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지성 In&Out 2022.05.30] 들뢰즈는 사실상 환원 불가능성과 물러섬의 사상가다 / 이현건 기자

보도
작성자
갈무리
작성일
2022-08-05 14:44
조회
233


[대학지성 In&Out 2022.05.30] 들뢰즈는 사실상 환원 불가능성과 물러섬의 사상가다 / 이현건 기자


기사 원문 보기 : https://www.unipres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32


이 책에서 저자는 들뢰즈 철학에 대한 이런 통상적인 이미지를 단적으로 거부한다. 그의 독법에 따르면 들뢰즈는 『차이와 반복』 이후 『의미의 논리』를 기점으로 ‘잠재 영역 존재론’에서 ‘기계 존재론’으로의 철학적 전환을 겪는 것으로 판명된다. 클라인헤이런브링크는 “질 들뢰즈 철학의 뛰는 심장이 개별적이고 환원 불가능한 존재자들과 그런 존재자들 사이의 불연속성을 기반으로 하는 존재론”이라고 대담하게 주장한다. 그는 포스트모던 철학자들과는 달리 들뢰즈가 존재하는 모든 기계의 완전한 존재론적 실재성을 주장하는 ‘실재론적’ 철학자이자 기계의 존재가 모든 존재론적 접근에서 필연적으로 물러서 있다고 주장하는 ‘사변적’ 철학자라고 본다. 나아가서 그는 들뢰즈가 그저 사변적 실재론의 선구자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본격적인 객체지향 사변적 실재론자라는 뜻밖의 들뢰즈상을 최초로 제시한다.





『질 들뢰즈의 사변적 실재론』 | 아연 클라인헤이런브링크 지음 | 김효진 옮김 | 갈무리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