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송찬호

작성자
youngeve
작성일
2018-10-30 13:30
조회
490
나비는 순식간에
잭나이프처럼
날개를 접었다 펼쳤다

도대체 그에게는 삶에서의 도망이란 없다
다만 꽃에서 꽃으로
유유히 흘러 다닐 뿐인데

수많은 눈이 지켜보는
환한 대낮에
나비는 꽃에서 지갑을 훔쳐내었다

나비와 잭나이프를 연결한 것이 재미있다. 서로 어울리지 않는 것을 연결시켰다. 꽃에서 지갑을 훔쳐내었다는 말도 재미있다. 여기서의 지갑은 꽃의 꿀을 말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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