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놀>의 4권을 읽었습니다.

저는 이번 부분에서는 401절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장 위험한 망각 - 우리는 타인을 사랑하는 것을 잊는 데서 시작해 자기 자신에게서 사랑할 만한 가치가 있는 그 어떤 것도 발견하지 못하는 것으로 끝난다. (401절)

니체는 4권(특히 후반부)에서, 새로운 도덕과 윤리를 그려내기 시작합니다.
의무나 강제로서 주어진 도덕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유익한 도덕을 새롭게 사유합니다.
그로부터 이제, <타인을 향한 사랑>이 본격적으로 등장합니다.

401절처럼, <타인을 향한 사랑>은 실은 우리 자신을 사랑하고 긍정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중요합니다.
타인을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우리는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때문이죠.

이처럼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도덕.
이것이 니체가 맞이한 자유, 자유사상이 아닐까 싶네요.

다음 주에는 <아침놀>의 마지막 5권을 읽습니다.
- 보미님 : 423절 ~ 502절
- 저 : 503절 ~ 575절

재밌게 읽고 잘 마무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