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간(1월 7일) 공지/ 지난 시간(12월 17일) 후기

작성자
bomi
작성일
2023-12-20 23:03
조회
185
[다음 시간(1/7) 공지]

1) 겨울 방학 안내
연말을 맞아 이주 간 (12월 24일, 31일) 짧은 방학을 하고, 세미나는 새해 1월 7일에 다시 시작합니다.
2) 세미나 시간 조정 안내
동절기를 맞아 세미나 시작 시각을 9시 30분에서 10시로 조정하였습니다. 세미나는 별도의 휴식 시간 없이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됩니다. (현장 협의로 짧은 휴식 시간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
3) 공부 범위 안내
지난 주에는 <제4편 상대적 잉여가치의 생산>의 제4절을 읽었습니다.
다음 시간(1월 7일)에는 제5절 <매뉴팩처의 자본주의적 성격> (『자본론』 1-1, 카를 마르크스 지음, 강신준 옮김, 도서출판 길 _ 493쪽)부터 읽겠습니다.

즐겁고 편안한 연말연시 보내시고, 1월 7일 (일요일) 오전 10시에 뵙겠습니다.
(본 세미나는 화상채팅 줌으로 연결해 진행합니다.)




[지난 시간(12/17) 후기]

『자본론』 1-1, 카를 마르크스 지음, 강신준 옮김, 도서출판 길, 484-493쪽

제4편 상대적 잉여가치의 생산
제12장 분업과 매뉴팩처

제4절 매뉴팩처 내 분업과 사회 내 분업

1) 매뉴팩처의 기원 -->제1절
2) 매뉴팩처의 구성요소들(부분노동자와 그의 도구) -->제2절
3) 매뉴팩처의 전체 메커니즘 -->제3절
위 고찰들에 이어 4) <매뉴팩처에서의 분업과 사회적 분업(모든 상품 생산의 일반적 기초를 이루는 분업) 간의 관계>를 살펴보자.

<사회 내 분업의 두 기원>
① 한 가족(혹은 종족, 공동체) 안에서 성의 구별이나 연령의 차이에서 자연발생적인 분업이 발생하고, 이는 공동체의 확대나 다른 종족의 정복을 통해 그 범위를 넓혀간다: 생리학적 분업이 그 출발점을 이루는 경우.
② 상이한 가족(혹은 종족, 공동체)이 접촉하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생산물의 교환이 서로 다른 생산영역을 연계시키고 그것들을 하나의 사회적 총생산 내에서 서로 의존하는 부문으로 전화시킨다. 이러한 사회적 분업이 발생하는 것은 본래부터 서로 다르지만 각기 독립된 생산 영역들 사이의 교환에 의해서이다.
전자의 경우에는 하나의 전체 속에서 직접적으로 서로 연결된 개별 기관들이 후자의 경우(다른 공동체와의 상품교환)에 의해 심각한 충격을 받아 분해과정을 겪어 서로 분리되고 독립함으로써, 마침내 각 노동 사이의 관련이 상품으로서의 생산물교환에 의해 매개되기에 이른다. (485)

동시에 사용되는 노동자의 일정한 수가 매뉴팩처 내에서의 분업을 위한 물적 전제인 것과 마찬가지로 인구의 크기와 밀도는 사회 내에서의 분업을 위한 물적 전제를 이루는데, 이 경우 인구의 밀도는 동일 작업장 내에서의 노동자들의 밀도를 대신한다. (486)
--> (비봉출판사 『자본론』 번역) 동시에 고용되는 노동자의 일정한 수가 매뉴팩처 안의 분업을 위한 물질적 전제조건인 것과 마찬가지로, 인구의 크기와 밀도[이것은 하나의 작업장으로 노동자들이 밀집하는 것과 같은 의미를 가진다]는 사회 안의 분업을 위한 전제조건이다.
--> (영역본) Just as a certain number of simultaneously employed labourers are the material pre-requisites for division of labour in manufacture, so are the number and density of the population, which here correspond to the agglomeration in one workshop, a necessary condition for the division of labour in society.
--> (영역본 파파고 번역) 매뉴팩처에서 일정 수의 동시 고용 노동자가 분업의 물질적 전제조건이 되는 것처럼 인구수와 밀도도 마찬가지인데, 여기서 한 작업장의 집적에 해당하는 인구수와 밀도는 사회의 분업의 필요조건이다.

매뉴팩처 분업은 사회 내에서의 분업이 벌써 일정한 발전수준에 도달해 있을 것을 필요로 한다. 또 거꾸로 매뉴팩처 분업은 사회적 분업에 반작용을 가하여 이것을 발전시키고 몇 배나 복잡하게 만든다. (486)

매뉴팩처 시대의 일반적 존재조건에 속하는 세계 시장의 확대와 식민제도는 매뉴팩처 시대에 사회 내에서의 분업을 위한 풍부한 재료를 제공한다. (487)

<사회 내에서의 분업과 한 작업장 내에서의-매뉴팩처- 분업의 본질적 차이>
사회적 분업에서의 부분노동들인 목축업자나 제혁업자, 제화업자의 각기 독립된 노동 사이에 관련을 만들어내는 것은 그들 각자의 생산물이 바로 상품이라는 점이다. 반면 매뉴팩처 분업의 특징을 이루는 것은 부분노동자가 생산하는 것은 상품이 아니라는 점이다. 매뉴팩처 부분노동자의 공동생산물이 되어야만 비로소 그 생산물은 상품으로 전화한다. (488)
매뉴팩처 분업은 한 자본가의 수중으로 생산수단이 집중되는 것을 전제로 하며, 사회적 분업은 서로 독립된 다수의 상품생산자들 사이에 생산수단이 분산되는 것을 전제로 한다. (489)
작업장 분업에서는 선험적으로 그리고 계획적으로 준수되는 규칙이, 사회적 분업에서는 시장의 가격지수 변동을 통해서만 지각될 수 있고 상품생산자들의 아무런 규율 없는 자의성을 압도하는 내적이고 말없는 자연픽ㄹ연성으로서 경험적으로만 작용한다. (490)

자본주의적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는 사회에서는 사회적 분업의 무정부성과 매뉴팩처 분업의 전제성이 서로를 전제하고 있다. (490)
--> (비봉출판사 『자본론』 번역)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이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사회적 분업의 무정부상태와 매뉴팩처적 분업의 독재가 서로 다른 것의 조건으로 되고 있으나, ...

자급자족적 공동체의 단순한 생산조직은 아시아 (인도) 사회의 불변성-아시아 국가들의 부단한 흥망과 쉴새없는 왕조의 교체와는 현저하게 대조를 이루는-의 비밀을 푸는 열쇠를 제공한다. (492)
<참고자료: https://m.blog.naver.com/jkkim9750/140111722985 아시아적 생산양식 논쟁과 시대구분 문제>

한 사회 전체의 분업은 그것이 상품교환을 통해 매개되든 매개되지 않든 매우 다양한 경제적 사회구성체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이지만, 매뉴팩처 분업은 전적으로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에서만 볼 수 있는 특수한 창조물이다. (493)
전체 0

전체 355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사항
[공지] 칼 맑스, 『자본론 1』 - 1월 15일 시작! (1)
bomi | 2023.01.02 | 추천 0 | 조회 2707
bomi 2023.01.02 0 2707
공지사항
세미나 홍보 요청 양식
다중지성의정원 | 2022.01.11 | 추천 0 | 조회 2233
다중지성의정원 2022.01.11 0 2233
공지사항
다중지성 연구정원 세미나 회원님들께 요청드립니다.
다중지성의정원 | 2019.11.03 | 추천 0 | 조회 3819
다중지성의정원 2019.11.03 0 3819
공지사항
[꼭 읽어주세요!] 강의실/세미나실에서 식음료를 드시는 경우
ludante | 2019.02.10 | 추천 0 | 조회 4474
ludante 2019.02.10 0 4474
공지사항
세미나를 순연하실 경우 게시판에 공지를 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ludante | 2019.01.27 | 추천 0 | 조회 4477
ludante 2019.01.27 0 4477
공지사항
비밀글 자본론 읽기 세미나 참가자 명단
ludante | 2018.05.13 | 추천 0 | 조회 40
ludante 2018.05.13 0 40
349
『자본론』읽기 세미나 공지(4/21)와 후기(3/31)
bomi | 2024.04.20 | 추천 0 | 조회 38
bomi 2024.04.20 0 38
348
3월 31일 공지, 3월 24일 세미나 후기
rilkes@naver.com | 2024.03.31 | 추천 0 | 조회 39
rilkes@naver.com 2024.03.31 0 39
347
『자본론』읽기 세미나 공지(3/24)와 후기(3/17)
bomi | 2024.03.23 | 추천 0 | 조회 66
bomi 2024.03.23 0 66
346
3/17 세미나 공지
voov11 | 2024.03.16 | 추천 0 | 조회 55
voov11 2024.03.16 0 55
345
3월 10일 공지, 3월 2일 후기
rilkes@naver.com | 2024.03.08 | 추천 0 | 조회 53
rilkes@naver.com 2024.03.08 0 53
344
2/25 자본1 세미나 공지.
voov11 | 2024.02.24 | 추천 0 | 조회 101
voov11 2024.02.24 0 101
343
『자본론』 2/18 공지, 2/4 후기
bomi | 2024.02.15 | 추천 0 | 조회 185
bomi 2024.02.15 0 185
342
2월 4일 공지와 1월 28일 후기
rilkes@naver.com | 2024.02.03 | 추천 0 | 조회 123
rilkes@naver.com 2024.02.03 0 123
341
1월28일 공지와 1월21일 후기
lema | 2024.01.27 | 추천 0 | 조회 141
lema 2024.01.27 0 141
340
1/21 공지, 1/14 후기
bomi | 2024.01.19 | 추천 0 | 조회 154
bomi 2024.01.19 0 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