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문 883-894

작성자
commons
작성일
2021-09-05 07:32
조회
265
발제문 883-894

명제 14- 공리계와 현재의 상황

1. 정치와 공리론의 접근 connection : 정치학은 실험, 암중모색, 주입,철회, 전진, 후퇴 등을 통해 진행된다. (중략) 한편으로 공리론에는 이 공리론에 독특한 암중모색, 실험, 직관의 양태가 있다.
2. 공리론
1) 공리론자들은 기하학의 정리주의의 후계자들이다. 수학에서 직관주의가 공리론에 맞섰을 대 직관, 구성, 창조라는 이름을 내세웠을 뿐만 아니라 문제의 계산, 문제 설정적 과학이라는 개념도 함께 동원한다. 이 과학관에는 ~결정 불가능한 것, 도망가는 것 속에서 작용하는 완전히 다른 추상 기계를 동반하는 추상작용이 존재했다.
*주66> 수학에서 직관주의 학파는 직관과 동시에 내재적으로 공리론과 경합하고 전혀 다른 규칙(특히 배제된 중항과 관련해)에 따라 진행되는 문제나 문제의 계산이라는 개념을 발달시켰다.
2) 공리론의 현실적 성격[공리론의 부가(포화된 체계), 제거(“희박”weakened하게된 체계), 결정불가능한 명제, 우열한 역량들powers, 정지점으로 질서 재편 등]을 보고~ 자본주의와 오늘날의 상황은 말 그대로 하나의?real 공리계를 형성한다고 말할 수 있다. 현재의 여건을 정리해 보자.

A. 부가, 제거
1. 자본주의 공리들은 조작적인 언표 operative statements이다.
1) 자본의 기호른적 형태를 만들고 생산, 유통, 소비의 배치의 성분component parts으로서 들어간다. 다른 공리에 파생, 의존하지 않은 최초의 언표된 것이며, 하나의 흐름flow은 하나 또는 복수의 공리의 대상object일 수 있다. 그러나 흐름들이 고유한 공리를 가지지 못하며, 흐름들의 처리가 복수의 다른 공리들에서 유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하나의 흐름의 공리의 영역 바깥에 있어 ~‘야생적’인 변주variation 상태에 방치될 수 있다. 자본주의 안에는 더 많은 공리를 추가하려는 경향이 있다.( 제 1차 세계대전후 경제공황과 러시아 형멱의 영향, 케인지 경제학과 뉴딜, 마샬플랜 등)

2. 흐름들의 제어 방법
1) 사회민주주의 국가의 극에서 흐름은 지도적 공리의 증가에 의해 제어된다.
2) 전체주의 국가의 극으로서 공리의 수를 제한, 국외 자본에 호소, 국내 시장의 붕괴 야기-> 최대 국가가 아닌 무정부-최소국가(비릴리오)
3) 파시즘은 국내 시장을 없애고 공리를 축소하면 면에서 전체주의와 일치하지만, 외적 부분에 대해서 국외자본에 호소하는 게 아니라 ‘전쟁 경제’를 통해 즉 국외침략과 자본의 자율적 형성을 가져오는 경제를 통해 충족. 케인즈 경제와 유사한 공리의 번식을 도모하지만 그 번식은 허구의 것, 동어반복적인 것, 뺄셈을 통한 배가이다.

B. 포화
1. 포화의 상대성 : 자본주의는 고유한 한계에 충돌하는 동시에 이 한계를 더 멀리 밀고 나가며 이러한 한계를 연장한다. (전제주의//사회주의) 그러나 이 두가지 경향은 다른 한쪽 없이는 진행되지 않는다.
2. 공리 차원의 투쟁을 저버리는 것은 잘못이다. (중략) 흐름들과 ~ 공리들 간에는 언제나 근본적인 차이가 존재하지만, 이 흐들이 제기하고 강제하는 질문들이 가하는 압력은 공리계 내부에서 작용하지 않으면 안된다.

C. 모델, 동형성
1. 국가의 동형성:
1) 자본주의의 모든 국가는 원칙적으로 동형적이다. 즉 모든 국가는 유일한 외부의 세계 시장의 기능으로서 자본의 실현realization영역이다.
2) 이 동형성은 등질성 만을 동반하지 않는다. 생산양식이 같은 전제주의와 사회주의 국가 간에는 동형성이 있지만 이질성heterogeneity이 존재한다.
3) 일반 규칙은, 고름, 즉 공리계 집합? 또는 통일성 e totality {Vensemble), or unity 은 “권리” 또는 (시장을 위한) 생산 관계로서의 자본에 의해 규정된다. 공리들의 상대적 독립성은 이 전체와 모순되지 않으며 자본주의 ‘생산 양식’의 분업 또는 부분들에서 유래한다. 부가와 제거를 두 극으로 하는 모델의 동형성은 각각의 경우에 국내 시장과 해외 시장이 어떻게 분배되는냐에 따라 달라진다. - 첫 번째 양극성

2. 공리계의 두 번째 양극성
1) 서구와 동방, 자본주의 국가와 관료 사회주의 국가라는 양극성은 전혀 다른 문제제기를 보여준다.즉 사회주의 국가는 생산관계와 생산양식에서 자본주의적이 아닌 현실적으로 <이형성heteromorphy>이 존재하게 된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주의 국가들이 여전히 자본주의라는 공리계의 실현 모델인 것은 외부에 유일한 세계 시장이 존재하기 때문. - 관료 사회주의 판이 자본의 판에 기생충적 기능할 하고, 바이러스 유형의 커다란 창조력을 발휘하는 경우도 있다.

3. 공리계의 세 번째 양극성
1) 중심-주변(북-남)의 양극, 아민을 따라 주변의 공리는 중심의 공리와 다르다. ~ 공리들이 서로 독립적이라고 해서 국가의 독립성을 보장해주는 것이 아니며, 국제 분업만을 보장해 준다.
2) 제3세계(사회주의화된 부분도 자본의 생산관계에 적응하고 이용한다는 의미에서 포함)의 ~일반적 생산 관계는 자본에 의한 것이지만 생산 양식까지 반드시 자본주의적인 것은 아닌데, 이것은 비자본주의적 생산양식에서 자본이 생산관계로서 기능하는 경우를 대변한다. 따라서 중심 국가들에 대해 제3세계 국가들은 다형성polymorphy을 나타낸다. - 식민지화를 대체하므로 이형성(최대한도로 소화)보다 훨씬 중요하다.

D. 역량Power
1. 공리계를 넘어서는 역량
1) 공리계는 필연적으로 공리계가 처리하는 역량보다 큰 역량을 만들어 낸다.
2) 전쟁 역량: 자본주의와 같은 운동을 행하며, 불변자본의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인간은 예속되는 가변자본이 아닌 기계적 노예화의 한 요소가 되며, 전쟁은 점점 “물자전( war of materiel, war materie, 군수품l 즉 일상생활 병참기지화?”)이 된다.
3) 해양 자원과 지구 자원의 착취: 가치저하된 기존의 자본을 대체하는 새로운 자본에 대응하는 복합체가 체현된 전쟁 기계의 리듬과 규모는 해양과 지구 자원의 착취와 재분배 야기한다.
3) 동-서축의 과잉 군비: 국지전을 소멸시키지 않고 종말론적인 가능성의 토대를 엶.
4) 평화?의 역량: 평화가 무제한의 물질적 과정을 전면 전쟁으로부터 기술적으로 해방시킴. 파시즘은 유아기의 미숙한 전조에 불과, 전쟁은 전쟁 기계의 구체화materialization가 아니라 전쟁 기계 그 자체가 구체화된 전쟁materialized war(전쟁에 종속된 전쟁기계?)이 된다. 우리는 이미 제3차 세계대전 중에 있다. 전쟁은 평화의 일부분이 되었다. ~ 전쟁 기계는 전쟁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협박을 들이대기 때문에 두려운 것이 아니라 반대로 이 전쟁 기계가 강요하고 또 이미 만들어낸 매우 특수하고 현실적인 평화 때문에 두려운 것이다. 이 전쟁 기계는 특정한 적이 아닌 공리계의 요청에 따라 “불측정한 적”을 요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구체화된 전쟁materiaꠓlized war, 조직된 불안, 또는 프로그램된, 분배된, 분자화된 공황(catastrophe)이 새로운 안전 개념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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