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3 <끝없는 시간의 흐름 끝에서> 세미나 토론 자료

작성자
JH
작성일
2023-08-23 15:27
조회
256
고마츠 사쿄
1931년 오사카 출생으로 본명은 고마츠 미노루.
아버지는 금속 가공 공장 경영, 큰형은 교토대에서 야금공학 전공으로 어린 시절부터 과학 지식에 접할 기회가 많음.
내성적인 성격 탓에 영화 관람과 독서에 열중했음.
중학생 시절에 태평양 전쟁 발발, 태평양 전쟁 막바지 오키나와 전투에서 자신과 같은 나이의 중학생 소년이 징집되어 사망했다는 소식에 살아남은 자의 책임을 고민한다. 이는 SF를 쓰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교토대학 이탈리아문학과에 입학해 ‘교토대학 작가 집단’의 동인지 활동에 참여해 문학적 소양을 쌓음.
‘반전 평화’ 이념에 공명해 일본 공산당에도 입당, 정치 활동을 했지만 이념과 현실의 괴리를 느껴 탈당함. 당시 좌파 기가 있는 교토대학생이란 의미로 ‘사쿄’라는 필명을 정해 사용함.
대학 졸업 후 잡지 기자와 라디오 대본 작가 등을 했으나 생활고에 시달림.
그러던 중 로버트 셰클리의 단편 <위험의 보수>(1958)에 큰 감명을 받아 SF 작가로 입신하기로 결정. 1961년 제1회 SF 콘테스트에서 단편 <땅에는 평화를>로 입선해 본격적인 작가 활동 시작. 장편이 연달아 성공하면서 호시 신이치, 츠츠이 야쓰타카와 함께 일본 3대 SF 작가로 꼽힌다. <일본 침몰>(1973)은 출판 당해 340만 부가 팔릴 정도로 일본에서 사회적인 현상이 되었고, <끝없는 시간의 흐름 끝에서>(1966)는 2001년 일본 SF 작가 클럽 선정 일본 SF 작품 1위로 선정되었다.
<끝없는 시간의 흐름 끝에서>는 생물학, 철학, 천문학, 심리학, 형이상학 등 다양한 분야를 오가고 중생대부터 20세기 현대, 45세기까지 시공간을 넘나들면서 우주 속 인류의 존재와 진화의 의미를 다룬다. 진화와 인류의 ‘인식 능력’을 최적화하는 플롯을 중심으로 ‘미래로부터의 간섭’(135쪽)을 하는 두 진영(모든 것을 통제하는 ‘그’와 추종자들 - 그에 대응하는 르키프와 노노무라, 동료들) 간의 투쟁을 다루고 있다.

1. 과거와 미래를 자유롭게 다니는 능력이 있다면, 시간여행을 제한하는 것과 역사에 거리를 두고 지켜만 보는 것은 정말로 자유를 침해당하는 것인가? 아니면 마땅한 규칙인가?(366~367쪽)

2. 만약 한스처럼(사실 한스는 잘 모르는 상태에서 선택했지만) 두 개의 갈림길에 서서 선택의 기회가 온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인류의 진화와 역사의 발전을 통제하는 진영과 과거의 인류에게 스스로 발전, 진보할 기회(미래의 기술 등)를 열어두는 진영 사이에서.

3. 서로 반대편에 있던 노노무라와 마쓰우라는 부자 관계였고, ‘그’의 추종자이자 마쓰우라를 흡수한 초의식체 아이는 노노무라까지 흡수하면서 질서가 흔들리는 경험을 한다. 그리고 멈추라는 ‘그’의 명령에도 계속해서 격렬하게 질문하며 머나먼 시간의 흐름 끝을 향하여 상승하다가 멸망하고 만다. 이러한 결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제목 <끝없는 시간의 흐름 끝에서>의 의미와 함께 생각해 보자.
전체 0

전체 487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사항
[SF읽기] SF의 전환; 도약 - 7월 26일 시작! (2,4주 수요일, 저녁7시)
bomi | 2023.07.16 | 추천 0 | 조회 3063
bomi 2023.07.16 0 3063
공지사항
세미나 홍보 요청 양식
다중지성의정원 | 2022.01.11 | 추천 0 | 조회 2606
다중지성의정원 2022.01.11 0 2606
공지사항
[꼭 읽어주세요!] 강의실/세미나실에서 식음료를 드시는 경우
ludante | 2019.02.10 | 추천 0 | 조회 5694
ludante 2019.02.10 0 5694
공지사항
세미나를 순연하실 경우 게시판에 공지를 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ludante | 2019.01.27 | 추천 0 | 조회 5376
ludante 2019.01.27 0 5376
공지사항
비밀글 <삶과 예술> 세미나 참가자 명단 - 2019년 1월
다중지성의정원 | 2018.02.25 | 추천 0 | 조회 55
다중지성의정원 2018.02.25 0 55
469
1/31 [체체파리의 비법] 읽을 거리와 토론 주제 발제
chocleda | 2024.01.31 | 추천 2 | 조회 223
chocleda 2024.01.31 2 223
468
1월 31일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 <체체파리의 비법> 세미나 공지
chocleda | 2024.01.17 | 추천 0 | 조회 168
chocleda 2024.01.17 0 168
467
10일 세미나를 17일로 순연합니다!
bomi | 2024.01.10 | 추천 0 | 조회 204
bomi 2024.01.10 0 204
466
1/10 『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 자료와 토론거리
bomi | 2024.01.09 | 추천 0 | 조회 223
bomi 2024.01.09 0 223
465
1/10(수) 케이트 윌헬름 『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 세미나 공지
bomi | 2024.01.09 | 추천 0 | 조회 222
bomi 2024.01.09 0 222
464
12/13(수) 『그들이 돌아온다 해도』(조안나 러스) 토론자료
chu | 2023.12.13 | 추천 0 | 조회 188
chu 2023.12.13 0 188
463
12/13(수) 조안나 러스 『그들이 돌아온다 해도』 세미나 공지
chu | 2023.12.13 | 추천 0 | 조회 192
chu 2023.12.13 0 192
462
[SF읽기 세미나 공지] 11월 동안 잠시 쉬고 12월에 재개합니다.
chu | 2023.10.25 | 추천 0 | 조회 273
chu 2023.10.25 0 273
461
[SF 읽기] 10월25일 저녁7시 커트보니것 『제5도살장』 공지
- - | 2023.10.24 | 추천 0 | 조회 223
- - 2023.10.24 0 223
460
10/11 『어둠의 왼손』 자료와 토론거리
bomi | 2023.10.11 | 추천 0 | 조회 265
bomi 2023.10.11 0 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