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췌문 p 293 ~304

작성자
commons
작성일
2022-06-18 17:14
조회
255
발췌문 p 293 ~304



1. interest / disinterest

많은 이들은 이로움 an interest을 구할 목적으로 ~ 철학자는 이보다는 훨씬 더 사심없이 disinterst 처신한다. 293

Q> 이 둘의 차이는? 그리고 차반의 철학은 이 둘 중 하나에 속하나? 아니면 이 둘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가? surly interlocutor 침울한? 무뚝뚝한 대화상대자 vs 가면뿐인 대화 상대자 ?



2. 이런 사유의 이미지를 우리는 독단적 혹은 교조적 이미지, 도덕적 이미지라 부를 수 있다. (중략) 우리는 철학들에 따라 바뀌게 되는 이러저러한 사유의 이미지가 아니라 철학 전체의 주관적 전제를 구성하는 하나의 단일한 이미지 일반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철학의 가장 일반적인 전제들에 대해 의문을 품었던 니체는 이 전제들이 본질적으로 도덕적이라고 말한다. 295



Q> 현재도 철학의 가징 일반적인 전제가 도덕적일 수 있을까? 니체 이후 어떤 철학자도 도덕을 전제로 내세우지 않는 것 같다. 도덕이 아니라면, 철학의 일반적인 전제는 무엇일까? 혹은 일반적인 전제가 없이 어떻게 철학이 가능할까?



3. 감Sense의 역할은 자신의 고유한 보편성을 예단하는 데 있으며 또 자신을 권리상 보편적이고 권리상 전달 가능한 것으로 미리 상정하는 데 있다, 권리를 부과하고 재발견하기 위해 즉 재능을 타고난 so endowed 정신을 활용하기apply 위해서는 어떤 ‘명시적인 방법’이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아마 사실적 차원에서 사유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일 것이다. 하지만 사실적 차원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권리적 차원에서는 여전히 가장 쉬운 것으로 통한다( may still be). 바로 그렇기 때문에 ‘방법’ 자체는 사유의 본성의 관점에서는 쉽다고 말해지는 것이다. 297



Q> 쉬운 것과 어려운 것, 철학 중에서 쉬운 철학과 어려운 철학이 있는 것일까? 두 철학의 차이는 무엇일까? 전자는 원리의 혹은 권리의 철학, 후자는 사실 혹은 삶의 철학?

“그 누구에게도 아픔을 주지 않는 사유, 사유하는 자에게도 그 밖의 다른 이들에게도 일체 고통을 주지 않는 사유는 도대체 사유일 수 있을까?” 303


철학에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순수 사유가 아니라. 새로운 사유의 구축이다. 그것은 철학의 사명이라기 보다는 삶의 사명이다. 따라서 철학은 언제나 삶의 언저리에 있어야 한다.
수많은 표정들을 품지 않은 철학은 철학이 아니다.


4. 철학에 파멸을 가져올 수 있는 이중의 위험이 따른다. 먼저 재인의 활동들(acts of recognition)이 ~ 우리 일상적 삶의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 하지만 누가 여기서in these acts 사유의 운명이 펼쳐지고 있다고 믿을 수 있겠는가? 재인할 때 우리가 과연 사유하고 있다고 그 누가 믿을 수 있겠는가? 302 (중략) 하지만 이 사유의 이미지에 대해 비난해야 할 점은 ~ 자신의 가정된 권리를 특정 사실들, 게다가 그토록 무의미한 사실들의 외삽extrapolation이나 확대 적용을 통해 근거지었고, 일상적인 진부함 자체, 본연의 재인을 통해 근거지었다는 데 있다. ~ 칸트의 예를 들어보자. ~ 칸트는 어떤 심리적 의식의 경험적 활동들(the empirical acts)을 기초로 이른바 초월론적인 구조들을 전사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302

Q> 활동 ACTS 혹은 능동의 기만! 모든 활동에는 은연중에 내재된 원리가 있다. 아무리 작다고 하더라도 전제된 인과법칙이 있고 정해진 의도들이 함축되어 있다. 엄밀히 능동성은 순수한 직선 운동아닐까?. 그것은 이성 혹은 도덕 심지어 무원리의 원리하에 판단된 어떤 사유의 이미지일 뿐이지 않을까?

철학 보다 삶이 더 깊다. 삶은 언제나 전제된 원리들을 무력화시키기 때문이다. 삶, 그 자체는 근거없음의 원천인 것이다. 따라서 철학이 스스로를 구원받기 위해서는 자신의 원리에 기반한 능동성을 망각할 때만 가능하다. 삶을 응시하는 '수동적 자아'만이 철학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다. 응시하는 자아, 짧은 순간의 망서림, 클리나멘.
과연 우리는 응시할 수 있을까?
전체 0

전체 457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사항
〔새책공지〕 들뢰즈, <차이와 반복> - 3월 6일시작
voov11 | 2022.02.25 | 추천 1 | 조회 3380
voov11 2022.02.25 1 3380
공지사항
세미나 홍보 요청 양식
다중지성의정원 | 2022.01.11 | 추천 0 | 조회 2273
다중지성의정원 2022.01.11 0 2273
공지사항
다중지성 연구정원 세미나 회원님들께 요청드립니다.
다중지성의정원 | 2019.11.03 | 추천 1 | 조회 4470
다중지성의정원 2019.11.03 1 4470
공지사항
[꼭 읽어주세요!] 강의실/세미나실에서 식음료를 드시는 경우
ludante | 2019.02.10 | 추천 0 | 조회 4818
ludante 2019.02.10 0 4818
공지사항
세미나를 순연하실 경우 게시판에 공지를 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ludante | 2019.01.27 | 추천 0 | 조회 4742
ludante 2019.01.27 0 4742
공지사항
비밀글 <들뢰즈와의 마주침> 세미나 참가자 목록 - 2019년 1월
다중지성의정원 | 2018.02.25 | 추천 0 | 조회 41
다중지성의정원 2018.02.25 0 41
431
들뢰즈 마주침 세미나 - 차이와 반복(315-328)
sodam | 2022.06.26 | 추천 0 | 조회 422
sodam 2022.06.26 0 422
430
305~315 발제문
영수 | 2022.06.19 | 추천 0 | 조회 292
영수 2022.06.19 0 292
429
발췌문 p 293 ~304
commons | 2022.06.18 | 추천 0 | 조회 255
commons 2022.06.18 0 255
428
1930년대 후반 한국문학의 모색과 도스토예프스키
commons | 2022.06.11 | 추천 1 | 조회 375
commons 2022.06.11 1 375
427
6/5 『차이와 반복』 2장 5절
bomi | 2022.06.05 | 추천 0 | 조회 328
bomi 2022.06.05 0 328
426
차이와 반복(나르키소스적 자아, 죽음본능, 시간의 텅 빈 형식)
sodam | 2022.05.29 | 추천 0 | 조회 576
sodam 2022.05.29 0 576
425
[발제] 차이와 반복 236-250
수수 | 2022.05.28 | 추천 0 | 조회 237
수수 2022.05.28 0 237
424
발제문 2_대자적 반복_3절 상
unique98 | 2022.05.22 | 추천 0 | 조회 283
unique98 2022.05.22 0 283
423
차이와 반복 220-234 발제.
영수 | 2022.05.22 | 추천 0 | 조회 269
영수 2022.05.22 0 269
422
발제문 211 ~ 220
commons | 2022.05.14 | 추천 0 | 조회 291
commons 2022.05.14 0 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