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12/17 『슬픈열대』 , 38장, 40장.

작성자
jongseong
작성일
2019-12-17 17:32
조회
419
인류학 세미나: 2019년 12월 17일 / 발제자: jongseong
레비스트로스, 『슬픈열대』, 박옥줄 옮김, 한길사, 38장, 40장.

38장. 럼주 한잔
▶ 민속학자가 되는 이유
1. 자신과 사회를 조건부로 받아이들이는 것을 조화시키는 하나의 실용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2. 자기 사회에서 초탈한 객관적 태도를 찾기 위해서.
▶ 민족학자가 겪는 모순
• 다양한 사회 앞에서 객관성을 취하려 들면 자신의 사회를 비평할 수 없고, 사회체계의 개선에 이바지하려 한다면 그는 어느 사회에 가든지 그가 그 자신의 사회에서 통탄하는 것들과 유사한 조건들을 경멸하지 않을 수 없고 그러면 그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잃고 만다.
• [이런 상황은 민족학자 뿐만이 아니라 다양성의 세계에 직면한 현대인의 갈등이다. 무엇을 옳다고 말한다면 다양성을 인정 못한다고 할 것이고, 비평을 그만두면 사회개선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무력함에 빠질 것이다.]
• [결국 레비-스트로스는 말한다] "만약 이 모순이 극복될 수 없는 것이라면, 민속학자가 자기 앞에 주어진 양자택일에 대해 주저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693)
▶ 성실한 사회분석으로 얻을 수 있는 결과
• 우리 사회와는 동떨어진 생활방식과 관습들에 대해서 편견 없고, 분별 있는 관점을 지닐 수 있도록 해준다.
• 우리들 자신의 관습들의 정당성이나 자연스러움을 우리가 당연한 것으로 간주하지 않게 한다.
▶ 레비-스트로스의 주장
• 우리는 인간사회에 열려 있는 여러 가지 가능성 가운데서 어떤 선택을 각 사회는 할 수 있으되, 그와 같은 선택은 상호간에 비교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들은 서로 동등한 가치를 가진 것이기 때문이다.
• 자연적 인간이 사회보다 앞선 것도 아니며, 또 자연적 인간이 사회의 밖에 있는 것도 아니다. 우리의 과제는 사회상태와의 관련 속에서 자연적 인간을 재발견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회상태의 밖에서는 우리의 인간조건을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704)
• "차라리 우리의 사회는 우리가 뛰어넘어야 하는 유일한 사회라는 점을 나타낼 뿐이다." (705) [민족학자의 모순을 해결할 방법? 극복할 것은 자기 뿐이다]

40장. 챠웅(불교 사원) 방문
▶ "나는 무엇을 배워왔던가?"
• 우리가 이해하기 위해서 노력하게 되면 우리는 우리가 애착을 지닌 대상을 파괴하고, 그 대상을 전혀 성질이 다른 대상과 대치시킨다. 그 다른 대상 또한 파괴도어버리고, 우리로 하여금 세번째 대상을 필요로 하게 만든다. (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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