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다음 세미나는 2월 5일 오전 9시 30분에 진행됩니다.
다음 시간에는 『자본 Ⅰ-1』 (도서출판 길, 강신준 옮김) 50쪽부터 읽습니다.


[후기]

1. 책 요약(중요하게 대화 나눈 부분을 위주로 요약 정리했습니다.)

-오늘날의 지배계급은 다른 더욱 숭고한 동기가 아니더라도 바로 자기 자신의 이해관계 때문에 노동자계급의 발전을 가로막는 모든 법적인 장애요인을 제거하지 않을 수 없게 되어 있다.
-한 사회가 설사 자신의 운동에 대한 자연법칙을 발견했다 하더라도-이 책의 궁극적인 목표도 근대 사회의 경제적 운동법칙을 밝혀내는 데 있다-그 사회는 자연적인 발전단계들을 생략하고 건너뛸 수는 없으며 또한 그것을 법령으로 제거할 수도 없다.
-나는 누구보다도 경제적 사회구성체의 발전을 하나의 자연사적 과정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각 개인은 그들이 설사 주관적으로는 사회적 관계에서 벗어나 있다고 할지라도 사회적으로는 사회적 관계의 피조물이라고 간주하기 때문에 사회적 관계에 대한 이들 개인의 책임은 적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다.(47)
-(...) 자본과 노동 간의 기존 관계가 변화하고 있는 것이 느껴지며, 이런 경향은 이제 불가피하다(...) 자본관계와 토지 소유관계의 변화가 주요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것은 바로 시대의 징후이며 자포나 흑의로는 가릴 수 없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징후들이 당장 내일 기적이 일어나리라는 것을 /듯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들은 단지 현재의 사회가 완전히 응고되어버린 결정체가 아니라 변화될 수 있는 것이며 또한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유기체라는 점을 지배계급 내에서조차도 어렴풋하게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48)

2. 함께 고민해보았던 내용

-자연법칙, 자연적인 발전단계, 자연사적 과정이란? : 구조주의적 혹은 반헤겔적 맑스 독해(가령 알튀셰르)-인간의 실천과 행동 등은 간과하는 경향이 있음 vs 헤겔적 유물론적 맑스 독해-인간의 주체적인 실천 역량 고려 및 역사적 관점이 필요함, 환경과 인간의 상호작용도 중요함
-유기체의 개념 : 생명, 역사, 상호작용, 끊임없는 변화, 삶, 죽음과 떼어 놓을 수 없는 존재
-노동자와 자본가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요즘 누가 노동자이고 누가 자본가인가. 오히려 노동자성, 자본가성이라는 용어 사용이 적절한 것은 아닐까. 그리고 그러한 현실에서 어떤 가능성을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