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미나 (6/16)에는 18장 시간급 / p.745 을 읽습니다.
『자본론』 읽기 세미나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에 zoom으로 진행합니다.



6/9일 세미나 후기

17장의 제목은 '노동력의 가치 또는 가격의 임금으로의 전화' 입니다.
노동력의 가치/가격과 임긍은 다르다는 걸 알려주는 제목인데요

일단 노동 vs. 노동력을 구분해야 합니다.

노동과 노동력의 차이는 상품이냐 아니냐의 차이입니다. 시장에서 판매되는 것은 노동이 아니라 노동력입니다.
그렇기에 노동의 가치란 말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상품의 가치는 이 상품을 만들어 내는데 들어가는 가치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노동력의 경우에는 노동력이란 상품이 재생산되기 위해 투입되는 것들의 총합입니다.


"노동의 가치란 노동력의 가치에 대한 불합리한 표현일 뿐이므로 노동의 가치는 언제나 노동의 가치생산물보다 적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왜냐하면 자본가는 언제나 노동력을 그 자신의 가치를 재생산하는 데 필요한 것보다 더 오랫동안 사용하기 때문이다. "(740)


두번째로 노동력의 가치/가격 vs. 임금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노동력의 가치/가격은 재생산 비용이지만 (예 3실링)
이 노동력이 만들어내는 가치 생산물은 훨신 클 수 있습니다. (예 6실링)

이 차이가 잉여생산입니다. 하지만 임금의 형태가 필요노동과 잉여노동을 별도로 분리하지 않고 포괄해서 지급되는 까닭에
노동력의 사용에서 잉여가 발생하지만 마치 등가 교환인 듯한 착시 효과를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