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 5/10 금요일 발터 벤야민, 『독일 낭만주의의 예술비평 개념』, 심철민 역, 도서출판 b, 181-196 쪽

작성자
hyunpark
작성일
2019-05-10 19:09
조회
148
발터 벤야민, 『독일 낭만주의의 예술비평 개념』, 심철민 역, 도서출판 b, 181-196 쪽

<초기낭만주의의 예술이론과 괴테>

1. 초기낭만주의와 괴테와의 대립점
둘의 대립은 바로 역사의 비판적인 단계를 예시한다. 예술비평은 예술철학에 철저히 의존하는 데, 이는 예술작품의 비평가능성이라는 점에서 예리하게 표현된다. 이는 예술이론을 다루는 철학적 근본개념들에 달려 있다. 초기낭만주의의 예술비평은 비평가능성을 원리적으로 증명하려 하지만, 괴테는 예술작품 자체가 비평 불가능하다고 전제한다. (181)
낭만주의자들은 예술을 이념이라는 범주 하에서 파악한다. 이념이란 예술의 무한성과 그 통일성의 표현이다. 왜냐하면 낭만주의적 통일성이란 무한성이기 때문이다.(182) 이러한 연관에서 '이념'은 방법의 아 프리오리를 뜻하며, 그 다음 이것에 대응관계에 있는 것이 공속적인 내용의 아 프리오리의 이상이다.(182-3)

2. 괴테의 예술이론
괴테의 예술철학의 동기는 예술의 이상에 대한 물음이다. (183) 이 이상도 최고의 개념적 통일, 즉 내용의 통일이다. (183)
괴테가 언급한 예술의 이상은 어떤 매체 속에 이미 주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굴절을 통해 특징된다. 이를 원상들이라 부른다. (184)
괴테에게 그리스인의 작품들은 모든 작품들 가운데서 저 원상에 가장 근접한 작품들이었다. 즉, 전형들이 되었다. (184)
자연의 이념을 파악하여 그것에 의해 예술의 원상(순수내용)에 유용함을 얻는 것, 이것이 결국 원현상들의 탐구에서 괴테가 심혈을 기울인 점이다. (185)
'표현'은 확실히 내용과 동일한 것... (185)
오히려 그 인식론적인 규정에 따르면 플라톤이 말하는 의미에서의 이념인 것이며, 또한 그 영역 속에서는 통일성과 그리고 시초없음, 예술에서의 엘레아적인 휴식의 측면이 결정적이기 때문이다. (187)
(반대로, 낭만주의자들이 말하는 예술은 매체 속에서는 절대적 형식으로부터 개개의 작품에로의 이행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상과의 관계에서 볼 때 개개의 작품들은 말하자면 토르소 같은 것으로 머문다.)
-> 소크라테스의 미학에서 두 가지의 하르모니아를 이야기하는데, 첫째는 적합성과 비례의 미, 둘째는 그 자체가 갖고 있는 각각의 미로, 괴테와 초기낭만주의자의 대립각을 여기에서 원형을 따올 수 있다.

3. 초기낭만주의의 예술이론
프리드리히 슐레겔은 괴테의 사고방식과 가까운 곳에 머무는 데, 그는 이를 필연성, 무한성, 이념을 실제로는 모사, 완전성, 이상과 대립시키고 있다. (188)
그가 말하길, "인간의 목적은 때로는 무한하고 필연적이지만, 또 때로는 제한되어 있고 우연적이다. 예술은 따라서... 자유로운 이념예술이다." (189)
예술작품은 그 형식 속에 스스로를 제한함에 의해 우연적인 모습으로는 자기를 덧없는 것으로 보이게 하지만, 그 가변적인 모습 속에서 그러나 비평을 통해 자신을 영원한 것으로 만든다." (189)
낭만주의자들은 예술작품의 합법칙성을 절대적 합법칙성으로 만들고자 했다. (190) 노발리스는 괴테의 이론을 가장 불손하고도 재기발랄하게 거역하는 데, "자연과 자연 통찰은 고대와 고대 인식이 그러하듯 동시에 성립하는 것이다." 라 말한다. (190)
우리에 의해 비로소 (고전문학과 같은 예술이) 산출되어야 하는 것이다. (190-1)
"고대의 예술작품은 미래의 산물임과 동시에 태고의 산물이기도 하다." (191)

낭만주의자들은 예술작품들이 예술과 맺는 관계를 전체성 내에서의 무한성으로서 규정한다. (192)
(괴테는 그것을 다수성에서의 통일로 규정한다. (192))

4. 종합
괴테의 예술이론과 낭만주의 예술이론의 관계라는 문제는 따라서 순수한 내용이 순수한 (그리고 그 자체로 엄격한) 형식과 맺는 관계 문제와 일치한다. (193)
예술의 이념이란 형식의 이념이다. 그것은 예술의 이상이 예술의 내용의 이상인 것과 동일하다. 예술철학의 체계적인 근본 문제는 따라서 예술의 이념과 예술의 이상의 관계라는 문제로서 정식화될 수 있다. (193)
괴테는 예술형식을 양식으로 해석한다. 하지만 노발리스는 "고대의 예술작품은 다른 세계에서 온 것이다." 고 말하며 형식의 문제 앞에서는 자연주의의 원천이 된다는 점을 비판한다.

결국, 비평과 형식 그 양자 모두의 완성이야말로 그들의 이론에서 가장 깊은 경향이 되어있다.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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