 매체를 통해서만 전달될 수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단 하나의 정합적인 존재론은 이산적(discrete)이고 창발적인 존재자들의 현존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내가 믿는 이유에 대한 논증은 어딘가 다른 곳에서 제시 되었다(The Democracy of Objects). (25)
- 세계는 다양한 규모 수준에서 현존하면서 그것들 자체가 다른 존재자들로 구성된 단위체들 또는 개별적 존재자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전제함으로써 시작한다. 나는 존재자들이 입력물(input)에 역동적으로 작용하여 출력물(output)을 산출하는 방식을 강조하기 위해 이들 존재자를 '기계;라고 부를 것이다. (25~26)
- 『존재의 지도』가 분석하려고 시도하는 것은 기계들 사이의 관계들 - 담론적 층위와 물리적 층위에서 맺어진 관계들 - 이 사회적 또는 생태적 관계들을 조직하는 방식이다. 내가 '사회적 또는 생태적'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존재지도학이 사회는 특정한 종류의 생태이면서 자신이 묻어 들어가 있는 자연 세계와의 더 넓은 생태적 관계들에 항상 열려 있음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온토-카르토그라피'onto-cartography - '존재'를 뜻하는 '온토'라는 낱말과 '지도'를 뜻하는 '카르토그라피'라는 낱말을 합성한 용어 - 는 어떤 세계에서 기계들이 다른 기계들의 움직임과 발달, 되기를 조직하는 방식을 분석하는, 이들 회집체 사이의 관계들에 관한 지도를 가리키는 나의 명칭이다. (26)
- 『존재의 지도』의 논제는, 사회적 관계 또는 생태는 물리 기계들과 담론 기계들이 회집체, 세계, 또는 생태에 내재하는 요소들에 발휘하는 중력 - '역능'을 가리키는 나의용어 - 으로 인해 그런 형태를 취한다. (27)
- 존재지도학은 기계들 또는 존재자들 사이의 관계들이나 상호작용들의 지도와 이들 관계가 존재자들의 움직임과 되기를 구축하는 방식의 지도를 제작한다. (27)
- 내가 바라는 바는 다양한 정치적 선입관 - 자본주의에 대한 맑스주의적 비판, 권위와 권력에 대한 아나키즘적 비판, 가부장제에 대한 페미니즘적 비판, 본질에 대한 해체주의적 비판, 이데올로기에 대한 비판, 이성 규범성에 대한 퀴어 이론적 비판, 환경적 실천에 대한 생태적 비판, 인간 예외주의에 대한 포스트휴먼주의적 비판, 인종주의에 대한 포스트식민주의적 비판 등 - 이 존재지도학의 틀로 유익하게 이식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인데, 그리하여 탐구와 정치적 실천의 새로운 수단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주고, 몇 가지 다른 이론적 틀의 맹점을 드러내며, 어떤 개념들과 주장들을 더 정확하고 엄밀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존재지도학이 겨냥하는 목표는 탐구 약식들을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이 작동하는 방식을 더 잘 이해하고 다양한 형태의 억압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고안함으로써 우리가 세계에 개입하여 변화를 만들어낼 가능성을 확대하는 것이다. (29)

3. 이 책의 개관

구두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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