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 세미나 공지/ 3월 19일 세미나 후기
작성자
bomi
작성일
2023-03-17 12:26
조회
361
[ 3월 19일 오전 9시 30분 세미나 공지 ]
지난 일요일에는 1장의 <제1절 상품의 두요소> 후반부와 <제2절 상품에 나타난 노동의 이중성>을 읽었습니다.
오는 일요일에는 지난 시간에 미처 다하지 못한 제2절의 후반부논의를 먼저 한 후에, <제3절 가치형태 또는 교환가치> 강독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토론 거리 1>
“인간노동 일반이란 특별하게 발달하지 않은 보통사람이 누구나 평균적으로 자신의 육체 속에 갖고 있는 단순한 노동력의 지출이다. 물론 단순한 평균노동도 나라가 다르고 문화수준이 다르면 그 성격이 달라진다. 그러나 현존하는 어떤 사회에서 그것은 일정하다.”(99) 그렇다면, 오늘날 명품 브랜드의 높은 가치와 그에 따른 비싼 가격(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시계 등)들은 어떻게 볼 수 있을까?
<토론 거리 2>
101쪽의 마지막 문단, 특히 “반면 생산력의 변동은 가치로 표현되는 노동 그 자체에는 조금도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구절의 의미가 잘 파악되지 않는다.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질문만 공유하고 시간 관계상 미처 이야기 나누지 못한 토론거리들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이 토론거리들로 세미나를 시작할 예정이오니, 지난주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은 각자 <제2절 상품에 나타난 노동의 이중성>까지 미리 읽어오시면 됩니다.
[ 3월 12일 세미나 후기 ]
상품의 사용가치Gebrauchswert와 교환가치Tauschwert와 (상품)가치Warenwerte
: 『자본론』 제1절의 논의를 잘 따라가려면 맑스가 구별해서 사용하고 있는 가치들, 1) 사용가치, 2) 교환가치, 3) (상품)가치. 각각을 잘 파악하고 그것들의 관계, 특히 교환가치와 상품가치의 관계를 숙고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1) 상품의 사용가치Gebrauchswert
- 그 물적 존재의 유용성이 그 물적 존재를 사용가치로 만든다. (88)
- 사용가치는 오로지 사용되거나 소비됨으로써 스스로를 실현한다. (88, 89)
- 사용가치는 부의 사회적 형태가 무엇이든 상관 없이 그 부의 소재적 내용을 구성한다. (89)
- 사용가치는 우리가 고찰하게 될 사회형태에서 교환가치의 소재적 담지자가 된다. (89)
2) 상품의 교환가치Tauschwert
- 상품의 교환가치는 어떤 하나의 사용가치가 다른 종류의 사용가치와 교환되는 비율, 즉 양적 관계로 나타난다. (89)
- 하나의 상품(밀 1쿼터)은 다른 여러 상품(x량의 구두약, y량의 비단, z량의 금)과 제각기 다른 비율로 교환된다. (89)
밀 1쿼터 = 구두약 x량
밀 1쿼터 = 비단 y량
밀 1쿼터 = 금 z량
- 같은 상품에 적용되는 여러 교환가치(x량의 구두약, y량의 비단, z량의 금)는 모두 동일한 어떤 것(예컨대 밀 1쿼터)을 나타낸다. 그러나 교환가치는 일반적으로 교환가치 그 자체와는 구별되는 다른 어떤 내용물의 표현양식이자 ‘현상형태’일 수 있다. (89)
- 상품의 교환가치는 그 양을 표시해줄 수 있는 어떤 공통물로 환원될 수 있어야 한다.(90) --> 이 공통물이 상품가치Warenwerte를 이룬다.
3) 상품의 가치 Warenwerte
- 이 공통물은 상품의 기하학적, 물리학적, 화학적 또는 그 밖의 다른 어떤 자연적인 속성일 수가 없다. 상품들의 교환관계는 그 상품들의 사용가치를 사상해버림으로써 비로소 그 성격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90)
- 상품체에서 사용가치를 제외시켜버리면 거기에 남는 것은 단 하나의 속성, 곧 노동생산물이라는 속성뿐이다. (91)
- 바로 이런 공통된 사회적 실체가 응결되어 있다는 의미에서 이들 응결물은 바로 가치Werte, 즉 상품가치Warenwerte이다. (91)
4) 교환가치Tauschwert와 상품가치Warenwerte
- 상품의 교환관계 또는 교환가치Tauschwert에서 나타나는 공통의 요소는 상품의 가치Warenwerte이다. (91∼92)
- 교환가치Tauschwert는 상품가치Warenwerte의 필연적인 표현양식 또는 현상형태다. (92)
5) ‘제1절 상품의 두 요소: 사용가치와 가치(가치실체․ 가치크기)’의 결론
- 가치Warenwerte의 실체를 이루는 노동은 인간노동이며 동일한 인간노동력의 지출이다. (92)
- 그 가치Warenwerte의 크기는 거기에 포함되어 있는 노동의 양으로 측정된다. 노동의 양 그 자체는 노동이 지속된 시간으로 측정되고, 노동 시간은 다시 1시간, 하루 등 일정한 단위를 척도로 삼는다.
“우리는 이제 가치의 실체를 알았다. 그것은 노동이다. 우리는 가치크기의 척도를 알았다. 그것은 노동시간이다. 가치의 형태, 이것이야말고 가치Warenwerte에 교환가치Tauschwert라는 도장을 찍어주지만 이 형태를 분석하는 것은 이제부터 해야 할 과제이다.” (94)
--> 맑스는 자본주의적 생산관계에서의 상품가치Warenwerte의 형태, 즉 노동의 형태를 본격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제2절 상품에 나타난 노동의 이중성’으로 나아간다.
지난 일요일에는 1장의 <제1절 상품의 두요소> 후반부와 <제2절 상품에 나타난 노동의 이중성>을 읽었습니다.
오는 일요일에는 지난 시간에 미처 다하지 못한 제2절의 후반부논의를 먼저 한 후에, <제3절 가치형태 또는 교환가치> 강독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토론 거리 1>
“인간노동 일반이란 특별하게 발달하지 않은 보통사람이 누구나 평균적으로 자신의 육체 속에 갖고 있는 단순한 노동력의 지출이다. 물론 단순한 평균노동도 나라가 다르고 문화수준이 다르면 그 성격이 달라진다. 그러나 현존하는 어떤 사회에서 그것은 일정하다.”(99) 그렇다면, 오늘날 명품 브랜드의 높은 가치와 그에 따른 비싼 가격(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시계 등)들은 어떻게 볼 수 있을까?
<토론 거리 2>
101쪽의 마지막 문단, 특히 “반면 생산력의 변동은 가치로 표현되는 노동 그 자체에는 조금도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구절의 의미가 잘 파악되지 않는다.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질문만 공유하고 시간 관계상 미처 이야기 나누지 못한 토론거리들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이 토론거리들로 세미나를 시작할 예정이오니, 지난주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은 각자 <제2절 상품에 나타난 노동의 이중성>까지 미리 읽어오시면 됩니다.
[ 3월 12일 세미나 후기 ]
상품의 사용가치Gebrauchswert와 교환가치Tauschwert와 (상품)가치Warenwerte
: 『자본론』 제1절의 논의를 잘 따라가려면 맑스가 구별해서 사용하고 있는 가치들, 1) 사용가치, 2) 교환가치, 3) (상품)가치. 각각을 잘 파악하고 그것들의 관계, 특히 교환가치와 상품가치의 관계를 숙고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1) 상품의 사용가치Gebrauchswert
- 그 물적 존재의 유용성이 그 물적 존재를 사용가치로 만든다. (88)
- 사용가치는 오로지 사용되거나 소비됨으로써 스스로를 실현한다. (88, 89)
- 사용가치는 부의 사회적 형태가 무엇이든 상관 없이 그 부의 소재적 내용을 구성한다. (89)
- 사용가치는 우리가 고찰하게 될 사회형태에서 교환가치의 소재적 담지자가 된다. (89)
2) 상품의 교환가치Tauschwert
- 상품의 교환가치는 어떤 하나의 사용가치가 다른 종류의 사용가치와 교환되는 비율, 즉 양적 관계로 나타난다. (89)
- 하나의 상품(밀 1쿼터)은 다른 여러 상품(x량의 구두약, y량의 비단, z량의 금)과 제각기 다른 비율로 교환된다. (89)
밀 1쿼터 = 구두약 x량
밀 1쿼터 = 비단 y량
밀 1쿼터 = 금 z량
- 같은 상품에 적용되는 여러 교환가치(x량의 구두약, y량의 비단, z량의 금)는 모두 동일한 어떤 것(예컨대 밀 1쿼터)을 나타낸다. 그러나 교환가치는 일반적으로 교환가치 그 자체와는 구별되는 다른 어떤 내용물의 표현양식이자 ‘현상형태’일 수 있다. (89)
- 상품의 교환가치는 그 양을 표시해줄 수 있는 어떤 공통물로 환원될 수 있어야 한다.(90) --> 이 공통물이 상품가치Warenwerte를 이룬다.
3) 상품의 가치 Warenwerte
- 이 공통물은 상품의 기하학적, 물리학적, 화학적 또는 그 밖의 다른 어떤 자연적인 속성일 수가 없다. 상품들의 교환관계는 그 상품들의 사용가치를 사상해버림으로써 비로소 그 성격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90)
- 상품체에서 사용가치를 제외시켜버리면 거기에 남는 것은 단 하나의 속성, 곧 노동생산물이라는 속성뿐이다. (91)
- 바로 이런 공통된 사회적 실체가 응결되어 있다는 의미에서 이들 응결물은 바로 가치Werte, 즉 상품가치Warenwerte이다. (91)
4) 교환가치Tauschwert와 상품가치Warenwerte
- 상품의 교환관계 또는 교환가치Tauschwert에서 나타나는 공통의 요소는 상품의 가치Warenwerte이다. (91∼92)
- 교환가치Tauschwert는 상품가치Warenwerte의 필연적인 표현양식 또는 현상형태다. (92)
5) ‘제1절 상품의 두 요소: 사용가치와 가치(가치실체․ 가치크기)’의 결론
- 가치Warenwerte의 실체를 이루는 노동은 인간노동이며 동일한 인간노동력의 지출이다. (92)
- 그 가치Warenwerte의 크기는 거기에 포함되어 있는 노동의 양으로 측정된다. 노동의 양 그 자체는 노동이 지속된 시간으로 측정되고, 노동 시간은 다시 1시간, 하루 등 일정한 단위를 척도로 삼는다.
“우리는 이제 가치의 실체를 알았다. 그것은 노동이다. 우리는 가치크기의 척도를 알았다. 그것은 노동시간이다. 가치의 형태, 이것이야말고 가치Warenwerte에 교환가치Tauschwert라는 도장을 찍어주지만 이 형태를 분석하는 것은 이제부터 해야 할 과제이다.” (94)
--> 맑스는 자본주의적 생산관계에서의 상품가치Warenwerte의 형태, 즉 노동의 형태를 본격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제2절 상품에 나타난 노동의 이중성’으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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