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 공지, 1/14 후기

작성자
bomi
작성일
2024-01-19 19:48
조회
173
[다음 시간(1/21) 공지]

지난 주에는 <제13장 기계와 대공업>의 <제1절 기계의 발달> 520쪽까지 읽었습니다.
이번 주 일요일에는 <제1절 기계의 발달> (『자본론』 1-1, 카를 마르크스 지음, 강신준 옮김, 도서출판 길) 521 쪽부터 읽습니다.

맑스의 『자본론』 읽기 세미나는 매주 일요일 아침 오전10시에 줌으로 진행합니다.




[지난 시간(1/14) 후기]


제13장 기계와 대공업

제1절 기계의 발달

<기계의 목적>
자본주의적으로 사용되는 기계의 목적은 상품가격을 낮추는 것이며, 필요노동 부분(임금으로 책정되는 부분)을 단축하여 잉여노동 부분을 연장시키는 것이다. 즉, 자본의 기계는 잉여가치를 생산하기 위한 수단이다. (506)

<도구와 기계의 본질적 차이>
둘의 본질적 차이를 알려면, 우선 기계의 구성성분을 알아야 한다.
충분히 진화한 기계는 근본적으로 다른 3개의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① 동력기: 전체 메커니즘의 동력을 제공한다.
② 전동장치: 운동을 조절하고 필요할 경우 운동의 형태를 변화시켜 그것을 공작기계에 배분하고 전달한다.
③ 공작기계: 이전에 노동자가 비슷한 도구로 수행하던 것과 똑같은 작업을 적당한 동력을 전달받아 자신의 도구로 수행하는 하나의 역학적 장치이다.
도구가 인간의 손에서 역학적 장치로 옮겨지면 도구 대신 기계가 나타난다. (510)
☞ 따라서 도구와 기계의 본질적 차이는 전자가 노동의 수단인 반면, 후자는 자체의 노동수단(도구)을 구성성분으로 가지는 하나의 조직체다.
☞ 즉, ‘도구’가 특수한 활동을 위해 유기적으로 구성된 조직체의 한 부분을 일컫는 것이라면, ‘기계’는 특수한 활동을 위해 유기적으로 구성된 하나의 조직체 그 자체를 일컫는 것이다.

<산업혁명: 공작기계의 창조>
공작기계의 창조야말로 증기기관의 혁명을 필연적으로 가져왔다. (511)
산업혁명의 출발점이 된 기계는 오로지 1개의 도구만 취급하는 노동자를 하나의 역학적 장치로 대체하였다. 작업기계의 규모가 커지고 그것과 함께 조작되는 도구의 수가 증가하면서 한층 더 큰 규모의 운동장치가 요구되고, 이 장치는 자체 저항을 극복하기 위해 인적 동력보다 훨씬 큰 동력을 요구한다. (512)

<매뉴팩처와 대공업의 본질적인 차이>
매뉴팩처에서 노동자는 개별적으로 또는 조별로 나뉘어 각자의 수공업 도구로 각각의 부분노동과정을 수행해야 한다. 이렇게 각 노동과정에 숙달된 노동자들에 의존한 주관적 분업원리가 기계제 생산에서는 없어져버린다. 기계제 생산에서는 총노동과정이 그 자체 객관적으로, 즉 노동자와는 무관하게 고찰되고 그것을 구성하는 여러 단계로 분해된다. 이제 각 부분노동과정을 수행하고 서로 결합시키는 문제는 역학이나 화학 등의 기술적 응용을 통해서 해결된다.
매뉴팩처에서는 각 개별 노동과정의 분리가 분업 그 자체에 의해 주어진 원리라고 한다면, 발달된 공장제에서는 그와 반대로 연속성이 각 개별 노동과정을 지배한다. (517)

<기계제 경영의 발전>
기계제 경영은 전동장치에 의해 하나의 중앙 자동장치로부터 각 운동을 받아들이기만 하는 작업기계들의 편제를 통해 가장 발전된 모습을 갖추게 된다. 여기에서는 하나하나의 기계 대신 하나의 기계적인 괴물이 나타나는데, 그 괴물의 몸체는 공장 건물을 가득 채운다. (519)
공작기계가 원래 그 구조의 지배적이었던 수공업적 원형에서 점점 멀어지고 단지 그 기계적 과제에 따라 정해진 자유로운 형태를 부여받음에 따라, 동력기나 전동장치 및 공작기계의 규모가 커지고 그들의 여러 구성 부분이 더욱 복잡하고 다양해지면 더욱 엄격한 규칙성을 갖게 될 뿐만 아니라 자동체계가 완성되고 사용하기 어려운 재료의 사용(예컨대 목재 대신 철)의 사용이 점점 불가피해진다. (520)


<방직'도구'에서 방직'기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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