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우리에게도 햇볕정책을 | 객토문학 동인 지음 | 2002.11.25

마이노리티
작성자
갈무리
작성일
2018-03-10 16:43
조회
538


지은이 객토문학 동인 | 정가 5,000원 | 쪽수 136쪽
출판일 2002년 11월 25일 | 판형 국판(128x210) | 도서 상태 초판
출판사 도서출판 갈무리 | 도서분류 마이노리티시선 16
ISBN 9788986114522 |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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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소개

산다는 건 끊임없이 싸우는 일이다. 싸워서 이기는 일이다. 싸우고 또 싸워서 마침내 세상을 바꾸듯 우리의 일터를 당당히 지켜낼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일에 앞장 설 것이다. 이번 3집에 그 과정을 담았다. 많은 애정과 채찍을 바란다.


3집을 내면서

올해는 유난히 큰 일을 많이 치르는 한 해인 것 같다.

6.13 지방 선거를 시작해 월드컵 축구 4강을 이뤄 낸 붉은 악마의 함성, 우리의 고향을 사정없이 휩쓸어 버린 태풍 루사. 지금은 14회 부산 아시안 게임과 북한 응원단이 세인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 앞으로 진행될 대통령 선거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주 5일 근무제가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많은 일들이 우리의 삶과 무관한 게 하나도 없다. 마치 보잘 것 없는 하나의 작은 돌의 움직임이 우주의 질서를 바꿀 수 있듯이 사건 하나 하나가 우리 나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중대한 일들이다.

거대한 파도가 밀려오듯 정신없이 벌어지는 변화 속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미련 없이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이며 또 목숨걸고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인가?

오랜 세월 세상 사람들의 관심 밖에서 천대받던 우리가 마침내 변화의 중심에 섰다. 지금은 비록 변화의 태풍에 많이 휘둘리지만 뒤집어 말하면 우리가 주인된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우리는 용케 살아 남아 오늘도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눈 속에서도 짙은 향기를 뿜어내는 푸른 소나무처럼 낡은 작업복이 흠씬 젖도록 절망하면서 내일의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한 방울 한 방울 땀방울을 그냥 흘려 보내지 않고 세상을 밝히는 등불로 승화시킬 것이다.

산다는 건 끊임없이 싸우는 일이다. 싸워서 이기는 일이다. 싸우고 또 싸워서 마침내 세상을 바꾸듯 우리의 일터를 당당히 지켜낼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일에 앞장 설 것이다. 이번 3집에 그 과정을 담았다. 많은 애정과 채찍을 바란다.

2002년 시월 객토 문학 동인.


객토문학 동인 소개

1990년 결성된 <객토문학동인>은
경남 마산 창원에서 지역에 터를 잡고 있는 노동자시인 모임입니다.
노동자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와 사회의 모순을 노동자의 시각에서 글로 표현하여 가슴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데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991년부터 1997년까지 작은책 시집 『북 1』에서 『북 10』까지 발행하였고,
2000년에 동인지 1집 『오늘 하루만큼은 쉬고 싶다』 (도서출판 다움),
2001년 동인지 2집 『퇴출시대』 (도서출판 삶이 보이는 창)를 펴냈습니다.


시인 소개

문영규
1957년 합천 생
<일과시> 동인 4집으로 활동 시작
1995년 <마창노련 문학상> 받음
현재 창원에서 작은공장 노동자로 일함

배재운
1958년 경남 창년에서 태어남
2001년 제10회 <전태일 문학상> 받음

이규석
1958년 함안에서 태어남
1987년 <고주박> 문학 동인으로 활동 시작
동인 시집으로 『누구도 듣지 못한 나팔소리』, 『겨우살이의 노래』, 『내 영혼 가까이』 가 있음

이상호
1971년 경남 창원에서 태어남
1999년 <들불문학상> 받음
현재 울산에서 노동자로 일하고 있음

이한걸
1950년 강릉에서 태어남
<94 근로자 문학상> 받음
98경남신문 신춘문예 「수필」 당선
현재 창원특수강(주) 근무

정은호
1965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남
1999년 <들불문학상> 받음
현재 경남 작가회원으로 활동하며 창원공단에서 노동자로 일함

표성배
1966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남
1995년 제6회 <마창노련문학상> 받음
시집 <아침 햇살이 그립다>(갈무리) 있음
현재 경남 작가회원으로 활동하며 창원공단에서 노동자로 일함


목차

3집을 내면서

문영규
방 보러 다녔다 외

배재운
연 외

이규석
십원짜리 동전 외

이상호
김씨 외

이한걸
추수 외

정은호
주5일 근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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