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인지과학>인데, 앞부분은 거의 인공지능 공부 연구네요. ^^
인지과학 자체가 인공지능 부분과 긴밀하게 연관되니까 어쩔 수 없네요.
앎의 메커니즘을 파악하는 인지과학,
기계(메카닉, 머신)가 앎이나 사고를 할 수 있는가를 다루는 인공지능.
이 둘은 앎(사고, 인식)과 메카닉을 함께 다룬다는 점에서 동형적이기도 하지요.

지난 시간 내용은 표상주의였습니다.
책에서는 '인지론'이라는 이름을 쓰지만요.

기호나 표상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사고(의 메커니즘)를 이해합니다.
그 덕에 밀고나가게 되는 지점도 있는 반면, 한계도 있죠.
표상주의에 대해서는 다양한 비판들이 있는데,
저자들의 비판이 특히 흥미로웠습니다.

집중이라는 정신의 활동, 그로 인해 달라지는 의식성(또는 의식함, 의식하고 있음이라고 할까요).
정신을 정적인 구조나 메커니즘이 아니라
동적인 활동으로서 이해하자는 취지가 느껴졌습니다.
그러니 집중(mindful)이라는 활동이 중요해지겠죠.

이후의 논의도 이 점으로 들어가지 않을까 싶네요.
기대가 됩니다.

다음 시간에는 <챕터4 - 폭풍의 눈, 자아>를 읽습니다.
재밌게 읽으시고,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