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는 존 캠벨의 『어스름』, 『거기 누구냐?』를 읽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거기 누구냐?』는 'The Thing'이라는 제목으로 1951년(크리스티안 니비), 1982년(존 카펜터)에 SF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는데요, 남극이라는 외딴 공간, 살아난 괴생명체가 주는 공포, 괴물에 감염된 자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고 죽이는 인간 등 SF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극적 요소가 담겨있습니다. 또한 사건의 발단이 되는 인간의 호기심과 과학적 지식에 대한 믿음, 그러나 그것을 뒤집고 넘어서는 또다른 존재의 등장은 이전 시간 함께 읽어던 러브크래프트의 괴물과도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 함께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 11/23(수) 저녁 7시 SF읽기 세미나 - 올라프 스태플든의 『이상한 존』입니다.
여기서는 호모 사피엔스를 능가하는 우월한 존재 호모 슈페리어가 등장합니다. 아이의 모습을 한 초인 ‘이상한 존’의 일대기 형식의 소설인데요, 존이 바라본 인류의 위기는 무엇이며 호모 슈페리어로서 품은 원대한 목표를 과연 달성했는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어요.
(추가 읽기 – 올라프 스태플든의 『시리우스』)

수요일 저녁에 뵙겠습니다!